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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져도 미세먼지 걱정

미세먼지 궁금증 A to Z

On November 22, 2019

날이 추워지면 미세먼지 걱정이 없을 줄 알았지만 여전히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미세 먼지 어플을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소리 없이 다가오는 미세먼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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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세먼지는 어떤 질병을 유발하나?
미세먼지는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이 엉겨 붙어 이뤄진 것이다. 미세먼지가 위험한 이유는 입자가 미세해 코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 조기 사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초미세먼지의 특정 성분은 순환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혈압이나 심장 박동 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면 호흡기 질환에 의한 사망 및 심혈관계 사망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2012년 한국의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자는 1만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울대학교 예방의학과 홍윤철 교수는 성인의 경우 심장질환, 뇌졸중,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암에 의한 사망이 늘고 있고, 소아 역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 외에도 미세먼지가 당뇨병, 우울증 등 다른 질환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신부가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되면 저체중아를 낳거나 조산할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발표도 있다.

 

2.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평상시 미세먼지를 덜 발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국실내환경학회 임영욱 회장(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은 실험 결과 담배는 물론 향초를 피워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며, 음식을 조리하고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때 특히 많은 양이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음식을 기름에 튀길 때 대량의 미세먼지가 발생하므로 주의하라는 것. 그리고 벤젠, 라돈, 포름알데히드 등 인체에 해로운 유기화학물질을 없애는 것 또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내 공기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기가 중요하다. 공기청정기는 먼지를 걸러내는 기계로 신선한 산소가 뿜어져 나오는 요술 상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는 있으나 다른 오염물질을 없애기 위해서는 꼭 환기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적어도 하루에 3~4번 1~3분씩 환기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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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세먼지는 왜 겨울에 심할까?
미세먼지는 봄에 가장 심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의외로 겨울에 가장 농도가 높다. 여름은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려 먼지가 어느 정도 씻기는데 겨울은 대기가 정체되는 경우가 많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 겨울에는 한반도 위쪽에 자리한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러시아와 중국 지역에서 북서풍이 불어오는데, 이 바람이 중국이나 북한의 공업 지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까지 함께 몰고 온다. 즉 겨울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는 중국발 대기오염과 국내 미세먼지가 합쳐진 것이다.

 info 미세먼지 정확히 알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크기가 작아서 인체에 쉽게 흡입되는 대기오염물질로 직경 10㎛ 이하의 미세먼지 PM10과 직경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PM2.5가 있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일반적인 먼지는 코털이나 기관지 점막으로도 충분히 걸러지지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몸에 축적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미성숙한 아이들 몸속에 더욱 깊이 파고들어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 트러블 등 영향을 미친다.

 

4. 공기청정기는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아직까지 미세먼지로부터 우리를 지킬 가장 좋은 방법은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미세먼지는 아무리 쓸고 닦아도 집 안으로 끊임없이 밀려들어오기 때문.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같은 환경호르몬과 곰팡이, 세균, 담배연기까지 걸러내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또한 국내에서 실험한 성능이 아니라 외국에서 입증한 성능까지 반드시 체크해볼 것. 공기청정기는 저마다 성능과 기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스스로 원하는 기준을 정한 뒤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노하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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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루종일 창문을 닫아도 될까?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집 안으로 미세먼지가 들어올까 싶어 창문을 꽁꽁 닫아 놓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창문을 닫아두면 오히려 집 안의 공기 흐름이 막혀 더 탁해진다. 집 안의 가전에서도 환경호르몬 같은 여러 독성물질이 나오고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도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아무리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도 1시간에 한 번씩은 잠깐이라도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는 게 바람직하다. 또한 방의 온도를 낮추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그는 모두 뽑는 게 좋으며 집 안을 자주 청소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식으로 미세먼지 발생원을 줄이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PLUS TIP 미세먼지 예방수칙

+ 마스크 착용하기
미세먼지 예방의 기본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반드시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마스크를 선택하며 한 번 사용한 마스크는 재사용하지 않는다.

+ 청결한 생활습관 유지하기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반드시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도 빠뜨리지 않는다. 호흡기에 미세먼지가 달라붙을 수 있으니 흐르는 물에 코를 씻는 것도 좋은 방법.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할 때 입은 옷은 되도록 바로 벗어 세탁하고 겉옷의 경우 창가나 베란다에서 먼지를 털어 내거나 먼지 제거 테이프로 떼어 없앤다.

+ 미세먼지 수시로 체크하기
하늘이 맑아도 대기 질은 나쁠 수 있다. 방심하지 말고 매일 아침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습관을 기르자.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미세먼지 예보를 검색해보거나 국가 대기오염 정보 관리 시스템인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에서 미세먼지 예보 등급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미세미세, 케이웨더, 원기날씨 등을 통해서도 실시간 미세먼지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날이 추워지면 미세먼지 걱정이 없을 줄 알았지만 여전히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미세 먼지 어플을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소리 없이 다가오는 미세먼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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