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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똑똑한 치아 관리 노하우

On June 28, 2018 0

임신한 후 생각지도 못한 치주질환으로 고생하는 임신부가 많다. 특히 임신 중에는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얘기를 들은 터라 아픔이 두 배로 느껴지기도 한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임신 중 치아 관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

 


임신을 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릴랙신 등의 체내 분비가 급격하게 변화한다. 이로 인해 관절 사이의 인대가 늘어나는데, 치아와 잇몸을 연결하는 치주 인대에도 영향을 미친다. 임신 중 치아가 흔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게 바로 이 때문이다.

또한 혈액량이 늘고 혈압이 높아져 잇몸이 쉽게 붓고 작은 자극에도 피가 나곤 한다. 이를 임신성 치은염이라고 하는데 보통 임신 2~3개월경에 나타나 7~8개월쯤에는 임신부의 70%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잇몸이 부어 잇몸 아래쪽으로 플라크라는 세균막이 쉽게 쌓이고 치석이 생겨 치아와 잇몸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염증이 심해지면서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치주염에 걸리면 잇몸이 붓고, 피나 고름이 나오며 통증이 심하고, 치아가 흔들리거나 구취가 난다. 그러니 치아가 흔들리고 잇몸 통증이 심하다면 치과를 찾아 검사를 받도록 하자.



 ->  임신 중 치과 치료, 언제부터 가능할까?
임신 중에는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다. 안정기에 들어선 임신 중기에는 충치 치료, 사랑니 발치, 교정 등이 가능하다. 충치를 방치하면 충치균(뮤탄스균)이 태아에게 전달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아이 역시 충치가 생길 수 있다.

임신 중 충치 치료는 태아에게 큰 문제가 되지 않으니 반드시 치과 검진을 받자. 다만 충치 치료를 위해 엑스레이 촬영을 하거나장시간 누워 있으면 임신부와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러니 임신 초기(~13주)와 후기(28주~)를 피해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를 받도록 하자. 임신 중기에는 임신부의 몸 상태에 따라 사랑니 발치도 가능하다.

반면에 태아의 신체기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임신 초기에는 마취나 약물 사용이 제한되므로 간단한 치석 제거 정도만 가능하다. 또한 임신 후기에는 조산 위험이 있고 배가 많이 불러 출산 이후로 치료를 미루는 편.

가장 안전한 방법은 임신 전에 구강 검진을 받고 충치나 잇몸 치료를 마치는 것이다. 잇몸이 좋지 않다면 평소에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 건강을 챙기자.



 ->  건강한 치아를 위한 올바른 관리법


1 꼼꼼한 칫솔질
건강한 치아 관리의 첫 번째는 올바른 칫솔질이다. 식사 후 양치질을 빼먹지 않는데도 충치가 생긴다면 칫솔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칫솔질을 할 때는 칫솔을 45도로 기울여 치아와 잇몸 사이를 위아래로 닦는다.

이때 강하게 힘을 주지 말고 가볍게 진동을 주는 정도가 적당하다. 같은 방법으로 치아 전체를 닦은 다음 앞쪽 윗니와 아랫니의 뒷부분, 음식을 씹는 어금니, 혓바닥도 꼼꼼히 닦는다. 칫솔질 후에는 입안에 치약이 남지 않도록 여러 번 헹궈낸다.

식사 후, 잠자기 전에 반드시 양치질을 하고 치실로 칫솔이 잘 닿지 않는 치아 사이사이까지 깨끗이 관리하는 게 좋다.


2 칫솔모가 부드러운 칫솔과 자극이 적은 치약을 사용할 것
임신부는 잇몸이 약해 작은 자극에도 피가 나기 쉬우므로 머리 부분이 작고 모가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할 것. 피가 난다고 해서 양치질을 중단하지 말고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구석구석 닦아야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입덧이 심한 임신부라면 양치질을 할 때 향이 강하지 않은 치약을 사용한다. 입덧으로 구토를 하면 위산으로 인해 치아부식증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바로 양치질을 하기보다 물로 입안을 헹궈내고 30분쯤 지난 다음 닦는 게 좋다.



3 달달한 간식 줄이기
임신 중에는 치과 치료를 받는 데 여러 제약이 따른다. 예방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인 셈이다.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이나 간식은 되도록 피한다.

특히 사탕이나 캐러멜, 젤리 등과 같이 달거나 끈적이는 간식은 치아 표면에 달라붙어 잘 닦이지 않아 충치를 유발한다. 가급적 섭취를 자제하고 먹고 난 후에는 양치질을 꼼꼼하게 한다. 레몬이나 콜라 등 산성이 강한 음식은 치아를 부식시킬 위험이 크니 주의할 것.

산성 음식을 먹은 뒤에는 바로 양치질 하기보다 물로 헹궈 내거나 30분 뒤 양치질 하는 것이 좋다. 평소 간식 대신 시금치, 콩 등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채소는 비타민과 칼슘, 인 등 무기질이 풍부해 치아와 잇몸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  PLUS TIP 임신부 치아 관리, 이것도 궁금해요!
Q 태아에게 영양분을 빼앗겨 엄마의 치아가 약해진다는데 사실인가요?
태아에게 공급되는 칼슘은 엄마가 섭취하는 음식물을 통해 얻어진다. 따라서 뱃속 아기가 엄마의 치아를 약하게 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없다.

다만 임신을 하면 면역력이 약해지고 호르몬의 변화와 입덧 등으로 구강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전에 치과 치료를 받는 게 가장 좋으며, 임신 중에는 올바른 양치질과 생활습관으로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Q 임신 중 스케일링을 받아도 되나요?
임신을 하면 체내 호르몬의 변화로 잇몸이 붓고 치석이 쌓이기 쉽다. 평소에 올바르게 칫솔질을 하고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게 잇몸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단, 임신 전보다 잇몸이 약해진 상태이고 혈액량이 늘어나 스케일링을 할 때 출혈량이 많아질 수 있다. 그러니 전문의와 상담한 후 잇몸의 상태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는 게 좋다.

 

임신한 후 생각지도 못한 치주질환으로 고생하는 임신부가 많다. 특히 임신 중에는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얘기를 들은 터라 아픔이 두 배로 느껴지기도 한다.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임신 중 치아 관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취재
전미희(프리랜서)
사진
추경미, 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sbank.com)
도움말
고재환(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2018년 6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황선영 기자
취재
전미희(프리랜서)
사진
추경미, 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sbank.com)
도움말
고재환(인제의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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