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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담요는 덮고 자는 것이 아니라 입는 걸로.

괜찮아, 패션이야

On September 18, 2014

수천만 원짜리 모피 코트나 수백만 원짜리 럭셔리 패딩이 아니라, 담요 한 장으로 추위를 이겨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영받을 만한 트렌드인가. 올가을 쇼핑 리스트엔 트렌치코트보다 담요가 먼저다.

버버리의 가을/겨울 컬렉션 피날레에 담요 행렬이 펼쳐졌고, 이를 본 관객들의 호응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브랜드의 CEO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담요에 모델들의 이니셜을 새겨주었는데(9월부터 일반 고객도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모노그래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 명확한 소유 표식만 없었어도 당장 뺏어 입고 싶을 정도다. 담요 열풍을 불러일으킨 건 버버리뿐만이 아니다. 샤넬과 스텔라 매카트니는 이미 프리폴 컬렉션에서 담요를 연상시키는 케이프와 코트를 선보이며 유행을 예고했고, 가을/겨울 컬렉션으로 넘어와서는 에트로·사카이·로베르토 까발리 등 많은 패션 하우스가 이 열풍에 대대적으로 동참했다. 수천만 원짜리 모피 코트나 수백만 원짜리 럭셔리 패딩이 아니라, 담요 한 장으로 추위를 이겨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영받을 만한 트렌드인가. 올가을 쇼핑 리스트엔 트렌치코트보다 담요가 먼저다.


LIKE a REAL BLANKET

  • 케이트 모스가 동참한 트렌드라면 게임 끝!

  • 목 주변의 자연스러운 숄 주름이 우연이라 생각되는가.샤넬의뮤즈 바네사 파라디라면 사소한 것도 놓칠 리 없다.

온몸을 감싸기에 충분한 크기의 그런지한 숄부터 에르메스와 버버리의 진짜 담요까지, 널찍한 천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번 트렌드를 정확히 간파한 케이트 모스와 바네사 파라디를 참고할 것. 둘은 거실에 깔아놓은 카펫 같은 숄로 몸을 한 바퀴 감싼 뒤, 남는 모서리를 무심하게 한쪽 어깨에 툭 얹었다. 조금만 움직여도 흘러내릴 것 같다면? 브로치를 꽂아도 좋지만, 숄더백의 가방 끈으로 모서리를 고정시켜 보라. 숄을 고정시키기 위해 숄더백을 멨을 거라곤 아무도 생각지 못할 터.

1. 59만원 요지야마모토.
2. 1백95만원 버버리.
3. 가격미정 에르메스.
4. 2만5천원 H&M.
5. 4만9천원 자라.
6. 33만8천원 띠어리.


옷차림이 전체적으로 어둡다면 액세서리는 밝은 컬러를 매치하라. 화이트 태슬 백은 화룡점정 같은 선택.

BOHEMIAN PONCHO
숄에 비해 판초는 입기도 스타일링하기도 편하다. 보헤미안풍의 판초는 그 자체로도 존재감이 충분하니, 이너로는 티셔츠에 검정 타이츠만 입어도 그만이다. 메이크업과 헤어 손질이 귀찮은 날 야구 모자로 모든 것을 커버하듯 말이다. 문제는 두꺼운 니트 판초의 경우 무게감도 상당하니 꼭 입어봐야 한다는 점.

+ WEAR WITH
판초 스타일은 뭘 더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을 내는 게 장점이다. 즉, 웨스턴풍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데님 팬츠에 펠트 모자를, 히피로 변신하고 싶다면 니하이 부츠에 허전한 네크라인을 감싸주는 터틀넥이면 된다. 목과 팔이 가려지는 디자인이므로 액세서리는 귀고리 하나에 집중하자.







1. 72만9천원 끌로디 피에로.
2. 1백40만원대 에스카다.
3. 67만원 사카이 럭 by 분더샵.
4. 1백13만원 이자벨마랑.
5. 2백24만원 배리 by 분더샵.
6. 19만8천원 데님앤서플라이 랄프로렌.
7. 13만원 캘빈클라인 주얼리.
8. 20만원대 게스진.
9. 8만9천원 H&M.
10. 6만2천원 액세서라이즈


CHIC CAPE

  • 맨다리를 드러내라. 풍성한 코트는 상대적으로 다리를 가늘어 보이게 해준다.
  • valentino

담요 패션이 모두 그런지하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담요처럼 두툼한 소재에 과거보다 훨씬 낙낙해진 케이프들은 담요 패션을 즐기려는 오피스 우먼들에게 딱 좋은 대안이다. ‘소공녀’풍의 깜찍한 케이프가 아니라 원 컬러에 단순한 패턴으로 된 모던한 케이프들이 주를 이루니 알싸하게 추운 겨울에 출근복으로 강추!

1. 29만5천원 그레이하운드.
2. 1백5만원 보티첼리.
3. 29만9천원 마시모두띠.
4. 57만9천원 빈폴 레이디스.
5. 5백68만원 끌로에.
6. 2백18만원 파비아나 필리피.

PHOTO : 김영훈(제품), Imaxtree, Splashnews/Topic, ©Accessorize, Burberry
PHOTO : Calvin Klein Jewelry, Guess
ASSISTANT : 양은비, 우지안
EDITOR : 진정아

발행 : 2014년 38호

수천만 원짜리 모피 코트나 수백만 원짜리 럭셔리 패딩이 아니라, 담요 한 장으로 추위를 이겨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영받을 만한 트렌드인가. 올가을 쇼핑 리스트엔 트렌치코트보다 담요가 먼저다.

Credit Info

2014년 09월 02호

2014년 09월 02호(총권 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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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제품), Imaxtree, Splashnews/Topic, ©Accessorize, Bur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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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 Klein Jewelry, Gu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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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비, 우지안
EDITOR
진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