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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패션계에 불어닥친 임신 열풍.

Fashionable Mommy

On October 15, 2014

때 아닌 임신 열풍이다. 안으로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영되는 각종 육아 프로그램에, 밖으로는 D자형 몸을 하고도 매력적인 패션 감각을 뽐내는 해외 스트리트 스타일 퀸까지.

◀ 뒷모습만 보면 임신부일 거라고 상상도 못하겠다. 가죽 스커트를 배 덮을 정도로 올려 입는 건 키 작은 미로슬라바 듀마만의 특권!

때 아닌 임신 열풍이다. 안으로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영되는 각종 육아 프로그램에, 밖으로는 D자형 몸을 하고도 매력적인 패션 감각을 뽐내는 해외 스트리트 스타일 퀸까지. 텅 빈 처녀의 가슴에 불을 지핀다.

패션계 임신 바람의 진원지는 지난 7월에 열린 샤넬 오트 쿠튀르 쇼의 피날레였다. 런웨이란 자고로 늘씬한 몸매의 모델들만 서던 자리였건만, 두툼한 배를 자랑하는 D 실루엣의 모델이 피날레에 섰다. 당장 일어나 프런트 로를 양보해야 할 만큼 만삭인 애슐리 구드를 패션쇼의 꽃이라 할 만한 피날레에 세웠다는 건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많은 여자가 임신을 해도 일을 해야만 하죠. 임신 7개월의 배부른 여자가 런웨이를 걷는다는 건 임신부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행위예요.” 애슐리 구드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렇다.
임신을 했다고 여자의 모든 시계가 멈추는 건 아니다.


업무도 계속되고, 심지어 패션에 대한 욕구도 끊이지 않는다. 뉴욕, 런던, 밀라노 등 2015년 봄/여름 컬렉션이 한창인 그곳에서 만난 임신부들도 여전히 바쁘게 일하고, 변함없이 스타일리시했다. 키 작은 여자의 우상이자 이젠 임신부들의 뮤즈가 된 미로슬라바 듀마와 <러키> 매거진의 편집장 에바 첸, 모델 같은 포스를 뽐내는 패션 컨설턴트 야스민 스웰, <시스템> 매거진의 에디터 나타샤 골든버그 등 한 패션 하는 여자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만삭의 몸으로 쇼장을 찾았다.

트렌치코트 하나로 아가씨보다 더 섹시한 임신부 룩을 선보이는 등 최신 트렌드를 죄다 D라인 버전으로 승화시켰다. 심지어 영국의 한 잡지는 그들의 패션을 열거하며 ‘케이트 미들턴은 참고하라’라는 기사도 썼다(최근 케이트 미들턴은 조지의 동생을 임신했다). 왕세자빈은 물론, 우리도 적용 가능한 임신부 룩들을 모았다. D라인의 몸매가 이렇게 부러울 수 없다!


이 가을 그녀들은 임신 중

  • eva chen
  • miroslava duma

yasmin sewell

ALL KILL ONE-PIECE
임신한 그녀들이 가장 ‘애정’하는 아이템은 원피스다. 물론 모든 임신부들이 임신과 동시에 원피스를 가장 많이 입게 되지만, 이들의 소화법은 좀 다르다. 과감한 노출이 플러스된다. 엉덩이가 보일 듯한 짧은 원피스나 어깨가 드러나는 오프 숄더를 선호한다. 임신부도 ‘여자’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 natasha goldenberg
  • eva chen

단 하나의 아우터, 트렌치코트
주윤발보다 트렌치코트가 더 잘 어울리는 건 임신부다. 허리 벨트를 이용해 몸매 라인(?)을 살려줄 수도 있고, 발목까지 오는 긴 트렌치코트를 이너를 생략한 채 원피스로 활용할 수도 있다. 스타일은 두말할 것도 없고 입고 벗기에도 편하니, 이만한 임신복이 또 없다.


  • eva chen
  • miroslava duma

eva chen

튀는 배 위에 뛰는 컬러
임신부들은 날씬해 보이는 블랙을 선호하지만 스트리트 퀸들은 다르다. 상의와 하의 컬러를 과감하게 대비시키거나, 유치한 컬러 조합의 옷들을 어느 때보다 즐겼다. 그 바람에 배보다 옷이 더 눈에 들어온다. 이게 더 영리한 착시 효과다!













  • 임신부도 사랑스러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에바 첸.

EDITOR : 김민정
PHOTO : 구영준, Imaxtree, Getty Images

발행 : 2014년 40호

때 아닌 임신 열풍이다. 안으로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영되는 각종 육아 프로그램에, 밖으로는 D자형 몸을 하고도 매력적인 패션 감각을 뽐내는 해외 스트리트 스타일 퀸까지.

Credit Info

2014년 10월 02호

2014년 10월 02호(총권 4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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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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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준, Imaxtree,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