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도서

베스트베이비에 물어보세요!

아이의 건강과 심리에 대한 궁금한 점을 베스트베이비(www.ibestbaby.co.kr) 온라인 애독자 엽서에 적어주세요. 전문가 자문단이 속 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상담 내용은 다음 달 <베스트베이비>에 게재합니다.

● PSYCHOLOGY​
● HEALTH & CARE



 Q  38개월 아이가 집에 있는 걸 너무 싫어해요. 집에 장난감도 많고 같이 잘 놀아주는데도 “우리 집 싫어”라며 자꾸 밖으로 나가자고 합니다.

아이가 집에 있는 걸 싫어하는 정확한 원인을 먼저 파악하고 그에 알맞게 대처하는 게 중요합니다. 바깥에 나가는 걸 좋아한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맘껏 뛰노는 자유로움, 다른 친구나 강아지를 만나는 즐거움, 놀이터 같은 활동적인 놀이 공간을 선호하는 경우, 자연과 함께하는 놀이를 좋아하는 경우 등이지요.

반대로 집에서 하는 놀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일 수도 있습니다. 놀잇감이 지루해서, 혼자 하는 놀이가 많아서, 행동의 제약이 많아서 등등의 이유가 있겠지요.

바깥에서 노는 걸 선호하는 아이는 성향이 활동적인 경우가 많으니 이불놀이 등 활동량이 많은 실내 놀이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춘근(한국아동발달센터 소장)




 Q  15개월 아이가 자면서 기어 다니거나 울기도 하고, 자다 깨어 몇 걸음 걷더니 스르륵 다시 잠드는 걸 반복합니다. 몽유병이 있는 걸까요?

수면보행증(몽유병) 증세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몽유병으로 진단하고 치료를 받기에는 아직 나이가 너무 어립니다. 생후 15개월에 이 같은 현상은 정상 발달 과정에서 자주 보이기도 하거든요.

그러니 전문적인 치료보다는 수면 환경과 수면 위생을 조절해주는 정도가 적절합니다. 아이의 잠자리 주변을 깨끗이 치우고, 적당한 온습도를 유지하고, 빛과 소음을 차단하고, 엄마가 아이를 토닥여줘 깊은 잠을 자게끔 유도하세요.

중간에 아이가 깨거나 움직일 때도 살포시 안아 다시 잠들게 도와주면 수면의 질이 비교적 좋게 유지됩니다.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Q  20개월 아들이 휴대폰에 집착이 심합니다. 눈에 띄기만 하면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달라고 떼쓰는 통에 말리느라 진땀을 흘려요.

스마트폰은 아이의 뇌 발달에 치명적이므로 24개월 이전에는 절대 보여주어선 안 됩니다. 아무리 빨라도 아이가 미디어를 이해하고 긍정적 모방을 유도할 수 있는 36개월 이후에 보여주세요. 무엇보다 환경적으로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우선 부모부터 집 안에서 전화 통화 이외에는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아이가 스마트폰 보는 습관이 생기면 이후에는 교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니 떼쓰더라도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원민우(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 원장)




 Q  생후 21개월인데 아기 때 엄마 가슴을 만지며 자던 게 버릇이 됐는지 놀 때나 보챌 때, 짜증날 때 수시로 가슴을 만져요.

이 시기 아이들은 스킨십으로 심리적 위안을 얻곤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엄마 가슴을 만지지 말아야 할 상황을 구분하지 못하는 연령이지요.

더욱이 짜증이 나거나 잠투정을 할 때 “안 돼. 만지지 마”라는 말은 자칫 엄마가 애정을 받아주지 않으려는 듯 보여 아이가 더 매달리거나 화를 낼 수 있어요.

그러니 무조건 안 된다고 하기보다 대체할 만한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가 짜증을 내거나 보챌 때 엄마가 먼저 아이의 등을 쓰다듬어주거나 손을 잡아주는 등 다른 방식의 스킨십을 해보세요.

또한 아이가 촉감을 통해 위안을 얻는 타입이라면 극세사 이불에 누워 편안히 쉬거나 보드라운 천 인형 갖고 놀기, 거품놀이 등 감각 놀이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김이경(관악아동발달심리센터 소장)


 



 Q  26개월 딸아이가 기저귀에 노랗거나 초록빛 도는 액체가 묻어나옵니다. 어린아이도 질염에 걸릴 수 있나요?

여아의 경우 성인 여성과 해부학적 차이로 인해 깨끗하게 관리하더라도 질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질 입구와 항문 사이가 가깝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가 충분치 않아 질 점막이 얇은데다 외음부 보호 역할을 하는 음모와 외음부의 지방층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라 외부 환경에 방어하는 능력이 미흡하기 때문이죠.

우선 목욕할 때 향이 강한 세정제를 피하고, 몸에 끼지 않는 면 속옷을 입히세요. 아이의 외음부를 닦아줄 때는 질에서 항문 쪽으로 닦고, 화장지보다는 물티슈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스테로이드 연고나 에스트로겐 크림 등 항생제를 쓰기도 합니다. 간혹 피부병변이 있거나 세균, 곰팡이, 기생충 등에 감염된 경우도 있으니 아이가 질염 증상을 보일 때는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보세요.
전동수(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




 Q  6개월 아이가 발 냄새가 나요. 씻긴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냄새가 나는데 정상인가요?

액취증은 아포크린선(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 표면의 세균과 섞이면서 지방산과 암모니아가 생성되어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영유아의 경우 발육이 덜 된 상태이지만 아포크린 땀샘을 지니고 있어 충분히 발병할 수 있습니다.

발 질환은 발에 물기가 많거나 습할 때 쉽게 발병하므로 최대한 건조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발을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물기를 닦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신겨 땀이 차지 않도록 하세요.

평소에 신발 관리는 햇빛에 보송하게 말린 뒤 탈취제나 습기제거제를 넣어 습기를 없애는 게 좋습니다.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Q  생후 한 달 즈음부터 눈가에 좁쌀 여드름처럼 오돌토돌 발진이 생기더니 3개월인 지금은 볼, 입가, 귀까지 번졌어요.

태열은 영아기에 나타나는 아토피피부염을 말합니다. 아토피피부염 진단은 만성적인 병력 여부가 주요 판단 기준이므로 생후 3개월 아기에게 아토피피부염을 진단 내리기엔 다소 이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앞으로의 경과와 가족력 소견이 더 중요하지요.

지금은 평소 아이의 피부 관리에 신경 쓰세요. 가령 아이가 옷에 얼굴을 자꾸 비비면 피부에 자극이 되어 피부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아이를 안을 때는 부드러운 면 소재 옷을 입는 게 좋습니다.

만일 시간이 지나도 발진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되면 피부과를 찾는 게 바람직합니다.
김연정(인천 차앤박피부과 원장)




 Q  17개월 아이가 밤에 도통 잠을 안 자고 버팁니다. 어린이집에 가면 피곤할 텐데도 밤마다 이러네요.

이 시기 아이들은 상당히 활동적이며 지적 호기심이 왕성해져 이것저것 집안일에 관심을 보입니다. 또한 잠자리 환경에도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대부분 수면 트러블은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지 않기 때문에 생기므로 규칙적으로 재우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낮잠이 없어지는 시기이므로 취침 시간은 오후 9시 이전으로 앞당기는 게 좋고, 잠자리에 들기 1시간 전부터는 TV나 스마트폰 시청을 금해야 합니다.

또한 가족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한 뒤 양치질하고 장난감을 챙기는 등 아이가 원하는 취침의식을 정해 매일 지키는 것도 올바른 수면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Q  아기가 태어난 지 80일 됐는데 추운 계절이라 외출이 꺼려집니다. 신생아 외출은 언제부터 가능한가요?

생후 1개월쯤 지나면 가끔 밖에 나가도 됩니다. 다만 아기는 피부가 매우 예민하니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차광에 신경 써야 합니다. 보통 일반적인 외출은 백일 후부터 하는 게 좋습니다.

유모차에 태우거나 목 받침대가 있는 아기띠를 사용해 아이를 보듬어 안고 나가되, 외출 시간은 20~3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아직 면역력이 약한 시기이므로 햇볕이 강하지 않은 오전 중에 가벼운 산책을 하되 사람이 많은 곳이나 장시간 외출은 피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손용규(방배 GF소아청소년과 원장)

 

아이의 건강과 심리에 대한 궁금한 점을 베스트베이비(www.ibestbaby.co.kr) 온라인 애독자 엽서에 적어주세요. 전문가 자문단이 속 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상담 내용은 다음 달 <베스트베이비>에 게재합니다.

Credit Info

기획
김도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