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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위한 조한

학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

좋은 학원을 찾아 보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를 보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혼을 내거나 다그치는 부모의 푸시는 아이를 점점 더 공부에서 멀어지게 할 뿐이다. 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학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

학원을 다니면서 성적을 올리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학원을 가고 싶은 마음’이 필요하다. 하지만 진심으로, 간절하게 성적을 올려야만 하겠다고 학원을 다니는 아이를 찾기는 어렵다. 대부분 아이들의 학원 생활은 엄마 손에 이끌려 학원 문을 여는 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왜 학원을 다니기 싫어할까? 학원을 굳이 다녀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좋아하지 않는 공부를 굳이 학원까지 다니면서 해야 하나?’라고 생각하는 아이들도 많다.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보다 좋아하는 아이를 만나는 게 훨씬 어렵다. 많은 아이들이 억지로 공부하고 있는 게 사실. 요즘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바로 “열심히 공부해도 좋은 대학 가기가 힘들고 좋은 대학을 가도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힘들지 않아요?”다.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전국 평균 취업률은 66.2%에 불과하다. 한국에서 취업하기 힘든 것은 사실이며, 이런 상황을 빤히 아는 아이들이 ‘공부를 왜 해야 하지?’라고 의문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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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원보다 중요한 건 아이의 학습 수준

    현재 대한민국의 학원들은 대부분 상위 20% 학생의 수준에 맞춰 수업 커리큘럼을 짠다. 학원에서는 하위권 학생도 상위권으로 점프시켜준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많이 다르다. 대부분 학원에서 강조하는 사항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우리 학원에선 올해 특목고와 자사고에 몇 명이 갔어요”를 강조한다. 하위권 학생의 성적이 올랐다는 광고는 하지 않는다. 학원에 하위권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부각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부모가 아이의 학원을 선택할 때 이 학원에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얼마나 많은지, 명문교에 얼마나 많이 진학했는지를 따진다. 그런 문구에 현혹되다 보면 내 아이의 현재 수준이 어떠하든 명문고에 진학시킬 수 있을 것 같은 기대를 갖게 된다. 그러나 그 학원은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주로 다니고, 학원의 수업은 우리 아이에게 필요하지 않은 심화 과정 위주여서 기초가 부족한 아이는 수업 진도를 따라가기 힘든 경우가 태반이다. 학원을 선택하는 기준은 현재 내 아이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 어떤 학원을 선택해야 할까

    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는 의외로 많다. 학원은 꼼꼼하게 일대일로 아이를 봐줄 수 없다. 정말 아이의 단점이 명확하고, 그 부분을 제3자의 힘을 빌려 고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잠시 과외를 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선행학습을 통해 진도를 나가는 부분은 학원에서 가능하지만 자녀의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보충하며 당장의 시험 성적을 올리는 것은 아무리 명문 학원이라고 해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떤 학원을 선택해야 할까? 중학교까지는 자발적으로 공부를 해야겠다는 동기를 갖고 공부하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 그래서 사교육에 의존하게 되고 학원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대형 학원은 체계적이고 커리큘럼이 좋지만 선생님들 간에 스카우트가 빈번하게 일어나 주기적으로 선생님이 바뀌고 아이가 한 번 진도를 놓치면 따라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어차피 찾는 학생들이 많아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을 쏟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동네 학원은 일대일 교습이 상대적으로 가능하지만 같이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수준 차가 크게 날 수도 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다른 학생들 때문에 배우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본인의 상황을 고려해서 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때 부모가 아이의 학원 생활에 일정 정도 개입할 필요성은 있다. 아이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과 의논하고 집에서 보완해줄 부분이 없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학원 생활을 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평소에 선생님과 아이의 수업 태도와 학원 생활에 대해 질문하는 자리를 가져보자.


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경우는 의외로 많다. 학원은 꼼꼼하게 일대일로 아이를 봐줄 수 없다. 정말 아이의 단점이 명확하고, 그 부분을 제3자의 힘을 빌려 고칠 수 있는 정도의 수준이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잠시 과외를 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 선행학습을 통해 진도를 나가는 부분은 학원에서 가능하지만 자녀의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보충하며 당장의 시험 성적을 올리는 것은 아무리 명문 학원이라고 해도 쉽지 않다.



TEST 학원 다니면 성적이 오를까?

다음의 셀프 테스트를 통해 자녀가 현재 학원에 가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지 판단해보자. (그렇다 2점, 보통이다 1점, 아니다 0점)


   그렇다 보통이다   아니다
우리 아이는 공부 계획표를 만들어본 적이 있다.      
우리 아이는 공부와 관련된 취미가 있다.      
우리 아이의 휴대폰 사용 시간은 하루에 2시간 미만이다.      
우리 아이는 시험에서 틀린 문제를 복습한다.      
우리 아이는 오늘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우리 아이는 책 읽기에 거부감이 없다.      
우리 아이는 학원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우리 아이는 집에서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한다.      
우리 아이는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1시간 이상이다.      
우리 아이는 무엇이 되고 싶다는 꿈이 있다.      
우리 아이는 자리에 앉아 20분 이상 독서가 가능하다.      
우리 아이는 오답 노트를 만든다.      
우리 아이는 약속을 지키는 편이다.      
우리 아이는 아프지 않은 이상 등교를 한다.      
우리 아이는 방학 때도 공부하는 시간이 있다.      
우리 아이는 공부를 하는 정해진 장소가 있다.      
우리 아이는 숙제를 밀리지 않으려 노력한다.      
우리 아이는 좋아하는 과목이 있다.      
우리 아이는 공부를 하다 모르는 부분을 물어본 적이 있다.      
우리 아이는 스스로 책상 앞에 앉을 때가 있다.      

 


0~8점

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오를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우선적으로 ‘공부 목표 수립’을 할 필요가 있다. 목적이 없는 공부를 하고 있어 본인이 현재 무엇을 위해, 왜 공부를 하는지 스스로 생각해본 적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9~16점

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오르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부에 대한 의지가 높지 않아 학원을 다닌다고 해도 금방 싫증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공부를 하기 위한 계획을 스스로 세운다고 해도 효율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학원을 다니기 전에 자녀의 꿈을 설정하여 ‘공부하는 이유’를 먼저 찾을 필요성이 있다.

✔ 17~24점

학원을 다녀도 빨리 효과를 보긴 힘들다. 또래 친구들에 비해 뒤처지는 부분은 없으나 특별히 성적이 좋은 과목과 나쁜 과목도 없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학원을 선택할 때도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이 크다. 자녀의 과목별 성적 상태를 점검해 학원을 통한 보충이 필요한 과목을 찾아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25~32점

학원을 다니면 성적을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 아이 스스로 계획을 지켜가며 공부를 할 수 있기에 학원에 가서도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연계하여 집중력 있게 공부할 수 있다. 또래 친구들에 비해 공부에 대한 의지도 높은 편이라 학원을 통해 성적 향상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

 33점~

지금 학원을 다니고 있다면 계속 유지하고, 다니지 않고 있다면 학원을 다니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면 성적 상승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반적인 학습 준비 상태가 양호하기 때문에 학습목표를 세우면 이룰 가능성이 높다. 학습 계획표대로 움직일 수 있는 성실성도 갖추고 있어 엄마의 간섭 없이 학원 수업을 활용해 본인의 성적을 높일 수 있는 단계다.

 

총점 ___________________________

좋은 학원을 찾아 보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를 보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혼을 내거나 다그치는 부모의 푸시는 아이를 점점 더 공부에서 멀어지게 할 뿐이다. 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Credit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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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매거진

기획
심효진 기자
참고도서
《우리 아이는 왜 학원을 다녀도 성적이 오르지 않을까?》(유경준 지음, 비엠케이)
사진
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s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