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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 의성어·의태어 놀이가 필요한 이유

아이의 언어 능력을 키우려면 적당한 언어 자극이 필요하다. 이때 효과적인 게 바로 의성어와 의태어다.

 


 ->  아이의 언어 발달이 폭발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다양한 언어적 자극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자극제는 바로 부모다. 아이는 부모와 대화를 하며 의사소통의 의미를 배우고 이는 언어를 배우는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의 말에 적절히 반응해주는 게 좋은데, 평범한 대답보다 운율이 있고 리드미컬하게 응대하면 아이가 더욱 호기심을 보인다.


특히 의성어와 의태어는 훌륭한 언어 자극 수단이다. ‘어흥, 꿀꿀, 멍멍’ 같은 동물이나 사람, 사물의 소리를 나타내는 말을 ‘의성어’, ‘뒤뚱뒤뚱, 팔짝 팔짝’ 등 몸짓이나 동작을 나타내는 말을 ‘의태어’라고 한다.

아이들은 토끼라는 단어보다 ‘깡충깡충’, 오리보다 ‘꽥꽥’이라는 단어를 훨씬 쉽고 빨리 외우는데 이는 운율이나 리듬의 속성 때문이다. 일단 귀에 쏙쏙 들어오는데다 아이가 쉽고 편하게 발음할 수 있다. 또한 음절이 반복되어 쉽게 외울 수 있다.


이처럼 탐색과 모방 욕구가 강한 시기에 아이가 의성어와 의태어를 잘 사용하도록 옆에서 도와주면 다양한 표현 방식을 배울 뿐 아니라 말문이 일찍 트이는 효과가 있다.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언어를 담당하는 좌뇌와 리듬을 담당하는 우뇌를 동시에 발달시키기 때문. 또한 언어를 이미지화하는 능력을 키워줘 상상력뿐 아니라 언어 창의성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  하루 30분 의성어·의태어 놀이 어떻게 시작할까?
처음에는 의성어, 의태어를 가르치고 어느 정도 익히면 그것을 기반으로 정확한 단어를 알려주자. 이렇게 하면 말의 의미와 단어를 쉽게 연결 지을 수 있다.

가령 자동차의 소리인 ‘빵빵’, ‘뿡뿡’을 여러 번 들려준 다음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자동차를 보여주며 아이가 소리를 내도록 기다려주자. 그리고 아이가 ‘빵빵’, ‘뿡뿡’ 소리를 내면 버스를 움직이거나 미끄럼틀에서 미끄러뜨릴 것.

이렇게 하면 아이는 소리 내는 걸 더욱 재밌게 받아들이고 의성어나 의태어와 단어를 연관 지을 수 있게 된다. 단어에서 문장 수준으로 넘어갈 때도 “경찰차가 ‘애앵애앵’ 달려가네” 식으로 의성어와 의태어를 많이 사용하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된다.

조금 더 성장한 후에는 의성어, 의태어를 맞혀보는 퀴즈를 내자. 먼저 돼지는 어떤 소리를 내는지, 오리는 어떻게 걷는지 아이와 함께 말해보면서 동물을 떠올려본다.

“돼지는?”, “꿀꿀”, “피아노는?”, “딩동댕동” 등 문답 형식의 퀴즈를 내어 동물이나 사물의 특징을 생각해보고 그 특징에 적합한 소리를 내보는 놀이를 해도 재밌다.


1 1세 이전
아기의 뇌는 백일 이전부터 이미 언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니 아기가 옹알이를 하기 전이라도 관심을 보이는 사물의 소리나 모습을 의성어와 의태어로 들려주자. 아기의 배를 두드리면서 ‘통통통’, 목욕할 때 ‘쏴아아~’ 하고 물소리를 들려주는 식이다.

2 1~2세
의성어와 의태어 표현이 많은 동화책을 읽어주거나 동요를 들려주며 함께 불러 보자. 이때 의성어, 의태어 부분을 좀 더 힘 있고 흥겹게 따라하면 아이가 더 즐거워한다. 손유희 동작과 함께 해도 좋다.

3 2~3세
단어끼리 결합해 두 단어 이상의 문장을 만들거나 간단한 질문도 할 수 있으므로 의성어와 의태어를 더욱 다양한 놀이에 적용할 수 있다. 사물이나 동물의 모습을 의성어와 의태어로 표현해보거나 “오리는 어떻게 울지?” 등 질문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4 3세 이후
의성어와 의태어가 나오는 동화책이나 전래동화집, 우리말 동시집 등을 읽으며 다양한 언어 표현을 배울 수 있다. 소리를 색깔이나 모양, 동작에 연결시킨다든지 형태를 소리나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활동을 하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특히 발음이 걱정되는 아이라면 의성어, 의태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자. 의성어, 의태어가 가진 운율적 특성 때문에 아이가 재미있게 발음 훈련을 할 수 있다.

 

아이의 언어 능력을 키우려면 적당한 언어 자극이 필요하다. 이때 효과적인 게 바로 의성어와 의태어다.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추경미
도움말
장재진(코끼리아동발달센터 언어치료사)
참고도서
<아이의 언어 능력>(카시오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