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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돌볼 때 소소한 궁금증

On April 25, 2018 0

처음 아기를 낳아 키우다 보면 아기의 울음이나 신체적인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마련이다. 부모를 당황하게 만드는 대표 상황별 대처법을 정리했다.

 


아기가 태어난 기쁨도 잠시, 조리원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부터 엄마는 아기의 일거수일투족을 일일이 챙겨야 한다. 첫째는 처음이라, 둘째는 예전 기억이 잘 안 나서 모든 게 어려운 부모들의 궁금증과 해결 방법을 모았다.


PART1 -> 피부
 Q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 엄마가 먹은 음식이 아기의 아토피를 유발하나요?
엄마가 먹는 음식으로 인해 아기의 아토피피부염을 발생시킨다는 근거는 없다. 단, 이미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아이가 증세가 악화된다면 특정 음식 때문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Q  신생아도 목욕 후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줘야 하나요?
신생아는 피부 각질층이 얇아서 보습 관리가 중요하다. 목욕 후에는 로션이나 오일을 충분히 발라주고, 건조해지기 쉬운 손이나 얼굴에는 수시로 덧발라 건조해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아이는 보습력이 뛰어난 전용 보습제를 자주 발라줘야 각질이 벗겨지지 않고 잘 유지된다.


 Q  목욕시킬 때마다 하얀 각질이 떨어지는데 그대로 두어도 될까요?
신생아의 피부는 ‘태지’라는 미끈한 기름 같은 물질로 덮고 있다. 태지는 양수 안에서 아기의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벗겨진다. 아기 목욕은 하루에 한 번이 적당하지만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므로 일주일에 3~4번 씻기면 된다.

목욕 시간은 5~10분 이내에 재빨리 마칠 것. 이때 피부를 심하게 문지르거나 강한 자극은 피하고, 살이 접힌 부위만 좀 더 신경 써 씻기면 된다. 아기마다 다르지만 대개 생후 1~2주 정도 지나면 태지가 벗겨져 깨끗하고 보송보송한 피부가 된다.


 Q  아기의 두피에 노란 각질과 딱지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혹시 아토피로 이어지지는 않나요?
신생아기에는 피지 분비가 많아서 두피나 이마, 얼굴, 귀 등에 기름기가 도는 누런 비듬이 생기거나 딱지가 앉는 지루성 피부염이 흔히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 흉터 없이 저절로 사라지지만 얼굴, 목, 살이 접하는 부위로 번지며 심해진다면 소아청소년과에서 진찰을 받고 연고를 처방받아 바르는 게 좋다.

머리를 감길 때는 아기 전용 샴푸를 두피에 골고루 묻히고 몇 분 뒤 살살 마사지하면 떨어진다. 혹은 머리를 감기기 전 베이비오일을 발라두는 것도 좋은 방법.




PART2 -> 신체
 Q  아기 몸에서 두두둑 뼈 소리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영유아기에는 손목, 발목, 팔꿈치, 무릎 등 관절 부위의 뼈가 성장하고 있는 상태다. 관절과 뼈 사이가 넓고 인대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지 않아 움직일 때 힘줄과 연골이 부딪히면서 소리가 날 수 있다.

엉덩이와 다리를 연결하는 골반이나 대퇴 부위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면 대부분 문제가 없고, 뼈가 튼튼해지면 점차 소리가 줄어든다. 뼈가 골절된 것은 아니니 걱정할 필요 없다.


 Q  아기가 깜짝 놀라면 미세하게 다리를 떠는데 괜찮을까요?
기질적으로 예민해서 잠을 깊이 못 자는 아기들은 긴장을 잘하고 잘 놀라기도 한다. 엄마가 다른 쪽 팔로 옮겨 안거나 이불에 누인 아기 몸의 위치를 살짝 바꾸기만 해도 지나치게 놀랄 수 있는 것.

이렇게 잘 놀라는 아기는 손발을 순간적으로 부르르 떨기도 한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아기의 손발을 잡아줄 것. 점차 신경조직이 발달하며 경련 증상이 없어지지만, 돌 무렵까지도 몸을 떤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도록 한다.


 Q  설소대 수술을 권유받았어요.
혀의 아랫면과 구강의 바닥을 연결하는 막이 ‘설소대’다. 설소대가 짧아 혀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걸 ‘단설소대’라고 하는데 대부분 선천적으로 발생한다.

혀를 길게 내밀지 못해 생후 1개월 전에 설소대를 자르는 시술을 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자라면서 호전되거나 적응하므로 기능적인 문제가 지속되지는 않지만 발성이 정확하지 않다면 다른 문제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Q  아이 배꼽이 볼록 튀어나와 병원에 가니 ‘배꼽 탈장’이라고 합니다. 수술을 해야 하는 건지 궁금해요.
배꼽을 둘러싼 근육이 약하거나 늦게 닫히는 경우 또는 완전히 닫히지 않아 장기가 그 사이로 빠져나온 상태를 ‘배꼽 탈장’이라고 한다. 이는 탯줄이 떨어진 지 2~3주 후에 발생하는데 조산아나 여자아이에게 잘 생긴다.

대부분 12~18개월 사이에 저절로 회복되어 없어지지만 크기가 계속 커지거나 3~4세가 지나서도 배꼽의 사이즈가 줄지 않으면 수술을 하기도 한다. 탈장된 부위가 꼬여서 장이 막힌 경우에는 3~4세가 되기 전 수술을 권한다.


 Q  딸의 기저귀를 갈아줄 때 피가 묻어서 깜짝 놀랐는데 병원에 가보니 ‘신생아 생리’라고 하네요. 흔한 증상인가요?
갓 태어난 여자 아기의 질에서 수일간 하얗고 냄새 없는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대개는 정상이므로 특별한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

드물게 피 같은 분비물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모체로부터 받은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출생 후 중단되며 생기는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사라진다. 단, 외상이나 출혈성 질환이 원인일 수도 있으니 출혈량이 많고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도록 한다.


 Q  아기 귓바퀴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데 귓속 청소를 해줘도 되나요?
귀지는 때가 되면 귀 밖으로 자연스럽게 밀려 나오므로 일부러 제거할 필요는 없다. 만약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귀에서 냄새가 난다면 외이도의 땀샘과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물질 때문인데 먼지와 결합해 귀지를 만드는 역할을 하니 그냥 두어도 괜찮다.

단, 아기의 귓속에서 누런 진물이 나오거나 냄새가 날 때는 소아청소년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는 게 좋다.





PART3 -> 생활
 Q  수유 중에 아기가 잠들면 깨워서라도 트림시켜야 하나요? 또 자고 있는 중에 기저귀를 갈아줘도 되나요?
아기가 먹다가 잠들면 굳이 깨워서 트림시킬 필요는 없다. 단, 평소에 잘 토한다면 깨워서라도 트림시키는 게 좋다. 또한 기저귀가 젖었다면 기저귀발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아기가 잠에서 깨더라도 기저귀를 바로 갈아줘야 한다.

 Q  수유 간격이 2~3시간 정도 돼야 한다는데 꼭 지켜야 하나요?
모유는 보통 2~3시간 간격으로 먹이지만 아기마다 개인차가 있어 꼭 일정한 시간에 수유할 필요는 없다. 보통 모유가 분유보다 쉽게 소화되어 모유를 먹는 아기가 분유를 먹는 아기보다 자주 먹는다.

이때 모유를 너무 자주 먹다 보면 한 번에 먹는 양이 늘지 않으므로 1회 수유량을 늘려가면서 수유 횟수를 줄이는 게 좋다. 분유의 경우 생후 1개월까지는 2~3시간 간격으로 하루에 6~10번 정도 먹이는데, 한 번에 먹는 양이 늘어나고 수유 간격이 길어지도록 조절한다.

만약 아기가 배고파하면 그 전에라도 먹여도 괜찮지만 배고파하지 않는데 일부러 많이 먹이면 아기가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Q  모유를 먹는 신생아는 하루에 7번 배변해도 괜찮고, 일주일에 한 번만 배변해도 괜찮다고 들었는데 정말인가요?
모유는 소화 흡수가 잘되어 대변의 양이 적을 수 있지만 장운동이 활발해져 자주 대변을 보기도 한다. 신생아는 하루에 대변을 10번을 볼 수도 있고 일주일에 한 번밖에 안 보는 경우도 많다.

엄마 입장에서는 당연히 걱정되겠지만 아기의 컨디션이 괜찮다면 일단 지켜보자. 아이의 건강 상태를 살피려면 배변 횟수와 묽기가 이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Q  분유수유 중인데 아기가 변비에 걸렸는지 단단한 똥을 싸요. 배를 마사지하는 것 말고 따로 해줄 게 또 있을까요?
아기가 배변할 때 불편해하고 딱딱한 변을 본다면 변비라고 할 수 있다. 너무 적게 먹거나 구토 등으로 인해 충분히 먹지 못할 때 변비가 많이 생긴다.

이럴 때는 아기가 충분히 배가 고플 때 분유를 먹이거나 일시적으로 진하게 타서 먹이고, 2~4일 동안 분유에 설탕을 1티스푼 섞어 먹이는 것도 방법. 물을 더 먹여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도 좋다.


 Q  손싸개는 언제 벗겨주는 게 좋나요?
생후 1~2개월에는 손을 움직이다가 귀나 얼굴에 상처를 내기 때문에 꼭 손싸개를 해주어야 한다. 손싸개는 보온을 유지하고 팔을 움직이다가 손톱으로 긁어 생기는 상처를 방지해준다.

아기의 손톱 관리에 신경 쓰고 상처가 났다면 바로 처치를 해준다. 상처를 방지하기 위해 손톱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목욕을 마친 뒤 손톱 가위로 잘라주자.

 

처음 아기를 낳아 키우다 보면 아기의 울음이나 신체적인 작은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게 마련이다. 부모를 당황하게 만드는 대표 상황별 대처법을 정리했다.

Credit Info

기획
최혜연
사진
이혜원
모델
켈리 루카스(3개월)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손용규(방배 GF소아청소년과 원장)
의상협찬
쁘띠마르숑(02-544-3677)

2018년 04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최혜연
사진
이혜원
모델
켈리 루카스(3개월)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손용규(방배 GF소아청소년과 원장)
의상협찬
쁘띠마르숑(02-544-3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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