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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변 상태 체크하기

우리 아이 ‘응가’의 모든 것

On December 31, 2019

아이의 대변은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소화 기능이 미숙한 어린 아기는 하루에도 몇 번씩 대변을 본다. 특히 돌이 안 된 아기의 대변은 색이나 모양이 제각각인데, 모유 또는 분유를 먹느냐에 따라서도 아이의 변 상태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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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1 
변비
음식을 섭취한 만큼 배변하지 못하는 상태가 변비다. 이런 상태를 따지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단순하게 섭취한 음식과 대변의 양을 비교해 볼 수 있지만 음식이 위장관에 머무는 시간이 연령에 따라 각각 다르고 음식의 종류나 같이 먹은 음식의 조합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성인은 주 3회 미만의 배변 횟수를 변비라고 여기지만 소아에게 똑같이 적용하기는 어렵다. 정상적인 배변 횟수도 연령에 따라 다르다. 신생아기에는 하루 평균 4회 정도 대변을 보지만 대장의 수분 보유 능력이 성숙해지는 만 3세가 지나면 성인과 비슷하게 하루 1회 배변을 본다.
이 시기부터는 하루 3회부터 주 3회까지를 정상적인 대변 횟수의 범위로 본다. 대변의 양과 배변 횟수에 따른 불편을 느끼는 정도도 아이마다 다르고 그것을 표현하는 정도도 제각각이다 보니 소아의 변비를 진단하는 것은 여러 면에서 어렵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아래 항목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아이에게 한 달(만 4세 이전) 또는 두 달(만 4세 이후)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변비로 진단한다.

 

-일주일에 2회 이하의 대변
-일주일에 1회 이상의 변 지림
-굳은 변 또는 배변 시 항문 통증
-직장을 직접 진찰했을 때 만져지는 커다란 변 덩어리
-변기 막힘

이 기준대로 변비를 진단하려면 변비가 있다는 의심 하에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꾸준히 살펴야 한다. 참고로 미국 소아소화기학회는 ‘배변과 관련된 불편 감이나 통증 또는 간격 지연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변비로 정의한다. 복잡한 내용보다는 일단 ‘배변에 어려움’이 있다면 변비로 본다.
아이가 배변을 힘들어한다면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상의하는 게 우선이다. 증상이 드문드문 나타나며 오래되지 않았다면 단기간의 약물 처방이나 식습관 조절만으로도 해결되지만 성장 부진이 동반되거나 배가 부풀어 보일 정도라면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일 수 있다. 특히 이미 항문에 찢긴 상처가 있거나 대변에 피가 묻어나올 정도인데 그냥 방치하면 아이는 계속 배변을 참으려 할 수도 있으니 이럴 땐 단기간이라도 반드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부모는 아이의 상태에 따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변비 치료 매뉴얼>
일단 아이가 배변 시 아파한다면 의사와 상의한다.
많은 경우 약물치료가 우선이다.
약물을 처방받았다면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아무리 짧아도 3개월, 대개 6개월에서 1년 정도 필요하다.
약 복용과 동시에 규칙적인 간격으로 적절한 양의 끼니와 간식을 제공하며, 감, 바나나, 유제품은 피한다.
과일이 아무리 변비에 좋다지만 끼니 때 식욕을 잃을 정도로 주어서는 곤란하다.
식습관 조절만으로 변비를 치료하기도 어렵지만 바른 식습관 없이 변비를 치료하는 것 또한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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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2 
변 색깔
녹색
모유를 먹는 아이의 대변이 녹색을 띠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엄마가 평소에 먹던 음식과 다른 음식을 먹었을 때다. 다른 증상이 없고 컨디션이 좋다면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모유를 먹는 아이가 젖을 충분히 빨지 않아 전유만 먹게 되면 전유의 유당이 장운동을 빠르게 해 녹변을 보이기도 한다. 분유를 먹는 아이에게 녹변이 나타났다면 다른 분유로 바꿔 먹이면 된다.

짙은 갈색
이유식을 시작하면 아이의 변은 어두운 갈색이 된다. 냄새가 심하며 형태가 되직해지는데 죽 같은 형태다. 이유식 초기에는 소화력이 미숙해 먹은 음식이 대변에서 그대로 보이기도 하는데 점차 성장하면서 소화력이 향상되면 나아진다.

흰색
아이의 대변에 쓸개즙이 거의 포함되지 않았을 때 흰색 대변을 본다. 대변에 쓸개즙이 없다는 건 쓸개관이 막혔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므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간혹 우유를 처음 마셨을 때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흰색 대변을 누기도 하며, 장염에 걸린 뒤 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먹고 충분히 소화되지 않은 경우에도 흰색을 띤 변을 볼 수 있다.

갈색
분유를 먹는 아이의 대변은 갈색에 가까운 노란색으로, 모유를 먹는 아이에 비하면 치약과 비슷한 점도로 되직하다.

붉은색
항문과 가까운 하부 위장관에서 출혈이 발생한 경우 붉은 변을 보기도 한다. 대변의 양상에 따라 붉은 변을 보는 원인은 다양하다. 정상적인 대변 형태에 약간 붉은빛을 띤다면 우유 알레르기일 가능성이 높으며, 딱딱한 대변에 피가 조금 묻은 경우라면 변비로 인해 항문에 상처가 난 경우다. 설사에 피가 섞여 있다면 세균성 감염에 의한 장염을 의심해볼 수 있으니 병원에 가보자.

검은색
짜장면처럼 검은 대변은 상부 위장관의 출혈에 의한 혈액이 위장관을 통과해 검게 변하는 것이다. 이는 심각한 상태이므로 반드시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아이에게 빈혈이 있어 철분제를 먹이는 경우에도 검은 대변을 볼 수 있다.

밝은 녹색
모유수유를 하는 아이의 경우 간혹 밝은 녹색이나 거품이 섞인 녹변을 누기도 한다. 이는 수유 시간이 짧아 탄수화물이 많은 전유를 위주로 먹고 지방이 풍부한 후유를 먹지 못한 경우다. 녹변이 보이면 한쪽 젖을 충분히 먹인 뒤 다른 젖을 먹이는 방법으로 충분한 시간을 들여 수유할 것.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위해 충분한 지방이 필요하므로 영양분이 풍부한 후유까지 먹이는 게 좋다.

노란색
모유를 먹는 아이의 대변은 보통 노란색이다. 황금색 변을 봤다고 말들 하는데 살짝 달콤한 냄새가 나기도 한다. 형태는 무른 편이라 설사처럼 보일 수 있으며 씨앗처럼 멍울진 덩어리가 섞인 경우도 있다.

아이의 대변은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소화 기능이 미숙한 어린 아기는 하루에도 몇 번씩 대변을 본다. 특히 돌이 안 된 아기의 대변은 색이나 모양이 제각각인데, 모유 또는 분유를 먹느냐에 따라서도 아이의 변 상태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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