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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SSUE 미세먼지 part1

미세먼지 제대로 알기, 팩트체크

매일 미세먼지 앱을 확인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키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아이들에게 푸른 하늘을 돌려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을까?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는 이제 우리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는 말도 있지만, 온갖 유해물질의 온상인 미세먼지는 절대 즐길 수 없는 대상이다. 미세먼지의 그늘에 일상을 지배당하지 않도록 슬기롭게 대처할 수 없을까?

그 방법을 찾기 위해 미세먼지 전문가들에게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대처법을 들어보고, 삶에서 미세먼지를 극복하기 위해 실천하는 사람들을 만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또한 미세먼지의 공격에도 끄덕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소소하지만 중요한 생활습관도 짚어보았다.


PART 1. 미세먼지 제대로 알기, 팩트체크
□ 질병을 유발하는 미세먼지
미세먼지는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이 엉겨 붙어 이뤄진 것이다. 미세먼지가 위험한 이유는 입자가 미세해 코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침투해 천식이나 폐질환, 조기 사망률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초미세먼지의 특정 성분은 순환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혈압이나 심장 박동 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면 호흡기 질환에 의한 사망 및 심혈관계 사망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2012년 한국의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자는 1만1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울대학교 예방의학과 홍윤철 교수는 성인의 경우 심장질환, 뇌졸중,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암에 의한 사망이 늘고 있고, 소아 역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 외에도 미세먼지가 당뇨병, 우울증 등 다른 질환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임신부가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되면 저체중아를 낳거나 조산할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발표도 있다.


□ 중국발 미세먼지 VS 국내 배출 미세먼지
환경부는 평상시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는 연평균 30~50% 정도로 추정한다. 미세먼지농도가 높을 때 국외에서 유입된 먼지의 비율은 60~80% 정도이며 그중에서도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는 대도시의 경우 경유차가 23%, 전국적으로는 시멘트·철강산업 등 사업장에서 38%를 배출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 외에도 발전소, 건설 기계, 선박 부문에서 많은 양의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정부는 중국과 협력해 개선책을 찾고 있으나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는 상태.

다만 도쿄의 미세먼지 역시 국외의 영향이 우리나라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지난 10년간 ‘경유차 NO 전략’ 등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개선한 사례를 벤치마킹해 정부도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는 데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가고자 한다.


□ 실내에서 미세먼지가 덜 발생하도록 노력!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마스크를 쓰거나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등 대처법이 중요하지만 평상시 미세먼지를 덜 발생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국실내환경학회 임영욱 회장(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교수)은 실험 결과 담배는 물론 향초를 피워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며, 음식을 조리하고 진공청소기를 사용할 때 특히 많은 양이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음식을 기름에 튀길 때 대량의 미세먼지가 발생하므로 주의하라는 것. 그리고 벤젠, 라돈, 포름알데히드 등 인체에 해로운 유기화학물질을 없애는 것 또한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내 공기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기가 중요하다. 공기청정기는 먼지를 걸러내는 기계로 신선한 산소가 뿜어져 나오는 요술 상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는 있으나 다른 오염물질을 없애기 위해서는 꼭 환기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도 적어도 하루에 3~4번 1~3분씩 환기하는 게 좋다.

 

매일 미세먼지 앱을 확인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키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이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아이들에게 푸른 하늘을 돌려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을까?

Credit Info

기획
심효진·강지수·김도담 기자
사진
이성우, 안현지
모델
정우빈(8개월)
도움말
임영욱(한국실내환경학회 회장), 조경두(인천연구소 인천기후환경연구센터장), 이민호(서울환경연합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