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페어런팅

나눔의 기쁨을 아는 아이로 키우는 법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타인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것.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꼭 필요한 나눔 교육. 내 아이에게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3 / 10
/upload/best/article/201904/thumb/41788-364411-sample.jpg

 

나눔이란 스스로 우러난 마음에서 남을 돕는 일로 대가를 바라지 않고 도와주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말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의 기부 소식은 전 세계를 훈훈하게 했다. 딸 맥스가 태어난 걸 기념해 페이스북 주식의 99%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것. 이는 무려 52조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는 딸에게 “네가 더 나은 세상에서 자라기를 바란다”며 기부의 의미를 전하는 편지를 남겼다. 우리 주변에도 돌잔치 기부나 해외 아동 결연을 통해 자녀가 어릴 때부터 나눔의 의미를 알려주는 부모들이 있다.
나눔은 부모가 실천하고 그 의미를 자녀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2~3세가 되면 나와 타인을 구분할 줄 알며, 4~6세에는 관대함, 배품 등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다고 본다. 특히 이 시기의 아이들은 나눔을 통해 누군가를 돕거나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되면 큰 성취감을 느낀다. 또한 나눔을 실천하면서 주변 사람에 대한 배려와 존중, 사회성도 키울 수 있다.


집에서 시작하는 나눔 교육법
1 나눔 그림책 읽기
너무 어린아이들에게 나눔의 의미를 설명하면 잘 이해하지 못한다. 이럴 때는 ‘나눔’을 주제로 한 다양한 그림책을 읽어주자. 이솝 우화 <사자와 쥐>,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등이 대표적. 책을 읽은 뒤 아이와 함께 “구리처럼 친구랑 나눠 먹으면 훨씬 맛있겠다. 그렇지? 식으로 자신의 것을 타인과 나눴을 때 상대방이 어떤 느낌일지 이야기를 나누면 효과적이다.

2 가족과 나누는 습관 들이기
형제자매 등 가까운 가족에게 나눔을 실천해보게 하자. 형제끼리 물건 같이 쓰기, 음식 나누어 먹기 등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색연필로 그림을 그릴 때 둘이서 하나의 색연필을 사용한 뒤 바꾸어 쓰게 하거나, 음식을 정확하게 반으로 나누어 주는 것도 좋다. 부모의 일을 아이가 거들거나,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에 한해 부모가 도움을 청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또한 상대방에 대한 존중, 감사, 책임감 같은 가치도 이해할 수 있다.

3 나눔 저금통 만들기
유대인들에게는 특별한 전통이 있다. 나를 위한 저금통과 타인을 위한 저금통을 나란히 두고 돈을 모아 가난한 이웃을 돕는 기부금으로 쓰는 것. 그러니 자녀에게 저금통을 두 개 선물하고 “아직까지도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대. 여기에 돈을 채우면 그 친구가 한 달 동안 먹을 밥을 선물할 수 있어, 네가 저금통을 채우면 엄마도 그 친구도 무척 기뻐할 거야”라고 설명해주자. 저금통이 다 채워졌을 때 함께 기부 단체에 전달하면 아이에게도 큰 경험이 된다.

4 칭찬해주기
아이가 쉽게 도울 수 있는 집 안 청소, 재활용품 버리기 등을 함께 해보자. 이때 아이에게 “네가 도와줘서 엄마가 참 편해, 고마워”라고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잊지 말 것. 칭찬은 아이에게 나눔을 계속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동시에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사실에 성취감도 맛볼 수 있다. 사소한 일이라도 아이가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자신의 물건을 양보하는 행동을 했다면 잊지 말고 칭찬해주자.
 

3 / 10
/upload/best/article/201904/thumb/41788-364410-sample.jpg

 


집 밖에서 실천하는 나눔
이전만 해도 기부나 나눔은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평소 쓰지 않거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옷, 학용품 등을 기부하는 것부터 천천히 시작해보자. 작은 실천으로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나눔의 의미를 알려줄 수 있고 이를 통해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1 녹색장난감 도서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아이가 안 쓰는 장난감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 시 받는 포인트는 장난감도서관 연회비나 양육프로그램 수강료로 사용 가능하다. 사이트 게시판에 기부할 장난감 사진을 등록해 기부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도서관에 방문하면 된다.
문의 www.seoultoy.or.kr

2 아름다운 가게
유아용품을 비롯해 의류, 생활잡화, 주방용품, 소형가구 등을 기부할 수 있다. 아름다운 가게 매장에 직접 방문하거나 온라인 또는 전화로 청한 뒤 택배로 보내면 된다. 기부한 물품은 전국 아름다운 가게 매장에서 판매되며 기본 운영비를 제외한 모든 수익금은 저소득층, 수급자 등 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기부영수증이 발급되어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www.beautifulstore.org

3 굿네이버스 좋은마음센터
정서·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가정에 전문적인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들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 이곳에서는 집에서 안 쓰는 장난감을 기부받아 놀이치료에 활용한다. 장난감의 종류에 상관없이 기부할 수 있으며 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택배를 이용하면 된다. 장난감 수가 많으면 전화로 신청받아 센터에서 직접 수거하기도 한다.
문의 goodmaum.kr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타인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아이로 키우는 것.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꼭 필요한 나눔 교육. 내 아이에게 나눔의 기쁨을 알려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Credit Info

Best Baby 구독 신청

디지털 매거진

도움말
임현희(리틀버디교육연구소 소장), 한춘근(한국아동발달연구소 소장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www.gettyimages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