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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아이와 찐하게 놀아주는 법

일을 하고 돌아온 엄마 아빠가 아이와 마주하는 시간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죄책감을 느끼진 말자. 육아 전문가들은 의미 없는 긴 시간보다 하루에 30분, 짧고 굵게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와 좋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하니 말이다. 짧은 시간 동안 아이와 어떤 액티비티를 하면 좋을까? 임상심리전문가의 의견을 묻고 정리해 보았다.

에디터
유미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도움말
강재정 (길가온 심리상담센터 소장(아동심리치료전공))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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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필요한 놀이 시간

맞벌이 부모를 둔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부족함을 느끼기 쉽다. 때문에 하루 30분이라도 엄마 아빠와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 잠시 시간을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불안을 낮추고 애착을 형성할 수 있어서 그렇다.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은 “부모들은 아이를 위해서 놀아준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시간은 부모를 위해서 더욱 필요하다”고 말한다.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부분이 발달했는지 알아야 아이를 이해하고, 엄마 아빠와 아이의 관계가 더 편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퇴근 후 집에서 다시 일이 시작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를 마주하는 시간을 통해 내 아이를 더 이해하게 된다고 생각해 보세요. 놀이를 통해 내 아이의 발달 정도, 성향, 특성 등을 더 잘 알게 됩니다.”
 

하루 30분, 짧고 굵게 아이와 놀아주기

퇴근 후 가족 모두가 같은 공간에 있어도 별다른 교류 없이 각자 할 일을 하거나, 부모가 놀아주길 기다리다가 아이가 지쳐 먼저 잠들어 버리는 일도 부지기수로 일어난다. 때문에 긴 시간이 아닌 하루 30분 정도,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활동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근사한 무언가를 만들거나 특별한 활동을 할 필요는 없다. 아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순간을 원하는 것이지 결과물을 원하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놀이 시간을 따로 빼지 못할 때에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일상생활을 함께 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다. 퇴근하고 아이와 같이 쇼핑을 하며 아이가 좋아하는 물건을 사고, ‘엄마가 필요한 물건을 같이 골라줄래?’라며 아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식이다. 저녁을 준비하며 아이와 함께 요리하거나 청소를 하고, 빨래를 같이 개며 부모와 의사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아이에게 충분한 놀이가 될 수 있다.
 

아이와 무엇을 하고 놀까?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무엇을 하고 놀아야 할지 모르겠다는 부모들도 있다. 강재정 소장은 놀이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함께 하는 시간에 중점을 맞춰 보라고 조언한다. 물감놀이, 블록, 인형놀이 등을 하거나 월요일에는 미술놀이, 화요일에는 역할 놀이처럼 요일별로 주제를 정해 노는 것도 좋다. 연령에 따라 놀이를 달리할 수도 있다. 아이가 어리다면 클레이를 이용한 감각놀이를 즐기고, 초등학생 이상이라면 글래스 데코처럼 심화된 놀이를 함께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책을 함께 읽어보는 것이 좋다. “자기 전 책 읽기는 돌봄 이모님처럼 부모가 아닌 양육자들이 하기 힘든 행동 중 하나입니다. 책을 읽으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어요.” 강재정 소장의 조언을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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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30분 놀이할 때 기억해야 할 점 

짧고 굵게 놀아줄 때 부모가 염두에 두어야 할 점들이 있다. 이에 대해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이 조언해 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이가 하고 싶은 놀이를 하게 둔다

아이들의 놀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발성이다. 놀이의 종류를 부모가 정하지 말고 아이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얘기다. 아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놀이를 할 때 더욱 신나게, 놀이의 영역을 확장하면서 놀 수 있다. 아이가 늘 하던 것만 하고 싶어 한다면 부모로서 조금 어려운 도전을 주어 아이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아이가 도전을 해냈다면 아낌없이 칭찬해 주어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주자.
 

아이가 놀 때 무언가를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아이가 노는 동안 은연중에 학습을 강요하는 부모들이 많다. 공룡 인형을 갖고 놀 때 어떤 게 육식공룡인지, 초식공룡은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주고자 하는 엄마 아빠들이 있는 것이다. 아이들을 가려치려는 순간 아이는 그 놀이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다. 얻고자 하는 목적이 없을 때 진짜 놀이를 할 수 있다는 걸 기억하고 아이의 본능에 놀이를 맡기도록 하자. 질문을 할 때도 아이의 지식을 확인하기보다 ‘너는 어떻게 생각해?’ 정도로 의견을 묻거나 ‘와, 이것 좀 봐!’ 하며 감탄사를 사용하며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놀이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라

엄마 아빠가 재미없어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은 놀이에 집중하지 못한다. 놀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아이들의 사고능력, 창의성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아이의 놀이에 부모가 동참하면 대화를 통해 아이의 의사소통 기술도 발달할 수 있다. 아이의 말 하나하나에 호응하고, 작은 것에도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일을 하고 돌아온 엄마 아빠가 아이와 마주하는 시간은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죄책감을 느끼진 말자. 육아 전문가들은 의미 없는 긴 시간보다 하루에 30분, 짧고 굵게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아이와 좋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하니 말이다. 짧은 시간 동안 아이와 어떤 액티비티를 하면 좋을까? 임상심리전문가의 의견을 묻고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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