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최근 검색어 모두 지우기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통합 검색

리빙
더 보기+

영화 속 배경이 된 해외도시 3선

영화 속 그 도시는 어디일까?

여름 휴가를 집에서 보내기로 결심했다면 해외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 줄 수 있는 영화를 골라보자. 준세이와 아오이의 로맨스를 담은 피렌체부터 인생의 의미를 곱씹게 해주는 리스본까지 도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통해 스크린 여행을 떠나보자.

에디터
이유미
영화 포스터 출처
네이버 영화
2021.08.02
/upload/best/article/202108/thumb/48724-461851-sample.jpg

Between Calm And Passion, 2001

<냉정과 열정사이>의 피렌체

가슴 먹먹한 러브스토리를 좋아한다면 2001년 개봉한 ‘냉정과 열정사이’를 추천한다. 예술의 도시 피렌체(Firenze)를 준세이와 아오이의 아련한 사랑으로 기억하게 만든 영화 ‘냉정과 열정사이’는 1999년 출간된 일본의 연재소설 ‘Blu(블루)’와 ‘Rosso(로쏘)’를 원작으로 국내에는 2003년 개봉했다. 준세이와 아오이의 사랑과 이별을 남자와 여자의 시선에서 풀어내며 같은 사건 속에 서로 다른 기억과 오해를 보여준다. 밀라노와 피렌체에서 촬영된 냉정과 열정사이는 특히 수채화와 같은 피렌체를 배경으로 서른 살 생일에 피렌체 두오모 성당 꼭대기에서 만나자던 두 사람의 약속을 더욱 아름답게 보여주고 있다. 어긋나버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보며 잊고 살았던 여름날의 반짝이던 추억을 꺼내 봐도 좋다. 특히 준세이와 아오이의 발걸음을 따라 피렌체 두오모 성당을 오른 적이 있다면 영화 속에 담긴 피렌체의 멋스러움에 집중해도 좋다. 조금 더 깊이 두 사람의 감정에 빠져들고 싶다면 원작 소설을 읽어보자. 영화에 미처 담아내지 못한 준세이와 아오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피렌체 두오모 성당이 유럽 여행의 필수코스로 여겨지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upload/best/article/202108/thumb/48724-461852-sample.jpg

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2006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의 그라스

18세기 프랑스에서 펼쳐진 인간의 욕망과 어둠을 다룬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는 더운 여름을 오싹하게 만들어줄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초인적인 후각을 지닌 그르누이와 그를 둘러싼 욕망 가득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완벽한 미장센을 통해 영화에 담아내며 소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소설 속 그르누이의 잔인한 살인 행각이 펼쳐진 프랑스 남부 도시인 그라스(Grasse)는 유쾌하지 않은 소설 속 배경이 되어버렸지만 가장 황홀한 향을 얻기 위해 그르누이가 선택한 도시라는 사실에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사실 라벤더처럼 은은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그라스는 프랑스 향수의 역사를 함께한 도시로 샤넬 No.5를 비롯해 명품 향수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쌓아온 전통의 향수 원액 제조 노하우와 조향법으로 여전히 프랑스 향수의 중심축을 차지한다. 그라스에 가면 프라고나르(Fragonard)를 비롯해 몰리나르(Molinard), 갈리마드(Galimard) 등 프랑스 전통의 향수 제조 브랜드에서 자신만의 특별한 향수를 만들어볼 수 있다.  

 

/upload/best/article/202108/thumb/48724-461853-sample.jpg

Night Train to Lisbon, 2013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리스본

우연히 갖게 된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제목의 오래된 책 한 권과 리스본행 티켓으로 시작된 그레고리우스의 특별한 여행을 담은 '리스본행 야간열차'는 철학과 교수이자 작가인 파스칼 메르시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자칫 어렵게 느껴지는 인간의 실존 문제를 독재에 저항한 포르투갈 청년들의 이야기와 별다른 목적 없이 살아가던 노교수 그레고리우스를 대조시킨 이야기의 흐름은 영화화를 통해 쉽고 명료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인생의 의미를 풀어내고 있다. 마치 퍼즐을 맞추듯 타인의 기억을 통해 ‘언어의 연금술사’의 저자인 아마데우 프라두를 찾아가는 그레고리우스의 여정 속에 담긴 리스본(Lisbon)을 들여다보자. 70년대 포르투갈의 민주화를 이끈 카네이션 혁명 시기의 젊은 청년들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배신을 그들의 행적을 좇아가는 그레고리우스의 발걸음 속에 발견하게 되는 리스본의 풍경은 그들의 추억처럼 낭만적이다. 리스본의 상 페드로 데 알칸타라 전망대(Miradouro de São Pedro de Alcântar)에 앉아 책을 읽어내려가던 그레고리우스처럼 반짝이는 여름밤 공원에 앉아 동명의 영화의 원작을 읽어봐도 좋다. 

여름 휴가를 집에서 보내기로 결심했다면 해외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 줄 수 있는 영화를 골라보자. 준세이와 아오이의 로맨스를 담은 피렌체부터 인생의 의미를 곱씹게 해주는 리스본까지 도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통해 스크린 여행을 떠나보자.

함께 볼만한 추천 기사
  • 리빙
  • 리빙
  • 리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