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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가짜 하품, 왜 하는 걸까?

훈육 중인데 아이가 갑자기 하품을 한다면? 엄마 아빠는 순간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럽다. 이럴 때 부모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에디터
유미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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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불편하면 딴짓을 한다

아이들은 불편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딴짓을 한다. 가짜 하품을 하거나 시선을 피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웃음을 짓거나, 손을 만지작거리고 방구석에 가서 숨기도 한다. 심지어는 쉬를 하며 분위기 전환을 꾀하기도 한다.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은 “부모 혹은 양육자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일러주면 고개를 끄덕이며 바로 ‘잘못했다’고 말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이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아이도 있다. 영아일 때 울고 물건을 던지며 짜증을 냈다면 유아기의 아이들은 좀 더 인지가 발전한 형태로 자기 앞에 놓인 불편한 상황을 회피하고자 한다”라고 말한다. 아이가 당황하거나 힘든 상황일 때 이런 모습들이 나타나며 5~6세 아동들에게서 자주 목격된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아이가 회피하더라도 잘못은 짚고 넘어가야 한다

강재정은 “자신이 혼이 나는 상황에서 가짜 하품, 시선 돌리기 등의 행동을 통해 엄마 아빠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끌어본 경험이 있는 아이일수록 이런 행동이 더 강화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내가 이렇게 하면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문제 행동을 더 보이게 된다는 거다. 때문에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아이가 자꾸 회피하려고 한다면 훈육을 멈추기보다는 “네가 시선을 돌리니까 엄마 얘길 듣지 않는 것처럼 보여. 엄마 눈을 똑바로 볼래?”라고 말하는 것이 낫다.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아이에게 묻고 싶다면 “00는 이럴 때 꼭 하품하더라? 엄마 생각에는 네가 이런 상황이 싫어서 그런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때?”라고 물으며 답을 유도한다. 혹 아무 대답도 듣지 못했다면 “엄마도 네가 싫은 건 이해해. 그렇지만 대화할 때는 얘기하는 사람의 눈을 쳐다봐야 하는 거야. 하품은 졸린 것이 아니라면 참을 수 있어야 해”라며 잘못된 행동을 수정하고 알려주는 과정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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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회피를 줄이는 6가지 방법 

아이가 불편한 상황을 벗어나고자 하는 가짜 하품의 횟수를 줄이고 싶다면 이렇게 해보자.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이 조언해 준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안 되는 것은 안된다고 알려준다

5세 이후부터는 아이들의 도덕성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무조건 안된다고 하기보단 해도 되는 행동과 하면 안 되는 행동을 구분해 줘야 한다. 아이가 아직 모든 것을 이해하기 힘들어한다면 ”00야, 이건 안돼, 이건 아니야”라며 짧고 굵게 일러주도록 한다.
 

2 아이에게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시간을 준다

나이가 아무리 어리다 하더라도 잘못을 인지할 줄은 안다.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을 알고도 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은 다르다. 때문에 아이에게 돌이켜 생각할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엄마가 화가 났는데 왜 그런 것 같니?”, “어떻게 된 건지 네가 한번 생각해 보고 와. 엄마가 기다리고 있을게”라고 말하며 아이에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도록 한다.
 

3 훈육할 때는 부모의 감정을 배제하라

아이가 잘못했다고 해서 큰 소리로 다그쳐선 안된다. 아이에겐 고쳐야 할 내용보다 엄마가 화를 냈다는 사실이 더 큰 자극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자신의 잘못보다 두려움에 대한 공포가 더 크게 다가올 수 있으므로 훈육 시에는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아이가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만 지적하도록 한다. 물론 부모가 아이를 혼내거나 다그치는 순간에는 감정을 배제하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자신이 감정을 섞어서 혼냈는지 최대한 감정을 누르고 객관적으로 혼냈는지 부모 본인이 알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를 훈육하는 엄마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려는 시도 또한 필요하다는 얘기다.
 

4 아이가 기분 좋을 때 ‘역지사지’ 해보기

훈육의 시간이 지나고 아이의 컨디션이 좋을 때 “00야, 아까 너 이렇게 행동했는데 만약 엄마가 00의 시선을 피하고, 가짜로 하품했다면 기분이 어떨 거 같아?”라며 입장 바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단 아이가 불편해하는 상황에서 이 방법을 사용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주의한다.
 

5 아이의 회피하려는 성향 또한 인정하기

아이가 지적이나 잘못을 유독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 모습 그대로 인정하되 잘못은 무엇인지 알려주도록 한다. ‘넌 이런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잘못한 걸 아는데도 그런 행동을 보인 이유가 있어?’라고 물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잘못을 했을 땐 상대방에게 사과하는 것이 중요하고, 교우 관계에 사과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서도 말해준다.
 

6 아이가 잘못을 인정했을 때는 크게 칭찬해 주기

아이가 스스로 ‘엄마 미안해요’ 엄마 죄송해요. 안 그럴게요’라며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면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주도록 하자. 한 번 습득이 된 사과는 독려를 통해 더 발전할 수 있으니 말이다.

훈육 중인데 아이가 갑자기 하품을 한다면? 엄마 아빠는 순간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럽다. 이럴 때 부모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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