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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REPORT - 뉴질랜드 유학

기자가 직접 다녀왔다! 뉴질랜드 대표 교육 도시 3

나라마다 교육제도는 다르기 마련인데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교내 평가와 대입 시험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무한 경쟁으로 내몰고 있다. 이 때문에 대안을 찾아 외국으로 눈을 돌리는 부모가 많다. 청정한 자연환경과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 시스템으로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나라로 손꼽히는 뉴질랜드. ‘과연 보낼 만한가’를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기자가 직접 뉴질랜드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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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우리나라 사교육비 총액이 20조원을 육박했다고 한다. 이는 학생 1인당 월평균 29만1000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한 셈이다. 하지만 부모들이 체감하는 사교육비 지출은 이보다 훨씬 크다. 이처럼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까닭은 우리나라 부모의 높은 교육열 때문이기도 하지만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것도 한몫한다. 이 때문에 교육 난민도 적잖게 발생한다. 살던 집을 팔고서라도 좋은 학군, 좋은 학원가가 밀집된 지역을 따라 전세 난민을 자처하는 학부모가 늘고 있는 것. 기자도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이 있는지라 고민이 많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은 학군은 아니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 좋은 학군을 찾아 교육 난민이 될지, ‘사립초-국제중-자사고’로 이어지는 엘리트 코스를 밟을지, 아니면 유학을 보낼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그런 기자에게 뉴질랜드를 직접 방문해 교육 현장을 돌아볼 기회가 주어졌다. ‘내 아이를 보낸다면 어떨까’ 하는 전제 조건을 두고 직접 발로 뛰며 누구보다 꼼꼼히 취재했다.


왜 뉴질랜드일까?
뉴질랜드는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가진 나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뉴질랜드 교육은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할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7년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조사에 따르면 미래를 대비한 최고 교육을 제공하는 나라로 뉴질랜드가 1위로 선정되었으며, 2018년에도 영미권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는 OECD 국가 중 상위를 차지한다. 2018 QS 세계대학 전공별 순위에서도 뉴질랜드 소재 대학들이 32개 전공에서 세계 Top 50 대학에 포함됐다. 다양한 문화와 생활 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골프, 카약, 승마 등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예체능 활동을 저렴한 비용으로 할 수 있다.


뉴질랜드의 대표적 교육 도시 3
뉴질랜드는 여러 도시에서 고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도시마다 특색이 다양하다. 따라서 아이의 스타일에 따라 혹은 유학의 형태에 따라 지역 선택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한국 사람들에게 뉴질랜드 하면 떠오르는 도시는 오클랜드다. 이때문인지 오클랜드는 작은 한국 사회가 형성된 분위기다. 타국에서 자국민을 만나면 서로 의지가 되어 좋은 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다. 특히 영어를 배우는 것이 주요 목표라면 한국인이 적은 도시를 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서 이번에는 오클랜드 이외에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북섬의 대표적인 교육 도시 3곳을 소개한다. 오클랜드와 접근성이 좋은 타우랑가, 유해환경이 전혀 없는 아름다운 전원 도시 네이피어,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웰링턴이 바로 그곳이다.


 

Pillans Point School

Pillans Point School

Pillans Point School

도시와 전원의 매력을 동시에!
타우랑가

뉴질랜드에서 다섯 번째 큰 규모의 도시로, 한국인이 너무 많은 오클랜드를 피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한인사회에서 고립되고 싶지 않을 때 선택하면 좋은 곳이다. 오클랜드까지 자동차로 2시간 30분~3시간, 국내선 비행기로는 30분이 소요돼 다른 지역에 비해 오클랜드와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이면서, 자국 사람들이 이주해서 살고 싶은 희망 도시 1위인 만큼 자연환경과 기후, 교육 시설 및 공공보건 수준 등이 모두 만족스럽다. 또한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는 마운트 망가누이 해변에서 1년 내내 서핑과 낚시, 세일링 등을 즐길 수 있으며, 마오리족의 문화를 계승해 다른 문화권에서 온 국제 학생과 그 가족들을 기쁘게 환영해준다.

Pillans Point School

Pillans Point School

Pillans Point School

Tauranga Intemediate School

Tauranga Intemediate School

Tauranga Intemediate School

타우랑가 대표학교 01
한국인에게 특히 인기 많은 초등학교
PILLANS POINT SCHOOL
0~6학년 학생들이 용기를 키우고 화합하며 협동심과 탐구심을 키우는 공립초등학교로, 모험 가득한 수업을 교육 철학으로 삼고 있다. 5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한국 학생은 16명이다. 최근 한국 학생이 늘고 있지만 한 반에 한국인 1명 이상은 다닐 수 없다는 규정이 있으므로 한국 학생이 너무 많아지지는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현대적이고 학습 도구가 잘 갖춰진 21개의 교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학습 역량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아카데미적인 교육 수준뿐 아니라 사회성을 기르는 데 주력한다. 입학하는 순간부터 졸업할 때까지 용감하고, 협동하고, 탐구하며, 훌륭한 대화자로서의 역량을 키우며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방법을 배운다.

타우랑가 대표학교 02
청소년 체전을 주도하는 중학교
TAURANGA INTERMEDIATE SCHOOL
11~12세 1300명 이상의 학생이 재학 중인 뉴질랜드 최대 규모 중학교다. 최상의 학업성취를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영어 독해와 쓰기, 수학을 가르치며, 독립적인 사고와 탐구를 강조한다. 그뿐 아니라 청소년 체육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AIMS Games(뉴질랜드 청소년 체전)을 시작한 학교로도 유명한데, 사춘기 청소년에게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에너지를 발산하고 독립심을 키워주는 교육을 제공한다. 이 체전은 영어 캠프와 체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국제 학생도 실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뉴질랜드 청소년 체전 문의(internationaldirection@nzaimsgames.co.nz)

MINI INTERVIEW

Tauranga Intermediate School에 아이들을 보내고 있는 한국 학부모 모임
저마다 각각 다른 시기에 아이들을 데리고 유학을 와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으로 똘똘 뭉쳤다. SNS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애쓰고 있다.
“중학교를 다닐 무렵은 아이들이 가장 예민한 시기이기도 해, 이 시기에 타지 생활을 하는 것이 두렵기도 했어요. 대부분은 아이 아빠가 한국에 남아 있는 상태라 남자아이를 둔 엄마는 아빠 없이 사춘기를 보내는 게 가장 큰 걱정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한창 예민할 시기에 운동을 많이 하면서 에너지를 발산하다 보니 생각보다 수월하게 사춘기를 보내는 것 같아요. 중학교 때 유학을 오면 이른 나이에 온 아이들에 비해 한국어가 완벽한 상태로 왔기 때문에 영어도 쉽게 배우는 것 같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한국어가 어려워 혼란을 겪는 일도 없을 것 같아요. 반면에 어릴 때 오면 아이들끼리 사용하는 언어라는 게 쉬운 수준이라 빨리 적응할 수 있지만, 중학생만 되어도 어느 정도 향상된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요구되는 목표도 커지니 그만큼 개인적으로 노력을 많이 해야 해요. 또한 뉴질랜드 교육은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요. 선생님도 부모보다는 아이와 소통하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가 선택하고 결정해야 하지요. ‘실패해도 괜찮다’는 자립심을 배우는 것이 가장 큰 소득인 것 같아요.”





Taradale High School

Taradale High School

Taradale High School

아름다운 전원에서 안전하게 공부에 몰입
네이피어

혹스베이는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에 위치한 와인 산지로 유명한 지역이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가 있고, 화창한 날씨가 오랫동안 지속돼 살기 좋은 기후를 자랑한다. 혹스베이의 주요 도시인 네이피어에 있는 학교들은 기숙 시설이 잘된 부유한 학교가 많다.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공부와 스포츠 활동을 병행하며 즐거운 학창 시절을 만끽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환경이 전혀 없어 아이 혼자 유학을 보내려는 부모들도 안심할 수 있다. 이 지역의 또 다른 볼거리는 아트데코 거리다. 1930년대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많은 건물이 무너졌는데, 정해진 예산 안에서 빠르게 재건하기 위해 실용적인 아트데코 양식을 사용했고, 현재는 뉴질랜드에서도 아트데코 건축물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도시가 되었다. 매해 2월에는 아트데코 축제를 진행한다.

Harelock North High School

Harelock North High School

Harelock North High School

Iona College

Iona College

Iona College

네이피어 대표학교 01
아름다운 캠퍼스와 세심한 관리가 인상적인 여학교
IONA COLLEGE
1914년 장로교에 의해 설립된 곳으로 아름다운 캠퍼스가 인상적인 여학교다. 사립학교였다가 공립통합학교로 바뀐 지 얼마 되지 않는 곳으로 사립학교 못지않은 현대적인 시설과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300명 남짓의 소수 여학생들은 이곳에서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배운다. 학생들의 60%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는데, 여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친구들과 우정을 쌓고 학문적인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교사와 간호사, 상담사가 24시간 상주하며 주기적으로 학생들을 세심하게 관리한다.

네이피어 대표학교 02
예술‧과학‧스포츠가 강점인 선진 교육 시스템
HAVELOCK NORTH HIGH SCHOOL
1975년에 설립된 젊고 생기 넘치는 남녀 공학으로 850명 정도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현대적인 시설과 전통적인 가치를 반영한 선진 교육 시스템을 자랑하며, 젊고 활기찬 교내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스포츠 및 실기 중심의 실용적인 과목을 직접 선택해 수업을 받는데, 그 결과 음악, 드라마,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 전역에서 선두권을 자랑하는 학생중 3명이 이 학교 출신일 정도로 과학 분야에 특출난 학업 성취도를 보이는 학생이 많다.

네이피어 대표학교 03
한국인 수학 선생님이 멘토 역할을 해주는
TARADALE HIGH SCHOOL
1970년에 설립된 네이피어 최고 학교 중 하나로 약 1000명의 9~13학년 학생들에게 종합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대학 진학과 학교를 떠난 후의 삶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 특징. 네이피어는 타 도시에 비해 한국인의 수가 많지 않은데, 이 학교는 33명의 국제학생 중 9명이 한국 학생일 정도로 한국 유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학교다. 특히 한국 학생이 국제학생회장을 2년 연속 맡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인 수학 선생님(Sophie Lee)이 있어 한국 유학생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도 이 학교만의 강점이다.

MINI INTERVIEW

국제학생회장으로 유학생을 대표하고 있는 배단비(Taradale High School 13학년)
아버지가 뉴질랜드에서 일하게 되면서 1년 동안 떨어져 살다가 온 가족이 이주해온 케이스.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3년 전 이 학교로 왔다.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한국인 수학 선생님이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인 위안이 되었어요. 실제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요. 한국은 교과서 위주로 수업을 하지만, 뉴질랜드는 교과서가 따로 없기 때문에 선생님이 수업 준비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또한 한국은 이론 위주이지만, 이곳은 실습과 실기 위주의 교과 과정이 많아 진취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요. 11학년 이후부터는 자신의 미래를 직접 설계할 수 있는데, 일대일 튜터링을 통해 선생님과 소통하면서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자신이 한 선택이 후회가 되거나 다음 학년 진학시 전혀 다른 분야의 공부를 하고 싶더라도 크레딧이라는 제도가 있어서 이제껏 한 공부를 인정해주기 때문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적어요.”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웰링턴
오클랜드에 비해 한국인들에게 인지도는 낮지만 대표적인 교육도시로 손꼽히는 뉴질랜드의 수도다. 뉴질랜드 사람들 사이에서는 고소득 직장인이 많은, 세련되고 살기 좋은 도시이기도 하다. 작년 5월 유명 금융기관인 도이치뱅크에서 조사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너무 복잡하지 않은 도시 환경과 폭넓은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제반 여건 및 교육 환경이 잘 정비돼 수준 높은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뉴질랜드 정부기관이 모여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많고, 대중교통도 편리하며, 오클랜드에 비해 물가도 저렴하다. 영화 및 애니메이션 관련 산업이 발달해 크리에이티브 아트를 공부하기 가장 좋은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Scots College

Scots College

Scots College

Amesbury School

Amesbury School

Amesbury School

웰링턴 대표학교 01
창의적인 21세기형 초등 교육
AMESBURY SCHOOL
2012년에 설립된 초등학교로 시설은 물론 커리큘럼 모두 21세기형의 현대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전형적인 교실 모습에서 탈피해 3개의 큰 허브로 구성되어 있는 교실 안에서 소규모로 나뉘어 과목별 수업이 진행되며, 모든 교실은 야외수업 공간과 연결돼 실내외 활동이 자유롭다. 학생들이 활발하게 수업에 참여하면서 의미 있고 즐겁게 자신감과 인성을 발전시키는 유연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며, 국제 학생은 물론 학부모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오리엔테이션은 물론 학교 생활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웰링턴 대표학교 02
IB 시험제도를 채택한 사립학교
SCOTS COLLEGE
1~13학년의 남학생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100년 된 사립학교. 850명 정원에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문, 스포츠, 문화, 종교, 정신 수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성을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으며, 품위와 능력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받고 있다. 명문 사립학교답게 상급학교 진학을 목표로 한 시험대비도 철저한데, IB시험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영국과 미국 등의 대학교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추천할 만하다.

 

MINI INTERVIEW

아이의 영어 공부를 위해 단기 유학을 실천한 엄마 황유희
박세인(10세), 박세진(7세) 두 딸의 영어 공부를 위해 1년 계획으로 지난 2월 7일 뉴질랜드에 왔다. 시부모님이 영주권자로 뉴질랜드에 살아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었고,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아이들의 영어 실력을 보면 만족스럽다. “큰딸은 이곳에 오기 전 영어책을 많이 읽힌 덕분인지 바로 적응했고, 성과도 빠르게 나타나는 편이에요. 작은 아이는 아직 어려 영어에 노출된 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요. 시댁이 이곳에 있기도 하지만, 영어권 나라 중 인종차별이 적고 자연환경이 좋은 점도 뉴질랜드를 택한 이유 중 하나예요. 보통 오후 3시에 학교가 끝나는데, 학원을 전전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아이들이 학교 놀이터에서 많이 놀고 가요. 또한 웰링턴은 박물관 등의 문화시설이 많아 여가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고요. 아이들만 생각한다면 정말 만족스럽기 때문에 혹시나 고민하고 있다면 부딪혀보길 권해요.”

가족과 떨어져 꿈을 위해 정진하는 이원석(Scots College 10학년)
우리나라 6학년 새 학기가 시작될 무렵 혼자 뉴질랜드에 와 3년 정도 됐다. 처음 7주 동안은 다른 공립학교를 다니다가 더 좋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어 이곳으로 전학 왔다.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알아보는데 영어 선생님이 뉴질랜드를 추천해줬어요. 저는 영어는 학교와 학원에서 배운 정도로 프리토킹이 안 되는 실력으로 왔는데, 처음에는 조금 어렵긴 했지만 생각보다 적응이 쉬웠어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국제 학생을 따로 모아 영어를 가르쳐주는 ‘이솔 클래스’를 모든 학교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영어를 못 한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한국인이 유학원에서 운영하는 호스텔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생활 습관의 차이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없고, 의지되는 친구도 많아요. 자기 의지만 있다면 언제 와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라마다 교육제도는 다르기 마련인데 우리나라는 지속적인 교내 평가와 대입 시험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무한 경쟁으로 내몰고 있다. 이 때문에 대안을 찾아 외국으로 눈을 돌리는 부모가 많다. 청정한 자연환경과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 시스템으로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나라로 손꼽히는 뉴질랜드. ‘과연 보낼 만한가’를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기자가 직접 뉴질랜드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왔다.

Credit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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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매거진

기획
정미경 기자
진행
한정은(프리랜서)
취재협조
뉴질랜드 교육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