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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교육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자녀를 똑똑하고 행복하게 기르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이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더라도 기회가 되면 조기교육을 시키는 부모들도 많이 있다. 이는 아이의 두뇌를 개발해주고 더 나아가 성적을 올려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조기교육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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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교육이란, 학령에 도달하지 않은 아동에게 일정한 커리큘럼에 따라 실시하는 교육이다.

조기교육은 말 그대로 보육이 아니라 교육이다. 하지만 유아교육과 같으면서도 전혀 다른 개념이다. 유아교육이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임에 반하여 조기교육은 유아를 포함한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조기교육이 처음 등장한 것은 독일의 F.W.A.프뢰벨과 J.코메니우스인데, 이때까지만 해도 음악이나 외국어 분야에는 조기교육이 잠재된 능력을 키우는데 효과적이라는 이유로 인해 주목받기 시작했었다. 대체로 만 4∼5세 아동을 대상으로 유아의 지적 잠재력을 조기에 개발하거나 훈련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 날 조기교육의 영역은 예술, 외국어 등에 국한되지 않고 있으며 시기 역시 빨라지고 있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불안감 때문에 조기교육을 시작한다.

2009년 통계청이 사교육비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살펴보면, 자녀의 사교육을 선택할 때 약 70%의 부모가 주변 부모로부터 정보를 얻는다고 답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의 교육은 ‘정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영어는 지금부터 해야 한다’, ‘어느 학원이 좋다’, ‘어느 학습지가 효과 있다’라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부모의 육아 철학이다. 유아기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과연 언제부터 글자를 가르쳐야 하는가’인데, 부모가 모두 다르고 아이가 다른데 ‘친구가 하니까 우리 아이도 해야지’라며 따라 하는 것만은 옳은 선택이 아니다.
 

한글 조기교육 좋을까? 나쁠까?

한글을 빨리 깨치면 아이가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많다. 그래서 말문이 트이면 그만큼 글도 잘 읽기를 바란다. 엄마들의 조급증만 아니라면 아이들의 조기 교육은 두뇌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한글 떼기를 시작하기 가장 좋은 때를 “아이가 원할 때”, “아이가 준비되었을 때”라고 말한다. 그러나 3~4세가 지나도 글자에 흥미를 보이지 않을 때면 엄마가 아무리 성화를 해도 아이는 엄마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 오히려 한글은 재미없고, 공부도 재미없어서 하기 싫다는 거부감을 갖는 아이로 만들기 쉽다.
 

조기교육 vs 비조기 교육, 언어 능력을 연구한 결과는?

<적기교육>의 저자 이기숙 교수는 만 5세 때 사교육을 받은 사실이 있는 집단과 사교육을 받지 않은 집단이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언어 능력을 연구하고 분석했다. 그 결과, 초등학교 3학년의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 이해에 관한 점수 모두 ‘선행학습 경험이 없는 집단’이 높은 점수가 나왔다. 특히 비판적 이해에서 선행학습 경험이 없는 집단이 큰 점수를 받았는데 이는 국어 능력 중에서도 더 고차원적인 문장의 이해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읽기 이해 능력, 어휘력 검사 등 다른 분야 역시 조기교육이 없었던 집단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부모의 바람과 달리 조기 언어교육이 아이의 읽기 능력을 발달시키기 위한 궁극의 해결책은 아니라는 증거가 되기에 충분하다.
 

아이가 즐거워해서 교육한다는 건 착각일지도 모른다.

아이가 좋아해서 교육을 시킨다고 말하는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유아기의 아이들은 엄마를 가장 좋아한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할 때 엄마가 기뻐하는지도 정확하게 알고 있다. 다시 말해 자신이 엄마의 바람대로 학원에 가거나 학습지를 풀면 기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가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아니면 엄마에게 사랑받기 위해 엄마의 말을 따르고 있는지 잘 관찰해야 한다.
 

교육전문가 대부분이 조기교육을 반대한다.

그간 수많은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본 결과 어려서부터 공부에 질린 아이는 결코 성적도 행복지수도 높지 않다는 것을 몸소 경험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자라나는 데는 그 시기마다 발달 단계가 있고, 자신들만의 눈높이가 있다. 그것을 우리가 함부로 거슬러 가르치면 제대로 된 성장 발달을 이루기가 힘들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이 접목된다면 가작 효과적인 성장 발달을 이루어낼 수 있다.
 

자녀를 똑똑하고 행복하게 기르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이다. 그래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더라도 기회가 되면 조기교육을 시키는 부모들도 많이 있다. 이는 아이의 두뇌를 개발해주고 더 나아가 성적을 올려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조기교육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Credit Info

에디터
송다얼
사진
pixabay
참고도서
4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58가지 / 중앙M&B 편집부, 우리 아이 괜찮아요 / 서천석,조기교육쇼크 / 윤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