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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알못’ 부모 고민 상담소

우리 아이 왜 이런 걸까요?

On December 02, 2019

아이를 키우다보면 부모의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행동들이 있다. 우리 아이 왜 이러는 걸까? 전문가가 속 시원히 해결해주는 우리 아이의 ‘이상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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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6세 아이입니다. 이상하게 물건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가지고 다녀요.
아이들은 물건을 늘 지니면서 자신의 소유임을 확인하고 그 물건에 대해 완벽하게 파악했다는 일종의 정복감을 느낍니다. 뿐만 아니라 마음이 편안해지고 긴장도 완화되며 속상할 때는 위안을 받기도 하지요.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굳이 아이의 행동을 막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물건에 집착한다면 다른 활동으로 관심을 돌려주세요. 아이와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놀거나 함께 만들기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18개월 아이인데, 고집이 세서 행동을 제지하면 자꾸 물어요.
고집은 세지지만 아직 자기주장을 말로 할 수 없어 공격적인 행동을 많이 보이는 시기입니다. 입으로 탐색하는 구강기적 특성이 남아 있는 아이들 중에는 분노와 공격성을 깨물기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먼저 엄마가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입으로 무는 건 감정을 건드리는 가장 원초적인 공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엄마도 반사적으로 아이 입을 치거나 등짝을 때리기 쉽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달려들 기미를 보이면 팔을 잡고 막은 다음 “계속하고 싶지? 그래도 지금은 안 돼”라고 짧게 주의를 주고 잠시 기다리세요. 계속 고집을 부리면 아이를 안고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질겅질겅 씹을 수 있는 유아용 간식을 주면 공격적인 욕구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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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5세 딸아이가 그림책을 좋아하는 편인데, 유난히 전래동화를 무서워합니다.
전래동화에는 호랑이가 불에 타 죽거나 나무에서 떨어져 죽는 등 다소 잔인한 장면이 종종 나옵니다. 대부분 극적인 재미와 권선징악의 주제를 강조하기 위한 요소이므로 아이들 정서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무서운 장면을 들려주거나 보여주면 막연한 공포심만 심어줄 수 있습니다. 점차 자라면서 전래동화의 무서운 장면이나 두려운 상상이 실제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니 억지로 보여주지 말고 당분간은 창작동화나 잔인한 장면이 없는 전래동화를 읽어주세요.

 Q  평소 아이가 편식이 있어요. 그나마 볶음밥은 잘 먹는데 생채소나 채소의 형태가 온전히 보이는 음식은 통 손을 대지 않아요.
채소를 씹기 힘들어하거나 채소 본연의 맛을 경험할 기회가 적은 경우, 또는 음식의 모양과 색에 공포감을 느끼는 푸드 네오포비아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채소 요리를 할 때는 질기지 않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고, 채소 각각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작은 조각으로 썰어 하나씩 맛보여주세요. 볶음밥을 만들 때 아이가 좋아하는 재료 한두 가지에 선호하지 않는 채소 한 가지를 섞어 조리하고, 점점 채소 종류를 늘려가거나 채소의 크기를 키우는 등 조금씩 변화를 주는 게 좋습니다. 아이가 잘 먹는다면 채소 무침, 국 등으로 메뉴를 늘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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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자주 물건을 집어 던져요. 호통을 쳐도 안 고쳐지네요.
던지는 물건이 쓸모없고 손상되지 않더라도 던지는 행위 자체를 허용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아이의 던지는 행동에 성급히 화를 내거나 야단을 치면 아이는 부모의 관심을 받기 위해 같은 행동을 반복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가 무언가를 던질 때는 관심을 보이지 말고 행동을 스스로 멈췄을 때 칭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함께 공 던지기 놀이를 하거나 장난감을 던져 골인시키기 등 놀이로 발전시킨다면 던지는 행위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습니다. 방 안에 미니 볼풀장을 만들어 던지면서 놀 수 있는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을 구분해서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5세 아이가 요즘 잘못을 저지르고 나면 꼭 누구 탓이라며 변명을 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어기제가 ‘투사’인데요. 자신의 행동이나 심리를 거울처럼 비춰 남의 잘못으로 보는 것, 즉 ‘남 탓’을 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아이가 유독 남 탓을 하며 변명한다면 혼나는 게 무서워 떠넘기는 것일 수 있습니다. 혹시 그동안 아이의 실수나 잘못에 지나치게 엄격하진 않았는지, 냉정했거나 크게 화를 내진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느라 너무 실랑이를 길게 하기보다 아이를 진정시키고 감정을 정리할 시간을 주세요. 이후 아이가 진정되면 앞뒤 상황을 떠올리며 이야기할 기회를 주고, 아이가 자기 잘못을 인정하면 “솔직히 말해줘서 고마워. 이제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았다. 다음에는 조심하자”라고 상황을 정리해서 아이가 사실대로 말해도 안전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세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부모의 상식으로는 이해되지 않는 행동들이 있다. 우리 아이 왜 이러는 걸까? 전문가가 속 시원히 해결해주는 우리 아이의 ‘이상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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