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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알레르기 주의보!

매년 이맘때가 되면 연신 재채기를 해대고 코가 막혀 잠을 설치거나 눈코를 비비는 아이들이 많다. 봄이 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알레르기 질환,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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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운 겨울이 가고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인 봄이 왔다. 하지만 봄이 오는 것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봄이면 찾아오는 황사와 꽃가루 등으로 인해 유발되는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아이가 많기 때문이다. 환절기 알레르기에 의한 질환은 대개 영유아기에 발병하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을 보이는 아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통계청의 아동종합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0~2세, 3~5세, 6~8세로 분류해 조사한 건강 문제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이 바로 알레르기 질환이다.


소아 알레르기는 왜 생길까?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매우 낮고 약해서 알레르기와 같은 바이러스에 취약하다. 특히 봄이 되면 갑자기 커진 일교차 때문에 몸이 적응하기 위해 체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다. 여기에 공기 중에 떠다니는 황사, 꽃가루 같은 원인물질이 더해져 어느 때보다 알레르기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커진다. 알레르기가 심해지면 아이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숙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해 두뇌 발달과 성장을 저해한다.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만성 축농증에 이어 만성 코막힘 등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봄철 알레르기 질환 4가지
1 알레르기천식 이유 없이 오래가는 발작적 기침, 호흡 시 색색거리고 그르렁거리는 소리, 호흡곤란 등이 대표적 증상이다. 마른기침이 오래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찰을 받아 후두염이나 인후염을 비롯한 만성 기관지염으로 번지지 않도록 한다.

2 알레르기비염 아이가 밤에 코를 심하게 골거나 코맹맹이 소리를 낼 때, 냄새를 잘 못 맡을 때는 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증상이 감기와 비슷하지만 발열이 없고 지속 기간이 긴 것이 특징.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고, 코가 막혀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3 알레르기결막염 아이가 자꾸 눈을 비비고 눈물을 흘린다면 결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처럼 몹시 거북하고 간지러우며, 결막이 붉게 충혈된다. 심해지면 눈곱이 많이 끼고 눈에 통증이 나타나며 눈 주위가 퉁퉁 부어오르기도 한다. 아이가 가려워할 때 물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거나 흐르는 찬물에 눈을 씻어내면 가려움이 완화된다.

4 아토피피부염 어린이 10명 중 1명꼴로 경험하는 가장 흔한 피부질환으로 환자의 80%가 5세 이하에서 나타난다. 가장 견디기 힘든 게 바로 가려움. 초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좁쌀 같은 작은 돌기가 생기는데 가려워 긁으면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고 심해지면 진물이 나고 딱지도 앉는다.


알레르기 질환 예방법
1 황사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릴 때는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간다.
2 집 안에서는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 실내 습기를 조절해 호흡기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는다.
3 기도의 점막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신다.
4 외출할 때는 마스크와 긴 소매 옷을 착용한다.
5 집에 돌아오면 손과 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한다. 어른도 아이를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다.
6 황사나 꽃가루가 날릴 때 밖에 나갔다면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한다.
7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잔디 같은 풀을 멀리한다.

> 도움말을 준 김범수 원장은요…

 +  감수를 해주신 김범수 원장은요…

가천의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료 후 충남 청양군 보건의료원 소아청소년과 과장과 천안 리즈맘 소아청소년과 원장으로 재직했다. 현재 천안 아이튼튼소아청소년과 대표원장이자 가천의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외래 교수로 수많은 아이들과 부모를 만나고 있다. <시사매거진> 대한민국 100대 명의에 선정.

매년 이맘때가 되면 연신 재채기를 해대고 코가 막혀 잠을 설치거나 눈코를 비비는 아이들이 많다. 봄이 오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알레르기 질환,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Credit Info

기획
한정은(프리랜서)
사진
서울문화사 자료실
감수
김범수(아이튼튼소아청소년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