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 스토리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LIFE

<에쎈>이 추천하는 이달의 새로운 명소

NEW RESTAURANT

On January 15, 2014

2014년 새로운 콘셉트로 오픈하는 레스토랑의 열기가 뜨겁다. 한국에서 최초로 접하는 포르투갈 레스토랑부터 그릇 전문점에서 오픈한 복합 문화 공간까지 더 풍성해진 콘텐츠로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뉴 레스토랑 리스트.

1 입에 착 달라붙는 영광굴비를 메인으로 한 돌솥정식을 주문하면 맛깔스런 반찬이 한 상 가득 차려진다.
2 이맘때가 제철인 삭힌 홍어, 보드라운 식감의 수육, 매콤한 김치로 구성된 ‘삼합’ 한입이면 술이 절로 넘어간다.
3 ‘한우육전’은 채 썰어 매콤하게 양념한 대파를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다.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한정식, 청우림 靑祐林

한옥이 그대로 보존된 삼청동에 한식당 ‘청우림’이 둥지를 틀었다. 어머니가 해주는 밥처럼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식이 이곳의 콘셉트다. 조수현 대표는 전국을 다니며 제철 식재료를 엄선하고 된장, 간장, 고추장은 해인사에서 담근 것을 사용하며, 강원도 정선에서 직접 수확한 배추로 김장을 하는 등 바탕부터 다른 음식을 준비했다. 돌솥정식은 곤드레, 굴, 영광굴비, 간장게장 중 고르면 된다. 음식을 주문하면 샐러드, 동치미, 전 등 밑반찬이 푸짐하게 차려져 입맛을 돋운다. 갓 지은 밥이 담긴 돌솥과 비벼 먹을 수 있는 그릇이 같이 나오니, 밥은 비빔 그릇에 덜고 돌솥에는 따뜻한 물을 부어 누룽지를 즐기면 된다. 나물, 장아찌, 김치, 조림 등 기본 반찬이 추가로 나온다. 돌솥밥은 이곳의 특제 양념인 다진 쇠고기를 넣은 고추장, 달래를 듬뿍 넣은 간장, 구운 김을 넣은 된장까지 3가지 양념 중 골라 비벼 먹으면 된다. 그 밖에 영광 법성포 굴비구이, 달큰하게 담근 간장게장, 한우로 부친 육전, 전복한우갈비찜 등 일품요리도 준비돼 있다. 대청마루를 멋스럽게 꾸민 실내와 별도의 방도 마련돼 있어 회식이나 모임에도 추천할 만하다.

  • shop info

    메뉴 곤드레 돌솥정식 2만원, 굴영양 돌솥정식 2만8천원, 영광굴비 돌솥정식 3만원, 간장게장 돌솥정식 3만2천원, 청우림 힘찬 돌솥정식·한우육전 5만원씩, 전복한우갈비찜 8만원
    영업시간 12:00~22:00
    휴일 연중무휴
    위치 서울 종로구 삼청동 15-2 2층
    문의 02-737-9211
    주차 발레파킹

1 와인에 부드럽게 절인 쇠고기를 감자, 당근과 함께 익힌 ‘루조이스’는 묵직한 맛의 포르투갈 맥주와 함께 즐겨도 좋다.
2 포르투갈 전통 샌드위치인 ‘프란세지냐’는 상큼하고 매콤한 맛의 포르투갈 소스를 뿌려 촉촉한 것이 특징.

정열적인 포르투갈의 맛, 타버나 드 포르투갈 TAVERNA DE PORTUGAL

포르투갈 가정식을 즐길 수 있는 ‘타버나 드 포르투갈’이 상수동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곳을 책임지는 오너 셰프 아고스티노 다 실바(Agotinho Da Silva)는 포르투갈 사람으로, 15년간 스위스와 영국에서 프랑스 요리와 이탈리아 요리를 선보이며 셰프의 길을 걸어왔다. 오랜 기간 주방에서 일해온 아고스티노 셰프는 빵뿐 아니라 요리에 쓰이는 기본 소스, 드레싱도 모두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대표 메뉴로 포르투갈 전통 샌드위치인 ‘프란세지냐(Francesinha)’는 일반 샌드위치와 달리 빵에 스테이크, 소시지, 햄, 모차렐라치즈, 살루미 등을 넣고 치즈를 얹어 녹인 뒤 전통 프란세지냐소스를 끼얹은 것. 포르투갈 빵에 소시지, 햄, 모차렐라치즈를 얹고 피리피리소스를 바른 ‘카쵸로’도 인기다. 마늘과 양념에 절인 돼지고기 ‘비파나’, 쇠고기를 와인에 절인 뒤 감자와 당근, 피클 무와 함께 조린 ‘루조이스’, 포르투갈 고추인 피리피리(Piri-Piri)로 양념한 소시지나 닭 요리도 준비돼 있다. 셰프가 직접 만든 올리브 페이스트, 모과로 만든 포르투갈 잼인 마말라다도 판매하고 있다.

  • shop info

    메뉴 타버나 드 포르투갈 카쵸로 1만원, 포르투갈 스타일 시저샐러드 1만2천원, 프란세지냐 1만3천~1만6천원, 비파나·루조이스 4천원씩, 마말라다 8천원
    영업시간 11:00~22:00
    휴일 월요일
    위치 서울 마포구 상수동 90-8
    문의 02-3144-4819
    주차 공영 주차장 이용

1 코코아를 블렌더에 갈아 셰이크처럼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좋다.
2 부추잡채를 싸 먹는 중국의 꽃빵과 같은 식감의 ‘바오번’을 빵 대신 활용했다. 속 재료는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중 고르면 된다.
3 반숙으로 익힌 달걀 프라이와 패티가 촉촉하게 조화를 이루고, 양상추 대신 깻잎을 사용해 한국적인 맛을 더한 ‘하파버거’. 감자튀김에 갈비찜과 아삭하게 절인 양파를 올린 ‘갈비프라이’, 뒤에 놓인 ‘윈터솔스티스’는 겨울에만 맛볼 수 있는 캘리포니아산 생맥주로 뒷맛이 캐러멜처럼 달콤해 여성들에게 인기다.

장인의 손길로 만든 수제 버거, 레프트 코스트 Left Coast

‘레프트 코스트’는 장인을 뜻하는 ‘Artisan(아르티장)’을 앞세워 한층 더 높은 프리미엄 수제 버거를 선보인다. 어릴 적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친구들이 뜻을 모아 제대로 된 미국식 버거를 선보이기 위해 레스토랑을 오픈했다. 맨해튼에 위치한 프랑스 요리학교 ‘FCI’ 출신 노라 셰프가 주방을 맡고 있는데, 리츠칼튼호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8년간 기량을 닦은 실력파다. 수제 버거는 모두 6가지로 쇠고기 패티를 기본으로 한다. 절인 양파에 갈릭마요네즈와 매운 고추를 더한 ‘핫스터프’, 반숙으로 구운 달걀, 깻잎, 당근 등 한국적 재료로 만든 ‘하파버거’, 베이컨과 체더치즈, 어니언링에 바비큐소스를 끼얹은 ‘존웨인’까지 특색 있는 메뉴로 가득하다. 또한 시즌 메뉴를 선보이는데, 겨울 첫 메뉴로는 표고버섯, 케일, 무화과잼 등으로 만들 예정. 수제 버거를 나눠 먹기 좋게 미니 사이즈로 만든 ‘미니미’는 쇠고기, 닭, 돼지고기 중 고르면 된다. 햄버거를 먹을 때 감초 역할을 하는 감자튀김도 허투루 내놓지 않는다. 한국 감자는 미국 감자에 비해 녹말기가 많기 때문에 튀김에 적합하지 않아 15시간 물에 담갔다가 상온에서 말린 뒤 깨끗한 기름에 2번 튀긴다. 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 shop info

    메뉴 바오번·미니미(2~3개) 1만~1만5천원씩, 클래식버거 1만2천원, 핫스터프버거 1만3천원, 쥬시루시버거·하파버거 1만4천원씩, 생맥주 8천~9천원
    영업시간 11:00~23:00
    휴일 월요일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30-43 2층
    문의 02-6223-5338
    주차 공영 주차장 이용

1 도시락정식은 요리 6가지와 밑반찬 3가지, 밥과 국이 가지런히 담겨 나온다.
2 굴튀김, 무화과, 명란젓을 올린 아귀간 등 입맛을 돋우는 전채와 신선로에 담긴 열구자탕, 새우와 송이버섯에 맑은 국물을 더한 국물요리는 코스로 즐길 수 있다.

한식과 일식의 마리아주, 정 正

전통 한식과 일식을 조화롭게 선보이는 ‘정(正)’이 청담동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정(正)’은 ‘정직한 식재료로 정성을 담아 선보이는 요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식 명인 안효주 셰프에게 사사한 국내 최연소 조리기능장 보유자 이정기 총괄 셰프가 이곳 주방을 책임지고 있다. 강원도 춘천에서 재배한 자연산 취나물과 능이버섯, 송홧가루가 날릴 때만 얻을 수 있는 전남 신안 염전의 송화염, 까다롭게 엄선한 최고급 육질의 한우 등 정(正)의 셰프가 직접 산지를 돌며 공수한 것을 사용한다. 점심에는 푸짐한 ‘도시락정식’을, 저녁에는 코스 요리와 일품요리를 즐길 수 있다. 도시락정식은 따끈한 밥에 제철 재료로 끓인 국, 신선한 회, 생선구이, 튀김, 조림, 밑반찬 등이 찬합에 담겨 나온다. 코스 요리는 계절을 담은 전채, 맑은 국물 요리, 열구자탕, 튀김, 초회, 식사로 구성됐다. 입을 즐겁게 한다는 뜻의 ‘열구자탕’은 10만원 이상 코스에서 즐길 수 있는데 능이버섯, 황금송이버섯, 한우 도가니, 아롱사태, 포항초, 전복, 수삼 등 건강 식재료가 신선로에 가득 담겨 나온다. 그날그날 좋은 식재료에 따라 준비되는 우리 전통 음식과 일식의 조화가 더욱 기대되는 곳이다.

  • shop info

    메뉴 도시락정식 4만5천원, 코스 요리 6만~15만원, 모둠 생선회 10만원, 참치회 13만원
    영업시간 12:00~14:30, 18:00~22:00
    휴일 일요일
    위치 서울 강남구 청담동 99-5
    문의 02-3448-5367
    주차 발레파킹

1 터키식 바게트에 닭고기, 감자, 햄, 치즈를 듬뿍 올려 오븐에 구운 ‘치킨브루스케타’.
2 촉촉하게 구운 닭고기와 아삭한 채소, 짭조름한 소스가 잘 어우러진 ‘치킨파스타샐러드’.

닭고기의 다양한 변신, 도리 키친 Dori Kitchen

이색적인 레스토랑이 즐비한 이태원에 닭 요리를 전문적으로 하는 ‘도리 키친’이 오픈했다. 가게 이름은 일본어로 닭을 뜻하는 ‘도리(とり)’와 키친을 합친 것. 1~2층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고, 3층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 겸 파티 공간으로 주말만 이용할 수 있다. 인기에 힘입어 12월 중순에는 바로 옆 건물에 2호점도 오픈했다. 대표 메뉴는 맥주 증기로 익힌 ‘비어캔치킨’으로, 촉촉한 살과 바삭한 껍질 맛이 일품이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해 40분 정도 걸리지만 꾸준히 사랑받는 메뉴로 한정 수량만 판매하니 미리 주문하는 것이 좋다. 포르투갈 양념인 피리피리소스와 마늘소스로 마리네이드한 ‘피리피리치킨’도 ‘비어캔치킨’ 못지않은 베스트셀러다. 칠리빈소스로 양념한 ‘순살 칠리치킨’도 매운 것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사랑받는 메뉴다. 치킨만큼 파스타도 인기인데 진한 맛의 ‘카르보나라’ 또는 ‘바질크림 치킨파스타’는 놓치지 말 것. 맥주, 와인,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를 선택할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소주와 맥주를 혼합한 일명 ‘쏘맥’을 권한다. 홍초, 바카디, 트리플섹, 미도리사워 등으로 만든 이색적인 ‘쏘맥’도 있다.

  • shop info

    메뉴 바질크림치킨파스타 1만6천원, 치킨파스타샐러드 2만원, 치킨브루스케타 2만1천원, 비어캔치킨·피리피리치킨 2만7천원씩
    영업시간 12:00~22:00(금·토요일은 01:00까지)
    휴일 연중무휴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72-41
    문의 02-790-1553
    주차 공영 주차장 이용

1 짭조름하게 양념해 그릴에 구운 닭고기와 볶은 양파를 얹은 ‘치킨덮밥’.
2 폭신한 식감의 증편을 뜨거운 그릴에 구워 겉이 바삭한 ‘그릴 증편’은 함께 나오는 크림암글레이즈소스나 유자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3 오미자청과 탄산수로 만든 ‘오미자에이드’는 상큼한 맛이 입안을 깔끔하게 한다.

그릇과 음식 그리고 복합 문화 공간, 카페 드 세라 Cafe de cera

도예가 이윤신의 그릇 브랜드 ‘이도’에서 가회동 본점에 이어 학동사거리에 강남점을 오픈하며 브런치 카페 ‘카페 드 세라’를 새롭게 론칭했다. 1~2층은 브런치 카페, 3층은 생활도자 및 공예품을 판매하는 이도 포터리, 4층은 도예 수업이 진행되는 이도 아카데미, 5층은 쿠킹 클래스 및 프라이빗 파티나 모임을 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꾸며졌다. ‘카페 드 세라’로 들어서면 이윤신 대표의 그릇과 조형 작품으로 꾸민 실내가 눈길을 끈다. 복층으로 이뤄진 카페는 제법 넓은 공간에 좌석 수도 넉넉한 편. 2층에는 그랜드피아노가 놓여있는데, 정기적으로 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모든 메뉴가 이윤신 대표의 그릇에 담기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곳 메뉴는 요리연구가 우정욱 씨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밥 종류부터 브런치, 디저트 등 야심 차게 준비했다. 햄버거스테이크, 치킨덮밥, 명란감자그라탱 등의 식사류와 건강을 생각해 만든 샐러드, 토마토모차렐라파니니, 트리플치즈파니니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유자소스를 곁들인 주키니파운드케이크, 그릴에 구운 증편 등 디저트도 다채롭다.

  • shop info

    메뉴 그릴 증편 8천원, 트리플치즈파니니 1만4천원, 치킨덮밥·명란감자그라탱 1만6천원씩, 해물누들샐러드 1만8천원
    영업시간 08:00~24:00(이도 포터리는 10:00~19:00)
    휴일 연중무휴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동 93-4
    문의 02-517-0756
    주차 발레파킹

1 촉촉한 티라미수와 달콤한 캐러멜마키아토.
2 시나몬 향이 코끝을 자극하는 부드러운 카푸치노.
3 매장에서 직접 담근 레몬차와 크레이프치즈케이크.

캐주얼 카페테리아, 에델바움 EDELBAUM

스웨덴, 이탈리아, 독일, 일본 등의 식기를 수입하는 ‘무겐인터내셔널’에서 커피와 건강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를 오픈했다. 고귀한 나무를 뜻하는 ‘에델바움’처럼 이곳에서 편안함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나무로 만든 테이블과 유니크한 의자로 꾸민 카페 실내는 마치 갤러리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근처 로스터리 카페에서 공수한 신선한 원두만을 사용해 커피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매장에서 직접 내린 깔끔한 더치커피의 맛도 일품이다. 제철 과일로 만든 생과일주스나 이곳에서 직접 담근 레몬차도 인기인데, 상큼한 맛이 입맛을 돋우고 겨울철 비타민 C를 충전해준다. 호텔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공방에서 티라미수, 초코무스케이크, 카망베르치즈타르트, 뉴욕치즈케이크, 크레이프치즈케이크, 크림치즈케이크 등을 공수해 신선한 상태로 판매하고 있다. 머핀이나 베이글도 판매하고 있어 음료와 함께 간단한 끼니를 채워도 좋겠다.

  • shop info

    메뉴 베이글 & 크림치즈 3천원, 케이크 4천8백원, 커피류 3천3백~4천8백원, 레몬차 5천원
    영업시간 10:00~21:00
    휴일 연중무휴
    위치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30-1(방배유스센터 맞은편)
    문의 02-706-0350
    주차 가능

2014년 새로운 콘셉트로 오픈하는 레스토랑의 열기가 뜨겁다. 한국에서 최초로 접하는 포르투갈 레스토랑부터 그릇 전문점에서 오픈한 복합 문화 공간까지 더 풍성해진 콘텐츠로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뉴 레스토랑 리스트.

Credit Info

포토그래퍼
정문기.강태희
어시스트
오혜숙
에디터
이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