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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박탐희의 아이들과 소통하는 집

‘여배우’라는 수식어 뒤에 ‘두 아이의 엄마’라는 귀한 타이틀을 하나 더 가진 배우 박탐희.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들과 딸에게 ‘세상과 잘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다는 엄마 박탐희의 생활을 들여다봤다.

 

안락하고 편안한 무드가 한눈에 느껴지는 거실.
헤론 코너 카우치형 비텔로 슈렁큰 통가죽 소파는 자코모, 쿠션은 메종바로바우, 레이어스 8각 원형 테이블은 코니페블. 



‘쉼’을 더 즐겁게 만드는 엄마의 한마디!
“우리 다 같이 피자 먹으면서 영화 보자.” 주말이면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엄마의 한마디 말이다. 박탐희 씨 가족이 한자리에 머물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주로 주말이다. 평일에는 아이들에게 TV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

“TV가 주는 좋은 영향도 있지만, 아이들이 무작정 TV에만 빠져 있게 두지 않는 편이에요. 하지만 주말만큼은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토이 스토리>나 <인크레더블> 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보곤 해요.

여기에 배달 음식까지 시키면 아이들에게서 환호성이 나오죠.” 그저 자유 시간만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아이들의 공부 능률을 올리는 엄마의 노하우인 셈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시간을 위해 오빠가 숙제를 하는 동안 동생도 옆에서 얌전히 색연필로 그림을 그리며 행복한 시간을 기다린다고. 이러한 주말의 ‘쉼’을 아이들이 더 고대하는 건 아빠도 함께 참여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집중력은 거실만 나오면 풀어져요. 거실은 늘어져 쉬는 공간이잖아요. 그래서 웬만하면 공부는 방 안에서 해결하도록 해요. 특히 숙제 검사만큼은 꼭 아이와 함께 방에 들어가서 해요. 누군가 대신 채점을 해주면 스스로 무엇을 틀렸는지 다시 안 보게 되잖아요.

직접 채점을 하도록 하면, 스스로 틀린 문제가 무엇인지, 왜 틀렸는지 본인이 찾아낼 수 있죠. 하지만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읽을 때는 거실이나 안방에서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주려고 해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로 꾸민 침대와 아이템들로 가득 채워진 아들 방.
니스툴 그로우 책상과 책장, 3단 협탁 서랍장, 베딩은 모두 더월. 


엄마가 아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내 방’
이제 곧 초등학교 3학년이 될 첫째 아이. 스스로 학습에 대한 재미가 붙어야 할 나이다. 이 나이대의 아이에게는 공간이 주는 분위기,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재밌고 유니크해서 더 오래 머물고 싶은 공간, 무엇보다 들어가고 싶은 방이 있어야 공부를 하든, 책을 읽든, 숙제를 하든 계속 머물러 있겠죠. 그래서 혼자서도 시간을 보내고 싶은, 그야말로 ‘머물고 싶은 방’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첫째 아이의 방으로 꾸며지기 전에는 조금 딱딱한 어른들의 서재 느낌이 묻어나는 곳이었다고. 하지만 그림이나 침대 위 캐릭터 등 아이가 좋아할 만한 아이템들로 가득 채워, 좀 더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분위기 자체를 바꿨다.


“우리도 어렸을 땐 자신만의 공간에 대한 로망이 컸잖아요. ‘내 방’이 생긴다는 사실에 설레고 신났던 그 기분을 아이에게도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말 그대로 러블리한 딸아이의 방.
수납장 3종은 소르니아, 침대 위에 놓인 헤드 쿠션은 드플레잉, 화이트 베딩 풀세트는 메종바로바우. 


예절의 기본, 아무리 강조해도 넘침이 없는 ‘인사성’
“예의 없는 아이들은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에게 바라는 것 단 하나만 꼽아달라는 요청에 그녀가 입을 열었다. 요즘은 아이들이 기가 죽을까 봐 혼을 내지 않는 교육관이 대세다. 뭐가 옳다, 그르다 말할 수는 없다. 그저 엄마 박탐희의 교육 방침인 셈이다.

이 때문에 인사성만큼은 무엇보다 엄격하게 교육하고, 강조하고 있다고. 늘 외출 전후에는 인사를 하도록 하고, 언제 어디서나 어른들을 만나면 반드시 인사를 하게 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밝고 긍정적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칭찬을 해줄 때만큼은 넘치도록 하는 편이다.

“‘넌 진짜 최고야!’ 누군가 이 말을 저에게 해주면 진짜 힘이 날 것 같아요. ‘넌 정말 최고야, 너무너무 잘했어! 세상에 너만큼 이렇게 멋있게 해내는 사람은 없을 거야!’

이렇게 말하면 너무 과한 것 아니야 하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말을 직접 들었다고 생각해보세요. 큰 힘이 나지 않을까요? 저는 이런 응원 한마디에 정말 큰 힘을 얻거든요. 내 핏줄이니까, 아이들 역시 후한 칭찬 한 마디에 큰 힘을 받지 않을까요(웃음).”



딸에 대한 남다른 애정, ‘그저 사랑스럽게!’
엄마에게 딸은 아들과는 또 다른 느낌의 애정을 쏟아붓고 싶은 존재다. 딸의 방을 꾸며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 또한 남다를 것. 물론 그녀도 아이들에게 기대하는 바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아들은 첫째인 데다 남자아이다 보니 ‘자신의 도리는 어느 정도 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하지만 딸아이만큼은 예쁘고 곱게, 건강하게만 자라주었으면 한다는 진심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아들 방과 달리 딸아이의 방은 쾌적하고 환하게, 사랑스러운 아이로 커 나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어요. 깨끗하고 아늑하고 따뜻하고, 무엇보다 핑크핑크한 무드로 러블리한 느낌을 살려주고 싶었죠. 저는 딸한테 다른 건 바라지 않아요. 아들한테도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는 것 외에 크게 바라는 건 없지만요(웃음).”

 

‘여배우’라는 수식어 뒤에 ‘두 아이의 엄마’라는 귀한 타이틀을 하나 더 가진 배우 박탐희. 누구보다 사랑하는 아들과 딸에게 ‘세상과 잘 소통하는 법’을 알려주고 싶다는 엄마 박탐희의 생활을 들여다봤다.

Credit Info

기획
손민정 기자
사진
김덕창
헤어·메이크업
에스휴(은선 원장, 송유미 부원장)
의상
바이듀(@bybeux_official) 디자인 박지현(달앤스타일, www.dallstyle.com) 촬영협조 더월(www.thewall.kr), 드플레잉(@de_playing), 메종바로바우(www.barobau.com), 소르니아(www.sornia.co.kr), 자코모(www.jakomo.co.kr), 코니페블(www.conniepebb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