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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

아이가 평소 ‘난 안 예뻐’, ‘난 공부를 못해’라며 부정적인 말을 하고, 자존감이 낮은 모습을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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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양육태도가 아이의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

아이의 자존감은 만 2세부터 발달하고 만 8세부터 형성된다. 이 시기엔 양육자가 아이의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양육태도에 따라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질 수도 낮아질 수도 있는 말이다.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은 자존감을 땅에 비유한다. 땅이 잘 다져지지 않아 뿌리가 얼기설기 얽혀 있으면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는 것처럼 아이의 자존감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나중에 닥칠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내지 못할 수 있다는 거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요. 힘든 일이 닥쳤을 때 잘 이겨내고 금방 회복하는 유연한 모습을 보이죠. 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스트레스에 취약합니다. 때문에 어릴 때부터 아이의 자존감을 잘 형성해 주는 것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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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는 자존감이 높을까? 낮을까?

자존감은 자신을 얼마나 존중하는지와 관련이 깊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자존감이 높은 반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며 자신을 저평가 하는 태도는 자존감이 낮다고 볼 수 있는 것. 강재정은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의 경우,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질문을 많이 한다고 말한다. “나 예뻐?”, “엄마 아빠가 나 좋아하는 거 맞아?”, “저 친구는 내가 싫은가 봐”라며 자신의 존재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구심을 갖고 계속 확인한다는 것이다. 혹 “난 안돼”, “난 할 수가 없어”라며 지레 포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고. “이런 자존감 낮은 아이의 모습들이 부모에게 답답해 보일 수 있어요. 그렇다고 부모가 대신해 주려 하지 말고 아이의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해 주도록 하세요.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그 과정 안에서 아이가 성장하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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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 높이는 방법 5

아이의 자존감 형성에 부모의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부모는 아이를 많이 격려하고 칭찬해 줄 필요가 있다.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이 조언해 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다음과 같다.  

 

1 결과가 아닌 과정을 칭찬하기

아이에게 칭찬을 많이 해줘야 한다는 것은 많은 부모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잘못된 칭찬은 오히려 자존감 형성에 독이 될 수 있다. 칭찬을 매번 하다가 안 해주면 ‘내가 뭔가 잘못했구나’, ‘난 실패했구나’라는 생각을 아이들이 할 수 있어서 그렇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과정보다는 결과에 대한 칭찬을 많이 합니다. “그림 잘 그렸네” 가 아니라 “열심히 그렸구나”라며 과정에 대한 노력을 칭찬해 주도록 하세요. ”지난번엔 빨간색을 많이 썼는데 이번엔 파란색을 많이 썼네?”라며 너에게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도 자존감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아이를 있는 모습 그대로 지켜봐 주기

부모와 같이 하는 활동을 할 때 아이가 생각대로 잘 따라오지 못하면 화를 내는 부모들이 많다.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하거나 그림을 그릴 때 ‘잘한다’고 칭찬을 하다가도 끝엔 ‘왜 못하냐’는 비난으로 바뀌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것. 강재정은 이럴 때일수록 부모의 고집대로 끌고 가려고 하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보라고 조언한다. 아이가 손가락이 없는 사람을 그렸다고 해서 ‘손가락 좀 그려봐’라고 말할 게 아니라, ‘손가락도 그려볼까?’라며 아이의 참여를 유도하고, 못 그리겠다고 하면 그 선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거다. 새로운 걸 학습할 때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부모가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3 아이가 실수했을 때 기죽이지 않기

아이가 주스를 흘렸을 때 “너 때문에 못 살아”라며 아이의 잘못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넌 왜 그러냐’며 아이의 기를 죽이기 보다는 부모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놀랐구나, 너도 이 상황이 속상하지?”라며 당황한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되 “매번 주스 치울 때마다 엄마도 힘들어. 그러니 앞으로 조심하자“라며 부모의 힘든 감정을 함께 전해 아이가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거다.
 

4 내 아이의 강점을 파악하기

‘난 예쁘지 않다’며, ‘공부를 못한다’며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경우 내 아이가 지닌 다른 강점에 대해 조언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강재정은 ‘너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엄마 아빠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라고 말해주고 다른 아이를 언급한다면 ‘대신 너는 운동을 잘하지 않니’라며 다른 강점에 대해 주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조언한다. “아이가 지닌 장단점을 잘 모르겠다면 노트에 우리 아이가 잘하는 것, 잘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눠 쭉 써보도록 하세요. 아이의 주의력이 부족한 편인지, 수학에서 연산은 되는데 도형은 안된다든지 영역을 구체적으로 나눠 살펴보면 아이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겁니다. 이떄 다른 아이와 비교하기 보다는 오롯이 내 아이의 강약점을 비교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5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 주기

아이 스스로 결정할 기회를 주는 것도 자존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간식을 살 때 ‘이거 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원하는 걸 골라봐’라며 영역을 제시해 주고 아이가 고르도록 하는 거다. 아이가 부모 마음에 들지 않는 과자를 골랐다고 해서 ‘또 먹지 말라는 거 골랐네’라며 선택을 제지하기 보다 아이의 선택을 최대한 존중하되, 스스로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는 걸 깨닫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내가 한 선택이 존중받는구나’, ‘설령 잘못됐다고 하더라도 괜찮구나’라는 것을 깨달으면 다른 일에도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의지대로 해나갈 수 있을 거라는 게 그녀의 말이다.  

아이가 평소 ‘난 안 예뻐’, ‘난 공부를 못해’라며 부정적인 말을 하고, 자존감이 낮은 모습을 보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Credit Info

에디터
유미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bank.com)
도움말
강재정 (허그맘허그인 강동센터 임상심리전문가(아동심리치료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