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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려, 제니퍼

On July 08, 2014

브란젤리나 상봉을 대비해 제니퍼 애니스톤는 자신감을 키우는 심리 치료 중이다.

이혼 후 지난 9년 동안 그녀는 브란젤리나 커플과 맞닥뜨리지 않도록 스케줄 조절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 조지 클루니 결혼식 때문에 9년 공든 탑이 무너지게 생겼다.

큰일 났다. 제니퍼 애니스톤과 안젤리나 졸리가 한자리에 마주하게 생겼다. 그것도 아주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제니퍼와 브래드가 이혼한 지 9년. 그 기간 동안 그들이 같은 공간에 있었던 순간은 단 한번뿐이다(2009년 오스카 시상식. 그때 브래드 피트는 안젤리나 졸리와 동행했다). 하지만 가련한 제니퍼는 전남편과 원수 같은 그의 짝을 다시 한 번 마주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할리우드의 큰손 조지 클루니가 9월 자신의 결혼식에 양측을 모두 초대했기 때문. 설상가상으로 브래드가 신랑 들러리를 설 것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최근 인권 변호사인 아말 알라무딘과 약혼한 조지 클루니는 브래드와 절친임은 물론이고 제니퍼와도 둘도 없는 친구다. 어찌됐든 지금까지 그녀는 브래드와 안젤리나를 마주치지 않도록 일정을 ‘잘’ 조정해 왔다. 하지만 이번만은 조정이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린 걸까? 결국 제니퍼는 조지 클루니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자신감 카운슬러’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이제 불혹을 넘어 마흔다섯에 접어든 그녀지만 어떻게든 피해 왔던 이 상황을 마주할 자신이 없었을 거다. 물론 그녀가 자기 고백 테라피의 신봉자이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녀를 잘 아는 사람들은 입을 모아 걱정한다. “오스카 시상식은 그렇다 쳐도, 조지의 결혼식은 훨씬 작은 장소에서 가까운 사람들끼리 모이는 자리죠. 두 커플은 서로를 피할 수 없을 거예요. 사실 제니퍼는 전남편인 브래드와 그를 자신에게서 빼앗아간 여자를 보는 것에 극도의 불안감을 보이고 있어요. 지금 그녀의 목표는 가능한 한 명랑하게 보이는 거예요. 그녀는 자신감 코치와 함께 그날 닥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상황극까지 만들어 연습하고 있죠.” 이런 가여운 제니퍼….
지인들에 따르면 제니퍼가 그 치료를 받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란다. 안타까운 건 이혼한 지 9년이 지난 지금쯤은 마음에 굳은살이 박일 법도 한데, 그게 안 되고 있다는 점.

제니퍼는 조지 클루니 결혼식 날 자신의 약혼자인 저스틴과 동행할 예정이다. 심리 테라피스트는 말한다.
“든든한 연인이자 피앙세가 곁에 있다 해도 브래드와 안젤리나를 보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죠. 그녀가 유난스러운 건 아니에요. 누구나 이런 상황이 되면 핑계를 대며 피하고 싶을 겁니다.” 맞는 말이다. 게다가 동공을 키우고 달려드는 파파라치와 스캔들의 부스러기라도 주워 먹으려는 타블로이드지 기자들이 그녀의 반응을 초단위로 기록할 게 뻔하지 않은가. 이런 상황에서 어떤 표정을 지을지, 어떤 몸짓을 할지조차 신경 쓰이는 게 당연하다. 심리 테라피스트는 그녀가 이런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자신감 충전 작업에 돌입했다. 불행 중 다행은 제니퍼가 이런 테라피를 매우 신봉하고 있는 데다 착실히 그들의 조언을 따르고 있다는 사실이다.

  • 문제는 이들 모두가 조지 클루니의 절친이라는 거다. 오는 9월 그의 결혼식에 이들 모두가 초대를 받았다.

생각해 보니, 이 마음 여린 스타는 작년 7월 이런 인터뷰를 했었다. “모든 사람은 30대에 테라피스트를 만나봐야 돼요.”
브래드와 이혼했을 때, 그녀의 나이가 서른여섯이었으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녀는 말했다. “모든 엿 같은 상황을 기억에서 지워버려야 해요. 지금 당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해도 결국은 행복해질 수 있어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스스로 상처를 지우는 일은 쉽지 않았던 모양이다. 제니퍼, 누구보다 멋진 드레스를 입고 당당하게 걸어요. 브란젤리나를 만나더라도 밝고 우아한 미소를 잃지 말고요…, 제발!

EDITOR : 조희주
PHOTO : Getty Images, Splashnews/Topic

발행 : 2014년 33호

브란젤리나 상봉을 대비해 제니퍼 애니스톤는 자신감을 키우는 심리 치료 중이다.

Credit Info

2014년 07월 01호

2014년 07월 01호(총권 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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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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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Splashnews/T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