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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떼쓰기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떼쓰는 아이에게 부모도 함께 각을 세워 대하면 아이는 점점 더 통제하기 어려워진다. 떼를 쓰다가도 스스로 상황을 인식하고 행동을 개선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 그 실전 노하우를 공개한다.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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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많은 마트에서 아이가 큰 소리로 떼쓰면 어찌할 줄 몰라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는 부모들이 있다. 하지만 이럴 때는 화내거나 잔소리하는 대신, 낮고 굵은 목소리로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할 것.

물론 처음부터 말을 잘 듣는 아이는 없다. 인내심을 갖고 반복적으로 훈육해 부모가 “안 돼”라고 말하면 절대 사주지 않는다는 인식을 심어주자. 처음에 안 된다고 말했다가 결국 원하는 걸 사주면 훈육 효과가 사라지므로 일관성 있는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

이때 아이를 큰 소리로 혼내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부모의 목소리가 커지면 아이의 울음소리도 커질 뿐이다. 아이를 혼내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단호한 의지를 전하는 게 목적임을 기억할 것.

아이와 물건으로 협상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아이가 떼쓸 때 “울음을 그치면 과자 사줄게”, “장난감 대신 다른 물건을 골라봐” 식으로 다른 조건을 제시하면 아이는 ‘떼쓰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또한 “다시는 너랑 마트에 안 올 거야”, “엄마는 집에 갈 테니까 너 혼자 있어” 같은 말도 피하자. 아이는 자기가 오늘 떼를 써도 엄마가 다음에 다시 데려올 것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으니 말이다.
 

상황별 솔루션

1 식당에서 소란 피울 때

식당이나 마트 등 사람 많은 공공장소에서 아이가 소란을 피울 때만큼 난감한 경우도 없다. 얌전히 밥만 먹으면 좋으련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고 음식 갖고 장난치다가 바닥에 쏟는 등 아이 때문에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며 뒤통수가 서늘했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터. 안 된다고 말리고 소리쳐봐도 아이는 그저 이런 상황이 재미있기만 하다. 

 solution 

무작정 야단치고 가만히 있으라며 소리치기보다 아이에게 왜 조용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려주는 것이 최선이다. “너 계속 그러면 집에 간다”, “저 아저씨가 이놈 한다” 등 비난과 처벌의 의미를 담은 말은 피하고, “여기서 뛰어다니면 사람들이 밥을 먹기 어려워. 네가 다칠 수도 있어”라고 단호하게 말하거나 “15분 뒤에 나갈 테니 그때까지 얌전히 밥 먹자”라고 말하고 그 시간에 맞춰 일어난다.
 

2 지나치게 욕심을 부릴 때

다 먹지도 못할 음식을 자기 앞에 쌓아두거나 같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독차지하는 등 음식이나 물건에 욕심을 부리는 행동은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다. 즉, 나누는 즐거움을 모르고 자신의 것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앞서서다. 

 solution 

양보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해줄 필요가 있다. “친구랑 같이 가지고 놀아야지. 안 그러면 나쁜 애야”, “너 이러면 다시는 안 사 준다”라고 말하는 대신, “네가 아끼는 물건을 다른 친구가 함부로 만지면 정말 속상하지? 네 장난감이 엄청 멋져서 다른 친구들도 만져 보고 싶은 거야”라며 친구(타인)의 마음이 어땠을지 설명해주자. 그런 다음 “이 중 어떤 장난감을 빌려줄까?”라고 말해 선택 기회를 주고, 친구가 이 장난감을 절대 가져가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시킨다.
 

3 동생을 괴롭힐 때

아이들은 동생이 태어난 후 자신에게 불이익이 많아졌다는 생각을 은연중 갖게 된다. 동생이 태어나기 전만 해도 천상천하 유아독존!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갔는데 모든 우선권이 동생에게 가버렸다는 느낌을 받은 아이는 동생이 얄밉고 원망스럽게 마련이다. 그래서 동생을 밀치고 때리며 경계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 

 solution 

동생을 괴롭히는 아이는 혼내기보다 동생으로 인해 힘든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공감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아이의 영역을 지켜주자. 서너 살 아이는 소유욕이 생기기 시작하므로 어린 동생이 자신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혹여 망가뜨리기라도 하면 자신의 영역을 침범당했다는 생각에 억울하고 화가 나게 마련이다. 동생이 큰아이의 물건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고, 동생이 아직 어려서 말귀를 못 알아듣더라도 “이건 형아 거야, 만지지 마”라고 말해줄 것. 큰아이는 엄마가 자기편이라고 생각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낀다.
 

4 뭐든 자기가 하겠다고 할 때

한창 자아가 발달하는 2~3세 아이는 차에 오를 때, 밥 먹을 때, 목욕할 때 등 뭐든 자기 스스로 하려고 한다. 혼자 밥을 먹고 세수를 하겠다고 나서지만 아직 미숙하다 보니 주변을 난장판을 만들기 일쑤다. 

 solution 

이 연령의 아이가 뭐든 혼자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건 당연한 성장 발달 과정이다. 그러니 아이를 말리지 말고 옆에서 격려해주며 스스로 하는 모습을 지켜보자. 물론 엄마야 속으로 ‘참을 인’ 자를 수도 없이 새겨야겠지만 아이는 스스로 해냈다는 성취감에 한 뼘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5 매사에 고집을 부릴 때

아이가 고집을 부리는 이유는 분노 조절이 어렵고 만족이 잘 안되기 때문이다. 기질적으로 자기주장이 강하거나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과 인정, 관심을 못 받아서인 이유가 대부분이다.  

 solution ​

이런 아이일수록 안 되는 것과 되는 것을 분명히 가르쳐야 한다. 물건을 살 때는 계획을 세우고 구입해야 한다는 걸 알려주고, 필요한 것부터 하나씩 사고 참고 기다리는 연습을 시킬 것.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을 사달라고 떼쓰면 “장난감을 정말 가지고 싶었구나. 그런데 이 장난감은 지금 살 수 없어. 이것을 사려면 엄마가 지금부터 돈을 모아야 해. 돈을 모으면 이것을 꼭 사도록 하자”라고 말하며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자.

떼쓰는 아이에게 부모도 함께 각을 세워 대하면 아이는 점점 더 통제하기 어려워진다. 떼를 쓰다가도 스스로 상황을 인식하고 행동을 개선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 그 실전 노하우를 공개한다.

Credit Info

도움말
원민우(원민우아동발달센터 원장)
사진
서울문화사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