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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흔한 착각 3

임신하면 뭐든지 조심스러워지는 게 사실이다. 먹는 것부터 입는 것까지 행동 하나하나 신경 쓰게 되는 게 인지상정. 하지만 널리 퍼져있는 속설 중에 잘못된 내용이 꽤 많으니 미리 체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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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약 복용, 무조건 참아야 한다?

대부분의 임신부가 혹시 태아에게 해가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약 복용을 불안해한다. 그러나 임신 중 약을 먹었다고 해서 태아에게 반드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임신 중 약물 섭취는 되도록 피해야 하는 건 사실이나, 아이를 생각해서 약을 먹지 않고 무작정 견디는 것도 좋지 않은 것.

약 복용이 꼭 필요한 경우라면 전문가와 상담해 안전한 약을 복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약 복용이 태아에게 가장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시기는 임신 초기 3개월까지. 심장, 중추신경계 등 태아의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로 잘못된 약의 복용으로 인해 태아의 기형이 유발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감기, 두통 등의 증상이 있더라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약물 복용을 되도록 삼가는 것이 맞다. 만약 임신한 줄 모르고 약물을 복용했을 때는 약물의 성분, 용량, 복용 시기 등을 확인하고 전문의의 상담을 받을 것.

미국 식품의약국에서는 임신 중 약 복용 시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따라 카테고리를 A, B, C, D, X 5가지로 나누어 안정성을 분류한다. 카테고리 A에는 태아에게 전혀 해가 되지 않는 약물이 해당되는데 사실 이에 속하는 약물은 극히 일부분이며, 비교적 안전하다고 인정되는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진통제도 카테고리 B에 속한다.

태아에게 해를 끼치는 성분이 명확하게 밝혀진 제품은 카테고리 X로 간질 치료제인 페니토인, 처방용 여드름 약,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약 등이 이에 속한다. 특히 이소트레티노인 같은 여드름 치료제는 임신 바로 전 혹은 임신 중 복용하면 태아의 뇌와 심장은 물론 정신지체 등 기형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약품. 임신 중에 복용을 금하는 것은 물론이고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6개월 이전에 약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2 무알콜 맥주는 마셔도 괜찮다?

국내 주류법상 알코올 도수가 1% 미만인 경우 무알코올로 표기가 가능하다. 실제 국내에 유통되는 무알코올 음료는 0.003~ 0.5% 정도 알코올이 함유돼 있다. 알코올 섭취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임신부의 알코올 분해 능력이나 유전적 소인, 영양 상태, 동반 질환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경우에 따라 소량의 알코올 섭취로도 태아 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무알콜 맥주를 포함해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맥주를 못 마시니 탄산음료나 탄산수를 많이 찾게 되는데 탄산음료는 대부분 카페인과 당 함량이 높다. 임신부의 주된 카페인 공급원이기도 하다. 임신부가 당 함량이 높은 음료를 많이 섭취하면 아이의 인지 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아이의 비만율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탄산수의 경우 첨가물이 거의 없어 탄산음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탄산수의 태아 안전성에 대한 명확한 자료는 없다. 탄산수를 마시면 당장은 소화가 잘 되겠지만 임신부가 흔히 겪는 식도 괄약근 장애 등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맹물 대신 자주 마시는 건 좋지 않다. 

3 임신 중 회와 초밥은 먹으면 안 된다?

임신 중에 회와 초밥이 너무 먹고 싶은데 ‘임신 중에는 피해야 한다’는 속설 때문에 꾹 참는 예비맘이 의외로 많다.

임신 중에는 장 기능이 저하되어 배탈이나 설사의 빈도가 잦기 때문에 익히지 않은 음식을 주의할 필요는 있다. 중요한 건 신선도다. 회가 신선하다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생선은 양질의 영양소가 풍부하므로 평소에도 무척 좋아했고 먹을 때와 그 이후에 아무 이상이 없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소화 기능이 떨어지므로 과식은 금물.

또한 여름철은 아무래도 신선도를 보장하기 어려운 만큼 주의하는 게 좋다. 하지만 참치회는 너무 많이 먹는 것은 피하자.

먹이사슬 꼭대기에 있는 생선일수록 중금속과 수은 함량이 높다. 대표적인 생선이 바로 참치, 연어, 옥돔 같은 대형 생선이다. 이런 생선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태아의 뇌 형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섭취하는 정도는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참치 통조림도 임신 중에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참치 통조림은 황다랑어 참치로 만드는데 미국이나 유럽산에 비해 수은 함량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단, 알바코어 참치로 만들어진 미국산 참치 통조림은 하루 1캔 이상 섭취를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임신하면 뭐든지 조심스러워지는 게 사실이다. 먹는 것부터 입는 것까지 행동 하나하나 신경 쓰게 되는 게 인지상정. 하지만 널리 퍼져있는 속설 중에 잘못된 내용이 꽤 많으니 미리 체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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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