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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vs 조부모 잘못된 대화 & 대처법

워킹맘들은 육아를 대신해 주는 양가 부모님이 ‘절대 갑’처럼 느껴진다. 육아를 도와주는 것만으로 그저 고맙지만, 아이를 위해서는 가끔 단호할 필요가 있다. 불편한 관계를 그냥 방치하거나 개선될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는 노릇. 이야기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현명하게 대화를 이끌어나가야 한다. 잘못된 대화를 통해 대처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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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큰 소리로 아이를 야단치는 경우
어머니: OO아! 지지야! 이거 할머니가 만지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했어!
워킹맘: 어머니, 애 놀라겠어요~
어머니: 아니, 무슨 화를 내는 것도 아닌데, 너는 내가 무슨 말만 하면 그러더라.
워킹맘: OO이가 놀랄까 봐요. 저희 우리 부부는 야단 잘 안치거든요….
어머니: 그래서 어쩌라는 거냐? 내가 잘못했다는 거야? 그냥 말하는 건데.
맞벌이맘: 그래도 OO이 앞에서는 좋게 좋게 얘기 좀 해주세요.
 Coaching Tip 
성향이 다른 경우 억양이나 말투 등 사소한 문제로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게다가 말투는 습관처럼 배어 있기 때문에 고치기 무척 어렵고, 본인은 이러한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므로 괜히 말을 꺼냈다가 관계만 나빠질 수 있다. 표면적인 것만 보기보다는 부모님의 속뜻을 살펴보자. 자기 손자를 혼내고 싶은 할머니는 없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이를 야단치려고 한 게 아니라 걱정하는 마음에서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행동일 터이니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만약 아이를 큰 소리로 혼내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분위기가 좋을 때 “어머니, OO이가 요즘 말을 참 안 듣죠?”라고 이야기한 뒤 “그래도 저희랑 있을 때는 항상 할머니만 찾더라고요. 야단칠 일이 많겠지만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말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불평불만을 계속 늘어놓는 경우
친정어머니: 내가 OO이 키우느라 뼈가 삭는다, 삭아. 엊그제는 하루 종일 낮잠도 안 자서 3시간이나 업고 있었어. 남들은 꽃놀이다 뭐다 놀러 가던데 나는 애 업고 있으니 허리도 아프고 아주 죽겠구나.
워킹맘: 죄송해요. 저희도 벌이가 괜찮으면 이렇게 고생 안 시켜드리고 싶은데….
친정어머니: 요즘에는 무릎까지 아프다 얘. 한의원에 가야 하나~. 온몸이 쑤셔서 잠을 못 잔다.
 Coaching Tip 
일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전화로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부모님을 보면 죄송한 마음도 사라지게 마련. 이렇게 전화로 하는 얘기를 다 받아주다 보면 한도 끝도 없이 반복될 수 있다.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것은 자신이 힘들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알리기 위함일 수도 있지만 원하는 게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일단 이야기를 들어준 뒤 “어머님, 요즘 몸이 많이 안 좋으세요? 같이 병원 한번 다녀오실래요?”라고 부모님의 힘든 점을 본인도 공감하고 있음을 알리자. 그다음 “아이 때문에 힘드신데 저희가 뭐 도와드릴 게 있으면 편하게 말씀하세요”라고 의중을 살피도록 하자.

아이 돌보는 방식에 불만이 있을 때
워킹맘: 어머님, 저 드릴 말씀이 있어요.
시어머니: 응, 뭔데?
워킹맘: 아이 이유식에 소금이 좀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서요.
시어머니: 얘, 얼마 안 넣었어. 그거 먹는다고 무슨 일 안 난다. 니들 어릴 때도 다 그렇게 먹고 컸어.
워킹맘: 소금은 최대한 늦춰서 먹여야 몸에 좋대요. 다른 집 애들도 보니까 아무도 안 넣어 먹이더라고요.
시어머니: 아이고, 유별나기는. 알았다.
 Coaching Tip 
아이를 맡기다 보면 육아 방식에 이견이 있게 마련. 나름대로 애쓰고 있는데 이런 소리를 직접적으로 들으면 당연히 서운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아이를 맡긴 이상 부모님께 일임한다는 생각을 가질 것. 큰 문제가 아닌 이상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넘어가야 만사가 편하다. 그래도 꼭 말을 해야겠다면 ‘어머님, 저 드릴 말씀이 있어요’라는 표현은 삼갈 것. 별일도 아닌 일인데 아랫사람 대하듯 앉혀놓고 이야기한다는 생각이 들어 더 괘씸하게 여길 수 있다. 차라리 이유식을 만들고 있을 때 “어머님, 이유식 만들어 먹이느라 힘드시죠?”라고 부모님의 노고에 고마운 마음을 표한 다음 “제가 이유식을 몰라서 한번 검색해보니까 소금은 최대한 늦게 먹이는 게 아이한테 좋대요”라고 은근슬쩍 말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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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아이와 조부모의 관계 개선을 위한 팁
1 조부모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하기
아이는 부모의 언행을 그대로 배우므로 평소 조부모에 대한 말과 행동을 예의바르게 하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게 좋다. 가령 “엄마가 어렸을 때 할머니가 정말 잘해주셨어. 엄마는 할머니가 참 좋아” 또는 “할아버지가 ○○를 많이 사랑하신단다” 등의 말을 아이에게 수시로 하면 조부모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칭찬과 적절한 보상하기
아이가 조부모에게 예의바른 언행을 보였을 때는 칭찬과 함께 작은 보상을 해주자.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간식을 주는 것도 방법. 반대로 아이가 무례한 행동을 했을 때는 단호하게 잘못을 지적해야 한다. 이때는 버럭 화를 내기보다 “할머니께 반말하면 안 돼”, “그런 말을 하면 잘못이야”라고 말해줄 것. 그다음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 등 적절한 언행을 가르쳐주자.

3 조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 늘리기
아이가 꺼린다고 피하도록 내버려두면 관계는 더욱 서먹해지게 마련이다. 조부모와 식사를 하거나 자주 나들이를 떠나는 등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자. 이때 부모가 먼저 나서서 조부모를 친근하게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면 아이는 ‘부모님에게 소중한 사람이구나’라는 인식을 갖게 되고 부모를 따라 자연스레 친밀감을 높여간다.

워킹맘들은 육아를 대신해 주는 양가 부모님이 ‘절대 갑’처럼 느껴진다. 육아를 도와주는 것만으로 그저 고맙지만, 아이를 위해서는 가끔 단호할 필요가 있다. 불편한 관계를 그냥 방치하거나 개선될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는 노릇. 이야기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현명하게 대화를 이끌어나가야 한다. 잘못된 대화를 통해 대처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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