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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인성교육’의 힘

On June 27, 2018 0

최근 모 대기업 회장 가족의 갑질이 사회적으로 큰 공분을 사고 있다. 약자를 보호하고, 친구를 배려하며, 웃어른을 공경하고, 잘못이 있을 때 사과하는 태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임에도 이를 알고 실천하는 아이로 키우기란 쉽지 않다.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인성교육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 INTERVIEW
“인성은 학교에서 받아야 하는 ‘점수’가 아니라,
가정에서 키워줘야 하는 ‘능력’입니다”

김범준(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아빠의 인성교육> 저자)

연일 터져 나오는 갑질 논란 사태를 보며 아이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 인성교육이 다시금 화두가 되고 있다. 인성교육을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 과업으로 생각하는 선진국과는 달리,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부모들은 스펙을 쌓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게 현실.

게다가 인성교육이 도대체 뭔지 개념조차 헷갈리는 부모도 많다. 아이의 인성교육은 가정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책 <아빠의 인성교육>의 저자이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김범준 작가를 만났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내 아이를 바꾸는 아빠의 말>, <약이 되는 칭찬, 독이 되는 칭찬>, <끌림의 대화> 등 다수의 책을 펴낸 김범준 작가는 24년 경력의 직장인이자 대한민국의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조금 다른 게 있다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말의 흐름에 관심이 많아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하며 여러 권의 책을 썼다는 점이다. 4년 전에 출간한 <아빠의 인성교육>은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익히 알지만 어떻게 실천해야 할지 모르는 부모들에게 길잡이가 되어주는 책이다.

인성에 대한 정의부터 가정에서 인성교육이 꼭 필요한 이유, 2015년부터 학교에서 실시해온 인성교육을 토대로 ‘효, 예, 정직, 책임, 존중, 배려, 협동’ 등 인성에서 중요한 10가지의 실천 덕목을 쉽고 명쾌한 글로 설명하고 있다.


“24년째 직장에 다니고 있는데 그중 21년을 영업사원으로 지냈으니 소위 말하는 ‘을’로 오랫동안 살았죠. 갑질 사태를 보면서 제 입장에서는 솔직히 부럽기도 하고(웃음) 또 한편으로는 굉장히 안타까웠어요.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그들이 알까요? 알아야 할 필요도 없고 알 수도 없겠죠. 그들의 세계에서는 그런 게 필요 없으니까요. 인성교육 자체가 필요 없었던 거죠.”


그들이 사회적 지탄을 받는 이유는 지당하다. 하지만 그게 그만의 탓일까? 아이는 부모의 행동을 보며 인성의 덕목을 몸으로 체득한다. 부모가 가정에서 어떤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인성이 달라진다는 의미다.

인성이 갖춰지지 않은 아이는 장차 커서 사회에 적응할 수 없다. 아이들이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며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부모와 사회가 인성교육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인성의 세 가지 키워드
그렇다면 인성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국어사전에는 인성(人性)을 ‘사람의 성품’, ‘각 개인이 가지는 태도 및 행동 특성’이라고 정의한다. 인간성, 인격과 비슷한 의미라고 보면 되는데, 막상 말로 설명하려면 헷갈리고 어렵다.

“우리는 인성에 대해 정의할 때 예절, 배려, 책임 등 인성의 개별적인 덕목에 대해서만 말합니다. 물론 그것도 인성은 맞지만 정확한 정의라고 보긴 어렵죠. 인성교육에 앞서 인성이 어떤 특성을 지녔는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김 작가는 인성을 ‘변화’, ‘더불어 살기’, ‘행동’ 세 가지 키워드로 정의했다. 첫 번째 인성교육의 핵심은 ‘아이의 변화’를 촉진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내고 가르치는 것. 중요한 것은 인성은 변화한다는 점이다.

아이의 인성은 바꾸기 어렵다는 잘못된 편견을 한 번에 깨는 이야기다. 두 번째로 인성은 더불어 살기, 즉 이 세상을 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능력이다. 한마디로 인성은 ‘세상 사람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 변화하는 능력’이다.

세 번째 키워드는 행동이다. 인성을 완성시키려면 반드시 행동으로 실행해야 한다. 제아무리 머릿속으로는 다 알아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성격과 인성은 헷갈리기 쉬운데, 완전히 다릅니다. 성격은 바꾸기 힘들지만 인성은 바꿀 수 있어요. 즉, 변화가 가능한 거죠. 성격은 교육 대상이 아니지만 인성은 가르칠 수 있고, 또 배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격과 달리 인성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적 특징을 지닙니다. 배우고 또 배워서 말하고 행동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지요. 만약 인성이 성격과 마찬가지로 기질적 특성을 지닌다면 인성교육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겠죠.”



 ···  스펙의 시대는 가고 인성의 시대가 올까?
제4차 산업혁명이 이슈가 되고 있는 요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기술, 공감과 소통 능력이 아이의 행복을 좌우할 새로운 능력이 될 것이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정말 스펙의 시대가 사라질까? 김범준 작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인성이 ‘새로운 스펙’이 될 거라 본다.


“흔히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면 세상이 완전히 뒤집힐 것처럼 말하지만 아마도 스펙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쉽게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는 지금 너무나 불확실한 시대를 살고 있어요.

변화의 속도는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빠르죠. 불안한 부모는 결국 또 스펙에 매달릴 수밖에 없고요. 저도 별반 다르지 않아요. 최근에 반성한 일이 있었는데 둘째 준서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어?’라고 물어보니 경호원이 되고 싶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때 ‘아 그래, 그런 일도 좋지’, ‘경호원이라니 멋진 직업이구나!’라는 말 대신 ‘돈 많이 벌어서 경호원을 써야지’라고 말하는 제 자신을 보면서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2015년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 확정되며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어쩌다 인성까지 학교에서 가르쳐야 하는 상황이 된 걸까 한탄하는 사람도 많지만 김 작가는 오히려 인성교육진흥법을 적극 지지한다.


“사실 이전만 해도 학교 교육에 편견이 있었어요. 저를 가르쳤던 수많은 선생님들 중에 존경하는 분이 한 명도 없거든요. 저희 때만 해도 체벌도 잦고 촌지를 요구하는 교사도 많았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해요.

생각을 바꿔볼까요? 아이의 인성교육을 스펙 쌓는 일보다 중요하게 여긴 부모가 몇이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요즘 부모 세대는 그럴 여유가 없었어요.

자신의 부모에게 그 방법을 배우지도 못했고요. 그러한 이유로 그동안 부모들이 방관해온 아이들의 인성에 관심을 갖게 한 것만으로 이 법은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김 작가는 그렇다고 덮어놓고 아이의 인성을 학교에만 맡기는 건 매우 위험한 태도라고 말한다. 학교에서 배운 가치와 가정의 가치가 충돌할 때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잘 받았다 치자.

그런데 가정에서 부모가 서로 욕하며 싸우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부모를 존경할 수 없다면 어떨까? 아이는 더 큰 혼란만 느낄 것이다.

김 작가는 인성은 학교에서 받아야 하는 ‘점수’가 아니라, 가정에서 키워줘야 하는 ‘능력’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물론 아이가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주체는 부모여야 한다.




 ···  집에서 시작하는 인성교육 노하우
<아빠의 인성교육>은 그에게 큰 의미가 있는 책이다. 주변의 권유로 책을 내게 됐지만 뒤늦게나마 인성교육에 대해 공부하고 책을 쓰며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각과 태도가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마흔이 다 되어 늦깎이 결혼을 한 김 작가는 운명처럼 준환(14세), 준서(13세), 수민(11세) 세 아이의 아빠가 되었지만,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다정하고 살갑지는 못했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아이들과 대화하며 기록한 것인데,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아이들의 새로운 모습도 발견했다. 인성의 여러 덕목을 정리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고 헤맬 때 어른들보다 훨씬 더 현명한 대답을 내놓는 아이들을 보며 느낀 게 많았다.


“제 책에 처음 나오는 덕목이 효인데 네이버에 검색을 하면 ‘어버이를 섬기는 것’이라고 나와요. 이걸로 책을 써야 하는데 황당하잖아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둘째 준서를 불러 ‘너는 효가 뭐라고 생각하니?’라고 물었더니 ‘효는 걱정해주는 거요’라고 답하는 거예요.

그래서 ‘걱정하는 게 뭐야?’ 하니 ‘음… 아빠가 돈을 열심히 벌어오고 엄마가 맛있는 걸 해주니까 우리도 돈을 절약하고 엄마가 해준 밥을 맛있게 먹는 거예요’라고 말하더군요. 아이의 이 대답이 효도에 대한 어떤 개념보다 최고로 마음에 들었어요.”


김 작가는 아이의 부족한 인성이 어떤 건지 살펴보고 아이가 자신의 부족함을 스스로 깨닫고 좋은 인성을 형성하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에게 애정을 갖고 아이가 뭘 좋아하고 어떤 것에 관심을 보이는지 세심히 살펴야 한다.


“아들의 유품을 정리하다 보니 그제야 어떤 아이인지 깨닫게 되었다고 말하는 한 세월호 아버지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어요. 아들이 열일곱 살이 되도록 아버지는 아이에 대해 전혀 몰랐던 거예요.

저 또한 세 아이에 대해 아직까지도 모르는 게 많지만, 아이들이 평소에 어떤 걸 좋아하고 관심을 갖는지 알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작은 노력이지만 아이들의 가치관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거든요.”


인성이 나쁜 부모 밑에서 인성이 바른 아이가 자랄 수 있을까. 자신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으면서 아이에게만 바른 인성을 가져야 한다며 윽박지르는 건 언어폭력일 뿐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인성교육을 하기 전 부모 자신에게 부족한 인성은 무엇인지 점검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예전에 아내가 아이에게 잘못된 말을 하면 정색하거나 퉁명스럽게 반응한 적이 종종 있었는데 요즘엔 아이가 보고 있을 때만큼은 조심하려고 노력해요. 이야기가 길어지면 아내에게 ‘나중에 다시 얘기할까?’라고 말하는 식이죠.

흔히 집 밖에서 친절하고 예의바르게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가까운 사람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더 챙기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특히 부부 간의 대화와 행동은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김 작가는 포스트잇에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적어 집 안에 붙여놓는다. 1번은 거짓말하지 말기, 2번은 다른 사람 욕하지 말기, 3번은 아프지 말기다.

자신이 제일 싫어하는 걸 적은 건데, 이렇게 하면 부모뿐 아니라 아이들도 그것을 보면서 서로 지키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게 된다. 이처럼 거창한 가훈 대신 ‘우리 집 아름다운 덕목’을 정해보면 어떨까.

우리 집에 어떤 덕목이 가장 필요할지, 혹은 어떤 덕목을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등 이야기를 나눈 다음 모두의 의견을 존중해 하나의 덕목을 정하는 것이다. 그것을 빳빳한 종이에 적어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곳에 붙여두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아이들에게 예절교육을 한다고 한복을 입히고 다도를 가르치는 게 무슨 소용이 있나요? 인성교육은 별다른 게 아니에요. 먼저 부모와 아이가 인생의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어색할 수 있어요. 그래도 노력해보세요. ‘너는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너는 명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아이와 얘기 나눌 수 있는 부모라면 아이의 인성교육은 거의 반은 끝낸 셈입니다.”




 ···  인성으로 세상을 만나는 4가지 방법
효, 예, 정직, 책임, 존중, 배려, 협동은 인성의 필수 덕목 중 하나다. <아빠의 인성교육> 책에 나온 아이가 꼭 배워야 할 4가지 덕목을 소개한다.

 ▶KEYWORD 1  생각하기 ->
효란 엄마 아빠를 걱정하고 도와주는 능력이다. 여기의 핵심 키워드는 ‘걱정’이다. 여기서 걱정은 타인에 대한 염려, 관심, 돌봄 등으로 해석하면 된다. 다시 말해 아이들에게 효란 자신을 사랑해주는 엄마 아빠에 대한 염려와 관심 그리고 돌봄의 능력이다.

여기에는 부모의 돈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능력도 포함된다. 엄마가 밥상을 차려 주면 ‘엄마, 힘들게 돈 버셔서 이렇게 맛있는 거 먹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 또 학원을 보내주면 “학원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말 한마디 하는 게 효의 기본이다.


아프면 참지만 말고 가끔은 아이에게 말해보자. 고사리 손으로 이마를 짚어주고 엄마에게 괜찮으냐고 말을 걸며 아이도 효를 느끼고 배운다. 또 아이가 효도하기를 기대한다면 내 부모에게도 효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평소 아이가 있는 자리에서 부모님에게 안부 전화를 걸어보자. 물론 어색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보여주지 않는 효도를 아이에게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걸 명심하자. 권위도 필요하다.

‘그저 재미있기만 한 친구’가 좋은 아빠가 아니라, ‘믿음 직한 친구’가 좋은 아빠다. 특히 권위는 아이가 효를 제대로 알고 행하도록 하기 위해 아빠 스스로가 지켜야 할 최후의 보루다.


 ▶KEYWORD 2  인사하기 -> 예
예절은 규칙을 지키는 것이다. 규칙 중 첫 번째는 인사 잘하기다. 이거 하나만 잘해도 인성교육에 있어 예절 덕목의 상당 부분이 해결된다. 아빠가 출근할 때 나와 인사를 하지 않고, 선생님에게 인사하지 않는 아이에게 예란 없다.

물론 인사도 ‘잘’ 하는 게 중요하다. 아이와 함께 있다가 인사성이 밝은 사람을 보면 한껏 칭찬해주자.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 것도 좋다.

엘리베이터에서 어르신을 만나면 먼저 인사하는 모습을 보이는 식이다. 인사는 ‘잘’ 받는 것도 중요하다.

퇴근한 아빠를 본 아이가 조르르 달려와 “아빠, 다녀오셨어요?”라고 인사할 때 어떻게 받아줘야 할까? 몸은 조금 힘들더라도 “그래, 오늘 하루 재밌었어? 제일 재밌는 일이 뭐였어?” 식으로 사랑의 감정을 담아 온 힘을 다해 표현해야 한다.


 ▶KEYWORD 3  할 말 하기 -> 정직
정직은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게 아니다.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 중요하다. 스스로를 떳떳하게 하고 마음속의 자유를 느끼게 하는 기본적인 인성이다. 이를 위해 아이들에게 정직의 ‘타이밍’을 가르쳐야 한다.

정직이란 시간 싸움으로 빨리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일이라고 알려주자. 정직은 그 어떤 가치보다 그 순간을 놓치면 복구하기 힘든 까닭이다. 거짓은 자신감을 빼앗고 진정한 자유를 박탈한다.


평소 아이 앞에서 거짓말하는 모습을 보이지 말자. 그것이 어쩔 수 없이 하는 하얀 거짓말일지라도 마찬가지다. 만약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 때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윽박지르며 야단치라는 게 아니다. 아이가 사실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주고 편하게 이야기할 만한 환경도 만들어줘야 한다.


 ▶KEYWORD 4  사과하기 -> 책임
아이들이 사과하기 힘들어하는 이유는 당당하게 사과하는 환경에서 자라지 못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가 당당하게, 그리고 충분히 실패를 경험하도록 옆에서 격려해주자. 그래야 진짜 잘못을 저질렀을 때 자신의 잘못을 겸허히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용기를 배운다. 물론 스스로 잘못했음을 인정하고 말하는 건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작은 문제가 생겼을 때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자. 부모의 이런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라면 분명 사과할 줄 아는 용기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다.

또한 사과를 잘하려면 자신의 책임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책임은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집안일’을 시키는 거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집안일은 아이에게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고 자립심과 책임감을 길러준다. 오늘부터라도 아이에게 소소한 집안일을 시켜보자. 이러한 작은 습관이 모여 결국 아이의 인성을 완성한다.

 

최근 모 대기업 회장 가족의 갑질이 사회적으로 큰 공분을 사고 있다. 약자를 보호하고, 친구를 배려하며, 웃어른을 공경하고, 잘못이 있을 때 사과하는 태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임에도 이를 알고 실천하는 아이로 키우기란 쉽지 않다. 어릴 때부터 가정에서 인성교육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다.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추경미, 이혜원, 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sbank.com)
모델
모델 양희재(6세)
스타일리스트
김유미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의상협찬
젤리멜로(02-2236-8482), 아르마니주니어(02-3446-7725) 참고도서 <아빠의 인성교육>(김범준 저, 애플북스)

2018년 6월호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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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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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미, 이혜원, 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sba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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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양희재(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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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멜로(02-2236-8482), 아르마니주니어(02-3446-7725) 참고도서 <아빠의 인성교육>(김범준 저, 애플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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