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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귀에 영어는 ‘낯선 음악’

영어, 듣기가 왜 중요할까?

아이의 귀에 영어는 ‘낯선 음악’이다. 사람의 귀가 소리의 높낮이(음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은 언어학계에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우리말과 영어는 말소리의 높낮이 분포가 서로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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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를 비교해보면 영국 영어가 미국 영어에 비해 높은 음이 차지하는 비율이 훨씬 높다. 한국어는 낮은 음의 비중이 아주 큰 언어. 영국 영어보다는 미국 영어가 우리에겐 음향적으로 좀 더 친근하게 보이긴 하지만, 아이들 귀에는 두 가지 영어 모두 ‘색다른 음악’으로 다가간다. 더구나 사람의 귀는 모국어에 따라 저마다 다르게 반응하는 ‘운동세포’를 갖고 있다.
귓속의 운동세포 덕분에 뇌는 ‘듣고 싶은 것’을 듣는다.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는 소음에 매우 약해서 조금만 소란해도 조용할 때는 어렵지 않게 들었던 말도 잘 알아듣지 못하게 된다. 귀에 있는 이 운동세포들은 모국어 특유의 소리 특성에 맞게 반응하도록 조율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듯이 귀는 그저 수동적으로 소리를 수신하기만 하는 장치가 아니다. 두뇌에서 내리는 명령을 전달하는 회로가 방금 이야기한 운동세포를 향해 아주 많이 뻗어 있기 때문이다. 즉, 뇌는 ‘듣고 싶은 것’을 듣습니다.
 

ABC보다 영어 말소리에 먼저 익숙해지자

영어를 처음 가르칠 때 대개 글자로 ABC부터 가르치는 것이 순서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이전 아이라면 모국어를 배울 때처럼 우선 영어 말소리에 귀가 익숙해지는 게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에 영어 유창성에 관해 오랜 기간 다양한 실험을 진행해온 연구자들은 동의한다. 그래야 ‘낯선 음악’에 대한 무의식적인 거부반응을 줄일 수 있고 ‘운동’으로서 영어를 익히기 위한 기본기가 만들어진다. 많이 들어서 아이의 두뇌 속에 ‘업로드’ 되어야 입으로 ‘다운로드’ 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우리 환경에서는 영어가 일상적으로 쓰이지 않으니 영어 동요 CD를 아침이나 잠자리에서 매일 틀어주거나 아이가 재미있어하는 영어로 된 동영상을 하루 1~2시간 보여주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좋은 방법은 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영어책을 소리 내어 읽어주는 ‘무릎 영어'다. 비록 음향적 특성이 영어에 맞지는 않을지 모르나 부모가 영어를 읽어주는 그 자체로 아이는 낯선 외국어에 청각적 애착을 품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Plus Tip 좋은 영어교재의 고르는 노하우

1 단순 반복은 그만! 영어 자체에 흥미를 갖게 해야 한다

비싸고 화려해 보이는 것보다는 아이의 발달에 적합한 내용 구성인지 살핀다. 스토리가 없는 단순한 문장, 예를 들어 ‘It’s an apple’, ‘It’s a banana’를 맹목적으로 반복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이런 식의 교재는 오히려 영어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린다.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스토리에 영어노래와 율동을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교재가 좋다. 아이는 신나게 노래 부르고 몸을 움직일 때 새로운 언어를 쉽게 습득할 수 있게 된다.
 

2 스토리 안에 목표하는 영어 단어와 문장 구조가 포함돼 있다

목표단어와 문장이 잘 설계된 스토리를 통해 그 안에 내포된 단어의 의미와 언어의 뉘앙스를 아이가 자연스럽게 습득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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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삽화의 색채가 풍부하다

문자를 성인 수준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유아들은 교재 속 삽화를 통해 스토리를 상상해나간다. 삽화가 문자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교재에 등장하는 인물을 자신과 동일시하며 스토리 속의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들을 간접 경험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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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귀에 영어는 ‘낯선 음악’이다. 사람의 귀가 소리의 높낮이(음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은 언어학계에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우리말과 영어는 말소리의 높낮이 분포가 서로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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