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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언어 능력 업그레이드 비법

생후 3개월 무렵 옹알이를 시작하는 아이들은 5~6개월경 청각이 발달하면서 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를 따라 하기 시작한다. 이후 간단한 유아어를 조금씩 시작하면서 점점 정확하게 발음하게 되고 습득하는 단어가 많아지면서 능숙하게 말하게 된다. 엄마는 아이의 타고난 언어 능력 수준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언어 자극을 해주는 것이 좋다.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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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언어 발달, 어떤 단계를 거칠까? 

첫돌, 의미 있는 말을 하기 시작한다

‘엄마’, ‘까까’ 등 핵심어를 사용해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다. 사용할 수 있는 어휘수가 많지 않아 자기중심적인 언어를 반복한다.

예를 들어 컵을 들면서 ‘엄마’ 하면 물을 달라는 의미이고, 손을 벌리며 ‘엄마’ 하면 안아달라는 뜻인 것. 또한 ‘멍멍’, ‘붕붕’ 등 의성어 습득이 급격히 발달함과 동시에 ‘싫어’, ‘좋아’처럼 감정을 표현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해주세요  아이에게 의성어를 활용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이가 밥을 먹을 때도 엄마가 ‘냠냠’과 같이 소리와 입모양을 보여주고, 아빠가 출근할 때는 아이 손을 흔들며 “아빠한테 빠빠이 하자”와 같이 ‘빠빠이’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
 

18개월, 두 단어를 붙여 말할 수 있다

생후 18개월에는 10~15개 단어를 말할 수 있고, 24개월경에는 50개 이상 단어를 사용하는 등 언어 습득 능력이 급격히 발전한다. 두 돌 무렵에는 ‘엄마 물’처럼 두 단어를 붙여서 말할 수도 있는데, 언어 발달이 빠른 아이는 이 시기부터 ‘이게 뭐야?’ 같은 질문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해주세요  한 번 ‘이게 뭐야?’가 입에 붙은 아이는 같은 물건이나 상황에 대해 수십, 수백 번 질문한다. 귀찮더라도 “아까 알려줬잖아”와 같이 짜증을 내기보다 아이가 묻는 말에 친절하게 답해줄 것.

아이의 질문에 대답을 잘해주어야 아이의 인지력과 말하는 능력이 발달한다. 이 시기에는 신체 이미지가 생기기 시작해 눈, 코, 입 등을 이해할 수 있다.
 

25개월, 숫자를 말할 줄 안다

이전에는 의미 없이 ‘하나, 둘, 셋’ 등을 따라 했다면 이제는 사물의 개수를 인지하고 셀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조금씩 문장 형태의 말을 하기 시작하는 때이기도 하다. ‘뭐, 누구, 어디’ 등의 의문사 이해가 가능하다.

 이렇게 해주세요  이 시기에는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고 집 안 곳곳에 낱말카드를 붙여 자주 이야기해주면 단어 습득에 도움이 된다. 또한 동물원이나 공원 등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야외 활동을 통해 인지 능력을 자극하는 것도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된다.
 

30개월, 의사소통이 가능해진다

생후 30개월이 넘으면 세 단어 이상을 조합해 문장을 말하고 제법 알아들을 수 있게 말을 하기 시작한다. 의사 표현 능력이 발달해 ‘예’, ‘아니오’로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다.

‘어떻게’라는 의문사의 이해가 가능하며, 시간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생기기 시작해 ‘어제 먹었다’와 같이 시제에 대한 표현도 가능해진다. 또한 개념과 비교급에 대한 이해가 형성되며, 자신의 경험을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고 대화도 가능해진다.

 이렇게 해주세요  시제에 대한 표현이 가능한 시기이므로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하도록 유도한다. 말귀는 알아듣지만 말문이 트이지 않았다면 그림일기와 같이 다른 방식을 통해 표현력을 자극해줄 것. 30개월이 되도록 엄마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집중하지 않으려 하면 언어 발달 상담을 받도록 한다.
 

 언어 순발력 어떻게 키워줄까? 

언어 순발력은 대화와 연습을 통해 충분히 기를 수 있다. 아직 말을 못 하는 아이라면 다양한 사물을 접하게 하면서 새로운 자극을 지속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만 4세가 넘으면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어느 정도 이야기할 수 있다.

“왜?”라는 물음을 던지기 시작하는 시기도 바로 이때. 아이가 엄마와 대등하게 대화할 수 있게 되는데 평소에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대화하는 습관을 들이면 큰 도움이 된다.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시기라면 외부 활동이 많아지므로 친구 등 여러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연습을 시켜보자.

동화책을 읽고 줄거리를 요약해서 큰 소리로 이야기하거나 발표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 요즘은 스피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아 대상의 스피치 학원도 문을 열었다. 말하는 노하우를 배우는 곳으로 한글을 읽고 쓸 줄 알아야 좀 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귀띔.

다른 사람에게 얘기할 내용을 글로 적은 다음 그 글을 다시 살펴보며 반복된 표현이나 불필요한 문장은 지우고 중요한 내용만 간추린 뒤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식이다. 문장력과 글의 논리력을 키워주는 방법으로 처음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익숙해지면 점차 시간이 단축되고, 글로 옮기지 않아도 좀 더 빨리 자신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다.
 

 언어 순발력 키우기 실전 매뉴얼 

말을 잘 하려면 언어 전달력, 표현력, 논리력을 키워야 한다. 아직 연령이 어리다면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도록 하자.
언어 순발력을 키우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기본 원칙.
 

01 책을 통해 간접 경험을 늘린다

언어 순발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 체험을 통해 터득한 직접 경험뿐 아니라 책을 통해 느낀 간접 경험도 도움이 된다. 이 두 가지가 합쳐져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조리 있게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책은 무한한 상상력의 보고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접하면 지식뿐 아니라 간접 경험도 폭넓게 쌓을 수 있다. 책을 읽고 줄거리를 요약해 이야기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결말이나 그다음 이어질 스토리 등을 상상해 이야기하는 연습을 하면 언어 능력뿐 아니라 논리력과 상상력도 향상된다.
 

02 남에게 반복해서 이야기하도록 유도한다

말이건 글이건 자꾸 표현할수록 늘게 마련. 아이의 언어 전달력은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키울 수 있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그동안 아이가 재미있게 봤던 애니메이션이나 책의 줄거리를 반복해 이야기해보게 하는 것이다.

아이가 처음에 한 번 얘기했을 때보다 다시 이야기를 하면서 스토리가 그전보다 훨씬 매끄럽게 완성되는 걸 알 수 있다. 처음에는 어떤 식으로 전달해야 하는지 몰라 장황하게 이야기하거나 쓸데없는 말을 덧붙이기도 하지만 여러 번 반복하다 보면 군더더기는 빠지고 꼭 필요한 내용만 더해져 점점 완성도가 높아진다.
 

03 아이의 평소 모습을 칭찬해 용기를 북돋운다

평소에는 말을 잘하다가도 다른 사람들 앞에 서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아이들이 있다. 이렇게 유독 자신감이 없다면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아이가 책을 읽거나 춤추고 장난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보자.

그다음 아이와 같이 동영상을 보면서 “와! 목소리가 엄마보다 크네”, “춤을 너무 잘 춘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추면 멋지다고 칭찬받겠다” 식으로 칭찬해줄 것. 아이는 칭찬을 받기 위해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할 테고 이는 자신감 향상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04 큰 소리로 또박또박 말하는 연습을 시킨다

유아 대상의 스피치 학원에 가면 가장 먼저 하는 게 큰 소리로 또박또박 책 읽기. 친구들 앞에서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말하는 데 필요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평소에 집에서도 책을 큰 소리로 읽도록 지도하자. 이때 엄마 아빠는 “목소리가 씩씩하네”, “책을 또박또박 읽어주니까 정말 이해가 잘 되는구나” 식으로 충분히 칭찬해줄 것. 아이가 둘 이상이라면 한 권의 책을 동시에 읽은 뒤 서로 줄거리를 이야기해보게 하자.
 

05 생각 정리 타임을 갖게 한다

말의 논리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머릿속의 생각을 차분히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가령 물고기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고 치자.

무턱대고 대화를 할 게 아니라 우선 물고기를 주제로 한 그림책을 읽은 뒤 물고기의 생김새나 사는 방법 등을 이야기하고 궁금한 것은 무엇인지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같이 찾아보고 다시 이야기를 나누어 아이가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오늘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그림일기로 남기거나, 주말에 엄마 아빠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그림이나 글로 써 직접 이야기하도록 도와주면 효과적이다.
 

06 유쾌한 아이로 키워라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유머러스하다거나 재치가 있다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다. 연설가의 자질 가운데 하나도 바로 유머 감각이다.

유쾌한 집안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평소 장난기가 많고 재치가 있으며 밝은 심성을 지닌 경우가 많다. 유머 감각은 어려운 상황이나 딱딱한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촉매제가 되기도 한다. 평소 아이들과 몸 놀이를 하거나 코미디 프로그램을 흉내 내어 따라 하기 등 재미난 오락 시간을 자주 갖고 언제나 유쾌한 엄마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자.
 

07 신나는 언어 순발력 게임 GO! GO!

언어 순발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 가지 게임이나 놀이를 통해 아이의 두뇌를 자극해주면 효과적이다. 이때 단기 집중력이나 민첩성을 필요로 하는 놀이를 반복해서 해주면 좋다.

아이 앞에 사물 카드나 실제 물건을 여러 개 놓아두고 몇 초간 관찰하게 한 다음 두 눈을 감게 한다. 엄마가 물건 하나를 숨기고 “뭐가 없어졌을까?” 물어보고 아이가 맞히면 물건의 개수를 점점 늘려보자. 새로운 낱말을 기억하고 저장하고 과제를 수행하면서 집중력과 더불어 언어 순발력이 자연스레 향상된다.

생후 3개월 무렵 옹알이를 시작하는 아이들은 5~6개월경 청각이 발달하면서 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를 따라 하기 시작한다. 이후 간단한 유아어를 조금씩 시작하면서 점점 정확하게 발음하게 되고 습득하는 단어가 많아지면서 능숙하게 말하게 된다. 엄마는 아이의 타고난 언어 능력 수준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환경적으로 언어 자극을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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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