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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베이비에 물어보세요!

On June 19, 2018 0

아이의 건강과 심리에 대한 궁금한 점을 베스트베이비(www.ibestbaby.co.kr) 온라인 애독자 엽서에 적어주세요. 전문가 자문단이 속 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상담 내용은 다음 달 <베스트베이비>에 게재합니다.

● PSYCHOLOGY
● HEALTH & CARE



 Q  세 돌도 안 된 아이가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문이 닫혀서 혼자 18층에서 1층까지 내려간 적이 있었어요. 곧바로 따라 내려가 데려오긴 했지만 아이에겐 큰 충격이었나 봅니다.

그 당시 아이가 울거나 놀랬더라도 그 후 잘 놀고 엘리베이터도 어른과 잘 탄다면 심리적 충격의 회복이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아이를 잘 관찰하고 혹시 그와 같은 무서움을 다시 표현한다면 옆에서 안심시켜주셔야 합니다.

“이제 혼자만 떨어져 엘리베이터를 탈 일은 없고, 엄마 아빠가 항상 옆에 있을게”라고 이야기해주세요. 그리고 이미 지난 일에 대해서도 “그때 너 혼자 엘리베이터 타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네가 씩씩해서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니까 엄마 아빠는 너무 좋아”라는 말도 덧붙여주면 더욱 좋습니다.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Q  5세 아들이 하고 싶은 걸 못하게 되어 너무 화가 나면 엄마나 아빠를 밀고 때려요.

이 시기의 아이는 이성적 사고보다 본인의 일반적 습관과 성향에 따라 움직입니다. 공격적인 행동은 유치원에 들어가 사회성이 발달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알게 되면 점점 나아지지만 성향에 따라서 개인차가 큽니다.

일단 왜 부모를 때리는지 그 원인을 찾고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어야 합니다.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면서 때린다면 “장난감을 갖고 싶구나”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준 뒤 살 수 없는 이유와 대안을 얘기해주세요.

그 후에 “네가 갖고 싶을 때 엄마를 때리면 엄마는 아프고 기분이 좋지 않아”라고 아이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설명해주는 게 좋습니다.
한춘근(한국아동발달센터 소장)




 Q  아이가 잠자리에서 꼭 엄마나 아빠 귀를 만져야 잠이 들어요.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단유 이후에 엄마 가슴을 만진다거나 팔꿈치, 배꼽 등을 만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잠을 자다가 우연히 깨 다시 잠들기 위한 위안물이 필요해서인데요. 그때 아이가 찾는 대상이 엄마 아빠의 신체 부위일 경우 그것을 만져야 잠에 들게 되지요.

우선 엄마 아빠를 만져야 편안해지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엄마 아빠의 불편한 마음을 함께 전달하세요. 가령 “자다가 깨면 엄마 귀를 만져야 잠이 잘 오지? 그런데 ○○가 그렇게 하면 엄마가 잠을 잘 수 없어서 아침에 ○○이랑 즐겁게 놀 수가 없어.

밤에 잘 자고 일어나야 엄마가 힘이 생기거든”식으로 말해주세요. 이때 부드러운 인형이나 이불 등 아이에게 위안이 될 만한 대체물을 주면 도움이 됩니다.

김미연(길아동청소년상담센터 소장)



 Q  6세 아들이 유치원에서 비속어를 많이 배워 와서 걱정입니다.

6세라면 이전에 비해 언어적 공격성이 두드러지는 시기입니다. 욕처럼 거친 말뿐 아니라 놀리기, 따지기, 말대꾸하기 등 언어적 공격성의 양상이 다양해집니다. 똥이나 방귀 등이 들어간 말을 하면서 공격적 에너지를 유머처럼 방출하기도 하지요.

아이가 하는 말이 장난이든 아니든 삼가야 할 말을 한다면 엄마 아빠가 듣고 웃거나 과하게 놀라는 반응은 보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부모의 반응이 재미있어 거친 말을 더 반복하기 때문이죠.

“잠깐, 우리는 그런 말 하지 않아” 식으로 아이에게 알려주되 지나치게 추궁하지 않는 게 바람직합니다. 아이가 올바른 말로 감정을 표현해야만 엄마 아빠가 눈을 맞추고 잘 들어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김이경(관악아동발달심리센터 소장)


 



 Q  6개월 된 아기가 분유를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아요. 분유통에 표시된 대로 수유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생후 6개월 아기의 하루 수유 횟수는 4~5회이며, 1회에 200~ 240㎖ 정도가 적정량입니다. 아이가 분유를 잘 먹더라도 1000㎖이상은 섭취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섭취량이 꼭 1000㎖를 넘지 않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그 이상 먹이면 과식이 되기 쉽습니다.

만약 권장 가이드 이상으로 섭취하고 있다면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이므로 분유 대신 이유식 등으로 보충해 조절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Q  7세 딸아이가 가슴이 많이 튀어나왔어요. 성조숙증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성조숙증은 여자아이의 경우 만 8세 미만에 가슴 멍울이 잡히거나 생리를 하는 경우, 남자아이는 만 9세 미만에 고환, 음경이 커지거나 수염이 나는 경우 진단합니다.

최근에는 풍부한 먹거리, 식습관의 변화,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아이들의 평균적인 2차 성징 시기가 조금 빨라졌습니다. 아이가 또래보다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키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7세 여자아이가 통통한 편으로 가슴에 멍울이 잡힌다면 성조숙증이 의심되므로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아보세요. 육안으로 성조숙증이 의심되면 엑스레이를 찍어 뼈 나이를 측정한 후 혈액을 채취해 2시간 정도 걸리는 성선자극검사를 하게 됩니다.

최윤서(아이조아한의원 성북점 부원장)



 Q  아이가 감기는 아닌 것 같은데 콧물을 자주 흘리고 기침을 해요. 밤에 자려고 눕거나 아침이 되면 기침이 심해집니다.

아이가 감기는 아닌데 콧물을 자주 흘린다면 비염, 부비동염, 아데노이드 비대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비염은 맑은 콧물과 함께 코막힘, 재채기 등이 동반되며, 부비동염은 누런 콧물과 기침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데노이드 비대증은 콧물과 더불어 잠잘 때 코골이가 심하거나 간헐적으로 헐떡거리는 증상을 보입니다. 아이가 누웠을 때 기침이 심해지는 것으로 보아 비염으로 인해 부비동염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비염의 원인이 알레르기 때문인지 아닌지 검사를 해보고, 증상이 자주 반복되는 알레르기비염이라면 면역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부비동염은 약물치료가 필요하며, 평소에 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안재철(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Q  아이가 갓난아기 때부터 피부가 좀 건조한 편이었어요. 허벅지 한 군데만 계속 긁어서 상처가 낫지 않는데 그냥 놔둬도 될지 걱정입니다.

피부가 딱딱해지고 갈라지거나 각질이 벗겨지고 붉거나 가려움이 심하다면 습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접촉성, 건성, 지루성, 염증성, 아토피성 피부염 등으로 분류하지만 원인 불명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긁어서 더 염증이 생긴 경우를 접촉피부염이라고 하는데 피부 보습에 신경 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 피부의 맨 위 각질층은 피부가 지닌 수분이 소실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합니다.

성인은 각질층이 두꺼워 보습제를 덜 발라도 손상이 생기지 않지만, 어릴수록 각질층이 얇기 때문에 쉽게 벗겨지고 이로 인해 피부의 수분 손실이 심해지므로 평소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게 중요합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일반적인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단기간 바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손용규(방배 GF소아청소년과 원장)



 Q  아이가 밥을 먹을 때 너무 급하게 먹고 잘 씹지 않는데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우선 ‘급하게 먹어서’ 씹지 않는 것인지, ‘저작운동에 어려움이 있어서’ 씹지 않는 것인지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급하게 먹는 습관 때문이라면 식사 속도를 조절할 수 있게 도와주어야 합니다. 너무 배고픈 상태로 식사하지 않도록 식간에 간식을 적당량 주세요.

또 캐릭터 젓가락이나 식기 등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음식을 좀 작게 잘라 줘 편하게 씹는 훈련을 시킨 뒤 익숙해지면 점점 음식의 크기를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음식에 번호를 매겨서 번호대로 먹고, 온 가족이 함께 15번 씹기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단, 저작운동에 어려움을 느껴 씹지 않을 수도 있으니 아이의 치아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김미리(바른식습관연구소 수석연구원)

 

아이의 건강과 심리에 대한 궁금한 점을 베스트베이비(www.ibestbaby.co.kr) 온라인 애독자 엽서에 적어주세요. 전문가 자문단이 속 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상담 내용은 다음 달 <베스트베이비>에 게재합니다.

Credit Info

담당
심효진 기자

2018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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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심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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