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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BUSY BAGS!

공공장소에서 아이의 주의를 끌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스마트폰을 쥐어주는 부모라면 주목! 비지백(Busy Bag) 하나만 있으면 고민 끝이다.

 


 ->  비지백(Busy Bag)은 단어 뜻 그대로 ‘아이를 바쁘게 만드는 가방’을 말한다. 아이를 위해 부모가 직접 만든 간단한 놀이도구를 작은 가방에 담아 외출할 때 휴대하는 것.

국내에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성행해 완제품 키트를 판매하는 브랜드는 물론 비지백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책도 수두룩하다.

‘그냥 장난감 몇 개 들고 다니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가방 속 놀이도구가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는 게 비지백의 핵심. 아이마다 차이는 있지만 유아기에 어느 한 가지 놀이에 집중하는 시간은 대개 5~15분 정도다.

외출할 때 챙긴 아이의 최애템(!) 뽀로로 인형이나 타요 버스가 금방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반면에 비지백은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수십, 수백 가지의 놀이도구가 될 수 있는데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가령 색종이 한 가지로 여러 조각으로 잘린 퍼즐을 만들거나 그림을 그려 같은 그림 찾기를 즐기는 식이다. 색종이, 지퍼백, 단추, 색연필 등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에 키트 구성품 가격을 다 합쳐도 2000원 안팎이다.



 STEP 1  아이디어 구성하기  
국내에는 자료가 많지 않지만 구글이나 인스타그램에 ‘busybag’을 검색하면 아이디어가 셀 수 없이 많다. 만드는 과정이 간단하므로 이미지와 영상을 활용하면 충분하다. 지나치게 복잡하거나 교육적인 것보다 쉽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고를 것.

 STEP 2  재료 구하기 
비지백은 쉽고 간단하면서 다양한 구성이 포인트다. 집중력이 짧은 아이를 위해 여러 놀이를 장시간 즐기도록 ‘양’으로 승부하는 것. 집에 없는 재료는 일반 문구점보다 천원샵, 다이소 등을 공략하는 게 좋다.

 STEP 3  비지백 만들기 
언제든 꺼내주려면 휴대가 간편해야 한다. 대부분은 가벼운 지퍼백을 활용하는데, 완벽한 밀봉은 물론 내용물 확인이 가능해 여러 종류의 비지백을 구성할 때도 용이하다.

다이소에 가면 다양한 크기의 다용도 지퍼백 묶음을 1000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옆집 엄마, 산후조리원 동기 등 주변 사람과 협업하는 것도 좋은 방법. 품도 덜 들고 재료비도 아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 BUSY BAG IDEA 5 
막상 구글링을 시작하니 넘쳐나는 이미지와 꼬부랑 글씨가 부담스럽다면? 비지백 입문자들을 위해 <베스트베이비>에서 준비한 5가지 샘플을 참고하자. 간단하면서도 아이의 소근육 발달 및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알짜배기 아이템만 쏙쏙 골랐다.


1 퍼즐 맞추기 키트
퍼즐 놀이는 소근육 발달은 물론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데도 효과적이다. 나무막대 여러 개를 나열한 상태에서 그림을 그린 후 막대를 흩트리면 퍼즐로 변신한다. 집에 있는 그림카드를 가위로 잘라 섞어도 손쉽게 퍼즐을 만들 수 있고, 카드 대신 장당 2천 원 대의 학습용 포스터를 잘라 써도 된다.

 +  준비물 나무막대, 물감, 붓, 그림카드, 가위



2 펠트지 DIY 키트
펠트지를 곤충 모양으로 오려 붙인 후 클립과 자석을 부착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채집 키트가 된다. 또 펠트지에 단추를 붙이고 칼집을 내어 건네면 아이 스스로 단추를 꿰며 갖고 노는데, 혼자 옷을 입고 벗는 데 서툰 아이에겐 더없이 유익한 놀이도구가 된다.

 +  준비물 펠트지, 클립, 납작 자석, 실, 나무젓가락, 단추



3 색깔 맞추기 키트
색 맞추기 놀이는 인지 능력 및 관찰력 향상에 매우 효과적이다. 색종이에 다양한 색의 스티커를 붙이고 색종이와 같은 색의 스티커를 나무집게에 붙인다. 작은 나무집게는 문구점에서 1000원대에 구할 수 있는데, 벌리는 데 큰 힘이 들지 않아 놀이도구로 제격이다.

또는 스케치북에 아이스크림을 그려 카드 하나는 비워두고, 다른 카드는 여러 색으로 칠해 샘플을 만든 다음 아이가 카드를 비교하며 똑같은 모양으로 조합하게 두는 것도 방법.

 +  준비물 색종이, 스케치북, 스티커, 나무집게, 색연필



4 실 꿰기 키트
작은 구멍에 실을 꿰거나 실에 구슬을 꿰는 활동은 아이의 소근육 발달 및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색실에 비즈, 구멍 뚫린 구슬이나 단추를 차례로 끼우게 하자.

아직 어려 작은 조각을 삼킬까 봐 걱정된다면 그림카드를 활용해도 된다. 집에 있는 동물카드나 그림책을 오려 그림의 가장자리에 펀치로 구멍을 뚫고 실과 함께 아이에게 건네면 끝.

 +  준비물 색실, 비즈(또는 단추), 그림카드, 펀치



5 숫자놀이 키트
아이가 숫자를 익히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놀이를 통해 꾸준히 반복학습을 시키는 것이다. 나무 모양으로 오린 색종이에 스티커를 붙인 다음 숫자가 적힌 나무집게를 맞는 곳에 꼽게 한다.

반대로 막대에 숫자를 써두고 그 수만큼 집게를 꼽게 해도 된다. 아이가 수를 셀 줄 모르면 카드에 같은 숫자를 써넣고 비교하며 수를 익히게 도와주자.

 +  준비물 색종이, 스티커, 나무집게, 스케치북, 사인펜, 나무막대

 

공공장소에서 아이의 주의를 끌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스마트폰을 쥐어주는 부모라면 주목! 비지백(Busy Bag) 하나만 있으면 고민 끝이다.

Credit Info

기획
김도담 기자
사진
이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