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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분노발작에 대처하는 법

On July 03, 2018 0

아이가 제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소리를 지르다 호흡까지 가빠지는 모습을 보면 부모는 놀라고 당황하게 마련. 이 같은 분노발작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분노발작이란 아이가 떼쓰기를 넘어 극심하게 분노를 표출하는 현상이다. 말 그대로 분노의 표현을 발작처럼 보이는 것. 대개 땅바닥에 드러누워 온몸을 비틀고 팔다리를 마구 움직이며 울고 떼쓰는 양상을 보인다.

심한 경우 숨을 안 쉬는 것 같은 이상 호흡 증상까지 보여 부모 입장에서는 무척 당황스럽다. 아이가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느끼는 분노, 짜증, 신경질, 좌절감 등의 감정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아이들이 분노발작을 보이진 않는다는 점에서 아이의 까다롭고 신경질적인 기질적 특성도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본다.

어려서부터 환경 변화에 예민하고 잘 울고 보채며 수면 시간이 불규칙한 아이, 즉 기질적으로 까다로운 아이가 심한 분노발작을 보이곤 한다.

후천적으로는 부모의 일관적이지 않은 양육 방식과 심한 감정 기복도 영향을 미친다. 평소에 부모가 분노 상황에서 화를 심하게 내고 소리를 지르며 흥분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면 아이에게 이러한 행동이 학습될 수 있는 것.

그렇다면 어릴 적 분노발작이 심한 경우 커서까지 지속될까? 대개 크면서 줄어들지만 일부 아이들의 경우 커서도 지속될 수 있다.



분노조절장애 VS 분노발작 어떻게 다를까?
분노조절장애는 하나의 병이고, 분노발작은 현상이다. 분노조절장애는 반복적으로 분노 조절에 실패하다가 병으로 발전한 것인데 대개 폭력적인 언행을 동반한다.

아동기에 시작해 청소년기나 성인기까지 이러한 행동을 주기적으로 보이는 경우 분노조절장애 진단을 내린다. 그러나 분노발작은 유아기 때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런 현상으로 간주할 뿐 병으로 진단하지는 않는다.

폭력적인 언행보다는 떼쓰기나 과격하게 우는 양상을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들다가 사라지기 때문. 그러나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둘은 공통점이 있다.



 > 상황별 부모의 대처법 
 CASE 1  아이가 머리를 바닥에 찧으며 분노발작을 보일 때
아이가 머리를 찧어대면 부모는 깜짝 놀라고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한다. 그러나 신체적 손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일단 평정심을 유지하며 침착하게 아이의 행동을 멈추게 하는 게 좋다. 아이가 진정됐다면 왜 화가 났는지 스스로 말하도록 일러준다.

하지만 아이가 진정하지 않고 계속 분노발작을 보인다면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놀라지 말고 잠시 관심을 거둘 것. 시간이 지나면 아이 스스로 지쳐 행동을 멈추게 된다. 단, 혹시 모를 경우를 대비해 아이가 흥분할 때 주변의 위험하고 날카로운 물건은 미리 치워두자.


 CASE 2  계속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낼 때
아이가 소리를 지르려고 할 때 “작은 소리로 말하면 엄마가 네 요구를 들어줄 거야”라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말하자. 아이가 응했다면 충분히 칭찬하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줄 것. 물론 엄마의 요구를 무시하고 목이 쉴 정도로 계속해서 소리를 지르는 아이도 있다.

이때 마음이 약해져서 아이의 요구를 들어주는 건 금물. 아이가 계속 소리를 지르고 화내는 걸 받아줘 버릇하면 이러한 행동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아이의 고함을 듣기 힘들다면 차라리 “엄마는 네가 소리를 멈출 때까지 이 방을 떠날 거야”라고 단호하게 말한 뒤 아이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편이 낫다. 물론 처음에는 반발심에 소리를 더 지르겠지만 결국엔 멈추고 더 이상 자신의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 깨달을 것이다.


 CASE 3  부모를 때리거나 물건을 집어던지는 경우
부모를 때리거나 물건을 집어던지는 것은 폭력적 행동에 해당하므로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 그러니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임을 분명하게 일러주고 야단을 칠 것. 그리고 필요하다면 아이의 손을 꽉 쥐거나 몸을 잡아 행동을 못하게 해도 된다.

단, 체벌을 가하는 건 절대 금물. 아이가 진정됐다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스스로 사과하게끔 하고, 자신의 화난 감정을 말로 표현하게끔 지도한다.


 CASE 4  아이가 숨넘어갈 듯 호흡이 가빠질 때
매우 위급해 보이지만 실제로 숨이 멎거나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경우는 없다. 아이의 모습에 오히려 부모가 더 놀라기 쉬운데, 아이 앞에서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천천히 숨을 쉬어”, “마음을 가라앉혀”라는 말로 아이를 진정시키도록 한다.

 

아이가 제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소리를 지르다 호흡까지 가빠지는 모습을 보면 부모는 놀라고 당황하게 마련. 이 같은 분노발작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추경미
도움말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2018년 7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추경미
도움말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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