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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아이 키울 때 알아야 할 10가지

‘외동아이는 사회성이 부족하다’, ‘외동아이는 스스로 친구 만들기가 어렵다’ 등 외동 아이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가 있는 반면에 ‘외동아이는 사랑을 많이 받는다’, ‘외동아이는 얌전하다’ 등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도 꽤 있다. 부모들의 개인적, 사회적 이유로 인해 외동 아이들이 점점 증가하는 요즘, 모로토미 요시히코의 책 <외동아이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것들>에서 외동아이 부모가 알아야 할 10가지를 꼽아 보았다.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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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죄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다
개인과 사회적 이유로 인해 아이를 한 명만 낳기로 선택한 부모들은 혼자 있는 외동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질 때가 많다. 형제를 낳아주지 못해 미안해하거나, 삶을 살아가면서 의지할 곳이 없어 외로울까봐 또 미안한 마음을 가진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면 미안함 또는 죄의식을 떨쳐버리는 게 좋다. 아이들은 어릴수록 부모의 심리에 민감한데, 부모와의 관계성이 짙은 외동아이인 경우에는 그러한 성향이 더욱 강하다. 그래서 부모가 “외동아이는 외로워서 불쌍해”라는 식으로 생각하면 그 생각이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된다. 그러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난 형제가 없어서 외롭고 불쌍한 아이야”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부터 “외동아이라도 상관없어. 그게어때서?”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외동아이는 부모의 애정을 독점할 수 있는 행복한 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외동 아이가 이기적이라는 걸 증명한 연구는 없다
<외동아이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것들>의 저자 모로토미 요시히코는 외동아이가 독선적이라는 사실을 실증한 연구는 없다고 강조한다. 오히려 ‘외동아이’ 쪽이 ‘형제가 있는 아이’보다 육아에 실패할 위험성이 낮으며, 안정되고 행복한 인생을 살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한다. 외동아이에 대한 아동 심리학계에서는 다양한 연구가 실시된 적이 있었다. 사회심리학자 토니 팔보가 가족 구성과 아이의 인격과의 관계를 분석한 수백 편의 연구를 살펴보고 외동아이를 다룬 141건의 연구를 선별했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개인의 성격에 있어서, 외동아이는 형제와 함께 자란 아이들과 다른 점이 전혀 없었다. 외동아이가 고독하고 독선적이며 적응력이 부족하다는 고정관념을 증명하는 연구는 존재하지 않는다.” (패트리시아 내크만, 안드레아 톰프슨, <외동아이라서 라는 말은 하지마라> 중) 여러 가지 자질 중에서 외동아이가 형제가 있는 아이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성취 의욕’과 ‘자신감’이다. 즉, ‘할 수 있다’ 는 자신감과 무엇인가를 이루겠다’는 의욕은 형제가 있는 아이보다 높다. 또 외동아이는 보다 높은 학력, 보다 높은 성적, 보다 명성 있는 직업을 지향하는 경향이 강하다.

외동아이의 가장 큰 장점은 부모의 사랑을 독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양보하는 마음으로 이어진다.
대부분 독점적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고 하면 ‘내것’을 차지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히려 반대다. 부모의 사랑을 독점하며 자라난 외동아이는 정신적, 물리적으로 충족되어 있고 심리적으로도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어떤 문제에 집착하지 않는 편이다. 물론 하고 싶은 욕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꾹 참는 ‘무조건적 양보’가 아니라 ‘나는 다음에 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집착하지 않는 것 뿐이다. 부모로부터 듬뿍 사랑을 받음으로써 마음이 안정적이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의 여유’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부모의 사랑을 독점할 수 있는 체험은 부모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아이의 ‘마음의 안정’과 연결된다. 외동아이의 마음이 안정되어 있는 이유는 부모의 사랑을 다른 누군가에게 빼앗길 걱정이 없는 데서 오는 안도감이 있기 때문이다.

외동아이가 얌전해 보이는 이유는 함께 뛰놀 상대가 없기 때문이다
부모와 보내는 시간이 많은 외동아이는 부모의 표정에 민감해지기 쉽다. 그래서 부모가 기뻐하는 행동을 하려는 경향이 형제가 있는 아이보다 강하다. 외동아이의 부모는 ‘우리 아이는 얌전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얌전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에 아이가 맞춰주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래서 외동아이들은 가끔 또래의 아이들끼리 모이거나 친구가 있으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한 것처럼 소리를 지르고 여기저기 신나게 뛰어다닌다. 만약 ‘우리 아이는 얌전해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해’라는 생각을 했다면 또래 아이들과 자주 어울리게 하거나 형제가 있는 친구와 함께 어울리게 하는 등 아이들끼리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좋다.

친구들 사이에 끼지 못한다면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면 된다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친구들이 이미 모여서 놀고 있는 무리에 적극적으로 끼어들지 못하는 아이는 많다. 이것은 단순히 어떻게 행동해야 좋은지 모르고 있을 뿐, 아이가 소심해서 혹은 외동아이라서 무리에 끼지 못한다고 섣불리 판단하면 금물이다. 이럴 땐 부모가 모범을 보여주는 게 좋다. “자, 엄마가 먼저 말해볼게”하고 아이에게 말한 후, 친구들 무리로 다가가 “뭐 하고 있니? 나도 같이 놀아도 되니?” 하고 직접 말하는 것이다. 아이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인간관계 형성 능력 즉 타인에게 다가가는 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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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외톨이로 남을까 봐 걱정하지 말자
모로토미 요시히코 작가는 외동아이를 둔 부모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한 적이 있다. “외동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불안한 점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이었다. 가장 많았던 응답은 “부모가 죽으면 혼자 남게 된다는 것’과 “부모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서로 도울 수 있는 형제가 없다는 것”이었다. 외동아이를 둔 부모들은 지금도 이러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형제가 있건 없건 고독한 사람은 고독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고독하지 않다는 것이 모로토미 요시히코 작가가 내린 결론이었다.

외동아이를 키울 때 중요한 것은 앞질러서 많은 것을 주지 않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적은 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부모들이 장난감이나 필요로하는 물건들을 미리 앞질러서 사주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아이는 자신이 정말로 무엇을 가지고 싶은 것인지 알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요즘은 욕구가 없는 아이의 수가 증가하고, ‘욕구’ 자체가 작아지는 아이들도 생기고 있다. 특히 외동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하나라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래서 더욱 아이가 원하기 전에 미리 사주는 경향이 있다. 지나치게 많이 주면서 아이에게서 ‘욕구’와 ‘의욕’을 빼앗아버리면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아 그것을 이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마음이 양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외동아이는 선택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외동 아이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 있음에도 ‘아무거나’라고 말할 땐 선택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선택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무언가를 선택할 때까지 부모가 기다려주는 것이다. 아이에게 선택을 맡기기로 했으면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흘러도 아이가 직접 선택할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은 그 선택이나 결단에 책임을 지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아이가 선택한 과자가 맛이 없어도 본인 탓으로 생각한다. 만약 부모가 결정을 하면 아이는 뭐든지 부모 탓으로 돌리는 버릇이 생긴다. ‘선택하는 능력’, ‘결정하는 능력’은 장래에 정말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기 위한 연습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부모가 미리 앞질러서 “이게 좋겠지? 그렇지?” 라는 식으로 선택을 유도하는 행동은 피해야한다.

만약 동생을 원한다고 한다면 긍정적인 말을 해준다
부모는 아이를 하나만 낳기로 결정했는데 어느 순간 아이가 “나는 왜 형제가 없어? 나도 동생이 있으면 좋겠어!” 라고 말한다면 부모는 미안함과 죄책감이 밀려올 것이다. 그럴 땐 형제가 없다는 점을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긍정적인 말을 전하는 게 좋다. “네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아이는 너 하나로 충분해”라는 식이다. 만약 “동생을 낳아주지 못해 미안해”, “아빠 엄마는 아이는 하나만 낳기로 결정했어. 미안해”라는 말을 한다면 아이는 형제가 없으면 불쌍하다고 여길 수 있다. 형제가 없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부모의 ‘미안하다’라는 말에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동생을 원하는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로 “네가 착한 아이가 되면 동생이 생길 수도 있지”라는 말을 꼽았다. 이 말을 들으면 아이는 동생이 생기지 않는 이유가 자기에게 있다고 생각해 스스로 책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동아이 입장에서 부모의 싸움만큼 괴로운 것은 없다
아이는 부모가 싸우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특히 외동아이는 부모가 싸울 때에 불안감과 공포를 나눌 형제가 없다. 그래서 부모로 인해 불안할 때, 부모에 대한 불만을 함께 이야기 하고 싶을 때 대화 상태가 없다는 것은 어른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아이 앞에서는 화를 내거나 울거나 폭력을 위두르는 심한 싸움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부부가 서로 무시하는 ‘냉랭한’ 분위기 역시 아이 입장에서 숨이 막히는 환경이다. 이러한 집안 분위기에서는 아이도 감정을 억누르게 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인다. 그리고 만약 아이 앞에서 싸움을 했다면 화해 역시 반드시 아이 앞에서 해야 한다. 부모가 화해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으로 아이는 ‘싸우더라도 화해할 수 있는 거구나’ 라는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외동아이는 사회성이 부족하다’, ‘외동아이는 스스로 친구 만들기가 어렵다’ 등 외동 아이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가 있는 반면에 ‘외동아이는 사랑을 많이 받는다’, ‘외동아이는 얌전하다’ 등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도 꽤 있다. 부모들의 개인적, 사회적 이유로 인해 외동 아이들이 점점 증가하는 요즘, 모로토미 요시히코의 책 <외동아이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것들>에서 외동아이 부모가 알아야 할 10가지를 꼽아 보았다.

Credit Info

에디터
송다얼
참고도서
모로토미 요시히코 <외동아이 키울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