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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내 아이들 트러블 해결하기

초1 우리 아이가 교우관계를 힘들어한다면?

엄마 아빠의 도움 없이 오롯이 아이 혼자 생활하야 하는 초등학교 라이프. 그 속에서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힘들어한다면 부모는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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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입학 후 몇 주가 지나면 아이들이 학교 친구를 사귀지 못해 부모에게 하소연하는 경우가 생긴다. 어떤 아이들은 눈물까지 내비치곤 해 부모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잘 지냈으니 괜찮겠지’ 싶었던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교우관계 문제는 생각지 못한 부분으로 다가온다.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학교 풍경도 아이의 교우 관계를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20분이던 쉬는 시간이 줄고 하교가 빨라진 데다, 블록 쌓기와 같은 집단 활동도 자제하는 상황이기 때문. 게다가 하교 후 학교 운동장까지 폐쇄되어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 놀면서 대화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해졌다. ‘4인 이상 집합 금지’ 수칙 때문에 생일파티, 반 모임 역시 하지 못하는 상황. 아이들이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 셈이다.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은 “아이의 인지, 운동, 언어 등 여러 영역에 부모가 개입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사회성은 상대적으로 부모가 개입하기 쉽지 않다. 아이의 교우관계는 아이에게 맡겨야 하는 부분이고, 아이의 기질과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아이가 교우관계를 힘들어한다고 해서 부모 스스로를 자책할 필요는 없다는 말. 아이의 원만한 교우관계를 위해 부모가 알아 두면 좋은 팁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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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의 마음에 공감해 주는 것이 먼저다
아이가 혹여 마음을 다칠까 친구처럼 조언해 주고자 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의 생각은 다르다. 조언보다는 아이의 상황에 공감을 먼저 해주라는 게 임상심리전문가 강재정의 말이다. “선생님, 친구들에게 말 걸기가 두렵지? 엄마아빠도 학교 다닐 때 그랬어. 처음엔 다 그래. 다른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할 거야. 조금만 더 지켜보자”라고 말하며 새로운 환경에 놓여 낯설고 두려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 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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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tyson

2 친구의 이름을 기억하게 하자
1학년 때는 친구들의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름표를 하고 다녀도 그렇다. 아이들은 복도를지나 다니며, 화장실에서 친구들과 마주한다. 이때 친구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면 친구들에게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아이에게 “혹시 오늘은 이야기해 본 친구 있어? 그 친구 이름이 뭐야?”라고 물으며 아이가 주변 친구에 대해 관심을 갖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자. 부모 역시 친구의 이름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그 친구의 이름을 기억하고 “오늘 00랑 뭐 했어?”라고 물으면 아이의 학교 생활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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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화의 매개체를 파악한다
같은 나이이지만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이 친구들 사귀는 방법엔 차이가 있다. 남자아이들은 놀이라는 매개가 있으면 금방 친해지는 반면 여자아이들은 예쁜 물건 등이 대화 주제가 될 수 있다. 그 매개가 무엇인지 아는 게 중요하다. 아이에게 “요즘 반에서 친구들이 많이 하는 놀이는 뭐야? 여자 친구들은 뭘 좋아해?“라며 다가가 보도록 하자. 만약 남자아이들 사이 ‘팽이 만들기’가 유행이라면 집에서 엄마아빠와 같이 만들어 보거나, 팽이가 나오는 영상을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접근법이 될 수 있다. 여자 아이들은 필통 속에 있는 캐릭터 지우개, 연필 뚜껑 등의 작은 소품이 대화 주제가 될 수 있다. 친구들과 이야기 나눌 수 있게 귀여운 소품을 마련해 주어 대화의 물꼬를 풀 수 있도록 유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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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cintechchat

4 담임선생님과의 면담을 활용한다
친구를 사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아이들도 있다. 이런 경우 아이가 사회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교우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는데도 아이가 교우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고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3월 말~4월에 있을 면담시간을 활용해 담임선생님의 의견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교실 내에서 아이의 또래관계가 어떤 지 선생님의 의견을 묻고, 소극적 또는 공격적 행동을 하는 등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피드백을 받으면 아이가 이런 상황이니 조금 지켜봐 달라고 언급을 하는 것. 선생님의 시각으로도 문제가 있다 판단되면 상담 센터를 찾아 아동 심리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엄마 아빠의 도움 없이 오롯이 아이 혼자 생활하야 하는 초등학교 라이프. 그 속에서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힘들어한다면 부모는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Credit Info

에디터
유미지
사진
unsplash.com, 게티이미지뱅크코리아
도움말
강재정 (허그맘허그인 강동센터 임상심리전문가(아동심리치료전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