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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마음 얻는 법 8

3월, 새 학기를 앞두고, 우리 아이가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믿을 사람은 선생님뿐! 담임 선생님의 마음을 얻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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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9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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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생님의 교육관 파악하기

최근 어린이집 OT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곳들이 많다. 오리엔테이션은 어린이집의 교육 철학과 일정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다. 이때 우리 아이의 담임 선생님이 누구인지, 커리큘럼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담임 선생님이 알려주는 커리큘럼과 사전 정보를 잘 숙지하면 선생님의 교육관을 파악할 수 있다. 선생님이 사전에 알린 내용에 대해 이해한 뒤 추가적인 질문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사전 고지한 내용을 숙지하지 않고 엉뚱한 요구를 한다면 교사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 학기 초반에 담임 선생님이 공지한 사항을 잘 파악하고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 등을 빠지지 않고 챙겨 보내 교사와의 신뢰를 쌓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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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Muham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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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기 초, 등하원 시간 꼭 지키기

어린이집은 시간표에 따라 운영된다. 불규칙하게 등원하거나 스쿨버스 상하차 시간에 늦으면 어린이집 활동 시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학기가 시작되고 아이가 어린이집에 적응하는 기간이라면 등하원 시간을 더욱 철저히 지키는 것이 좋다. 아이가 스스로 어린이집에 가야 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깨닫고 어린이집에 가는 일과에 익숙해질 수 있다. 또한 부모가 규칙과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면서 사회 규범 역시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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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vl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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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등하원 시간 이용해 밝게 인사하기

아이가 어린이집으로 들어가고 나올 때 선생님과 인사하는 시간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학기 초반엔 서로 얼굴을 익히고, 선생님이 키즈 노트에 담지 못했던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될 수도 있어서다. 책 <우리 아이 어린이집 생활이 궁금해요>의 저자이자 어린이집 현직 교사인 이준호는 “새 학기 선생님과 엄마가 밝게 인사를 나누고 따뜻한 인사말을 건네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선생님을 더욱 신뢰하고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엄마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거다. 하지만 등하원 시간은 어린이집 생활 중 가장 바쁜 시간이기도 하다. 선생님들의 수업 준비 시간을 앗아갈 수도 있다는 얘기다. 간단한 인사는 나누되 할 말이 있다면 알림장, 상담 등을 요청해 따로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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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cilla Du Preez

©Priscilla Du Preez

4 원하는 교육 방향을 구체적으로 말하기

아이에 대한 보육과 교육은 어린이집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가정과 어린이집 두 곳에서 함께 이뤄 나가는 것이다. 어린이집 교사들은 아이가 새 학기를 시작하기 전 선생님에게 걱정되는 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어떻게 봐 달라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어떤 음식을 먹지 않는지, 어떤 부분에 예민한지 미리 일러주면 좀 더 관심을 갖고 보게 된다는 거다. 이때 ‘아이가 편식을 하는데 골고루 먹여주세요’라고 명령조로 이야기하기보다는 “아이가 음식 거부를 해서 걱정이에요”라고 부드럽게 말하며 선생님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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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hbap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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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단체 생활임을 잊지 않는다

3월이 되면 아이들 사이에도 기싸움이 일어난다. 연령이 어린아이일수록 말로 표현하지 못해 서로 때리는 일이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우리 아이가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맞고 오는 일도 생길 수 있는 것. 앞뒤 상황에 대해 충분히 들은 뒤에 아이가 어떻게 놀았는지 교사에게 물어보는 것은 관심으로 느껴지지만 듣지도 않고 무조건 ‘선생님은 그때 뭘 하셨냐’며 따지기부터 하는 건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어린이집 교사들 역시 아이가 다쳤다고 이야기했을 때 부모들이 먼저 “그럴 수도 있죠. 선생님이 더 놀라셨겠어요”라며 교사를 먼저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면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자기 아이에게 특별히 대할 것을 요구하면 선생님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어린이집은 아이 혼자 생활하는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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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ronmccut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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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선생님에게 부탁할 땐 정중하게

아이가 아플 때 약봉지만 툭하고 보내는 엄마들이 있다. 집에서도 먹이기 힘든 약을 베테랑 선생님이라 할지라도 먹이기 쉬울 리 없다. 키즈노트 또는 메모를 통해 아이의 상태가 어땠는지, 약을 언제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적어서 함께 전달하도록 하자. 약은 1회분만 챙겨 보내도록 한다. 선생님은 우리 아이에게 ‘제2의 엄마’임을 인지하고 부탁할 때는 되도록 정중하게 요청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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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ftedby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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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피드백은 필수

키즈노트와 같은 알림장을 읽고 끝내기 보다 피드백을 주어야 교사들도 부모가 아이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선생님 덕분에 아이가 즐거워한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읽을 때 선생님은 더욱 힘이 나는 것은 물론이다. 등하원 시간은 선생님이 가장 바쁜 시간이므로 그때 선생님을 붙잡고 이야기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알림장에 적거나 오후 5시 이후 전화를 통해 소통하는 것이 좋다. 면담, 상담 일자를 따로 잡는 것도 소통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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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mb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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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선생님의 시간은 꼭 지켜줄 것

보건복지부의 보육 정책에 따라 아이 연장 보육을 할 경우에는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아이가 부득이하게 어린이집에 더 오래 머무르게 될 경우 간헐적 긴급 연장 보육을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어린이집에 사전 양해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선생님의 시간도 소중하기 때문. 전날이나 당일 오전까지는 어린이집에 사전 신청해야 하며 연장 보육 이용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더라도 구두, 유선상으로 신청할 수 있다. 갑작스럽게 하원하게 되었을 때도 사전 연락이 필수다. 최소 1시간 전에 연락을 하는 것이 좋다. 하원할 때 이것저것 챙겨야 할 것이 많아서 선생님에게도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 부모가 직장 때문에 바쁘다고 해서 선생님의 퇴근 후에 연락하는 것은 금물이다. 아주 급한 용건이 아니라면 이른 새벽, 퇴근 이후, 주말에 선생님에게 연락하는 것은 자제하도록 한다.  

3월, 새 학기를 앞두고, 우리 아이가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믿을 사람은 선생님뿐! 담임 선생님의 마음을 얻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Credit Info

에디터
유미지
참고도서
<우리 아이 어린이집 생활이 궁금해요> 대경북스
사진
unsplash.com,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