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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테니스 교실 입문 가이드

박세리·박태환·김연아에 이어 이른바 ‘○○○ 키즈’ 열풍의 새로운 주인공이 탄생했다. 바로 정현 선수다. ‘정현 키즈’를 꿈꾸며 지금 막 테니스에 입문한 아이와 부모라면 주목! 어린이 테니스 교실 이용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정리했다.

 


테니스 선수 정현이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4강 진출이라는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호주 오픈은 1905년에 창설된 권위 있는 테니스 대회로 전영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윔블던), 프랑스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 US오픈테니스선수권대회와 함께 4대 그랜드슬램 대회로 손꼽힌다.

이로써 정현 선수는 우리나라 최초로 그랜드슬램 4강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이에 테니스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도가 한껏 높아진 상황.

대한테니스협회 매직테니스 지도자 튜터이자 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임지헌 교수는 테니스를 통해 단순한 운동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테니스는 근력과 지구력은 물론 상대에 대한 배려를 배울 수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리더십 교육에 적격입니다. 테니스도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처음 시작이 매우 중요한데, 자칫 잘못하면 운동에 대한 거부감만 가질 수 있기 때문이죠. 처음 테니스를 접하는 거라면 무엇보다 아이에게 맞는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필수예요.”

그렇다면 테니스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우리 아이를 멋지게 테니스 코트를 누비는 정현 선수처럼 키우고 싶다면 올바른 테니스 입문 가이드를 꼭 숙지하자.



 임지헌 코치가 말하는 테니스 입문 가이드 
 ->  테니스의 장점은?
테니스는 경쟁과 배려, 포용과 자기 발전을 동시에 구현하는 스포츠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상대 선수를 배려하며 플레이하는 테니스는 흔히 ‘신사의 운동’으로 불린다. 상대가 좋은 플레이를 했을 때 이를 인정하고 박수를 쳐주는 것은 테니스의 암묵적인 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테니스는 특히 성장기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기본적인 체력 단련은 물론, 상대를 인정하고 존경하는 여유와 포용력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이 “테니스를 잘 하려면 체력이나 기술보다 인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한 플레이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 훈련도 가능하다. 넓은 코트를 쉬지 않고 뛰어다니는 체력과 다양한 기술 구사를 위한 근력도 키울 수 있다.

테니스를 잘하는 성향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테니스를 통해 배려심과 사회성을 키워줄 수 있다는 점은 테니스의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성인이 된 이후에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과 취미 생활로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  몇 살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다양한 신체 감각은 태어나면서부터 빠르게 발달하기 시작해 12세 무렵에 거의 완성된다.

바꾸어 말하면, 민첩성·지구력·조정력·균형감각 등을 포함한 대부분 운동신경이 이 시기부터 서서히 성장을 멈춘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어떤 운동이든 그 종목에 맞는 신체 감각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비교적 어릴 때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만약 테니스
선수를 목표로 한다면 5세 이전에는 놀이 등 연령에 맞는 신체 활동을 통해 몸의 운동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5세부터 체계적인 수업을 받는 것이 좋다. 취미로 한다면 초등학교 때 시작해도 늦지 않다.

다만 해당 연령에 맞는 맞춤 프로그램으로 테니스의 매력과 즐거움을 아이가 마음껏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



 ->  연령대에 맞는 테니스 강습 코스는?
제대로 경기를 치르려면 최소 2년여의 연습 시간이 필요하므로 꾸준히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통 5~7세에는 집중력에 한계가 있어 본격적인 기술보다는 라켓을 휘두르거나 원 바운드 공을 잡는 수준으로 훈련한다.

놀이와 접목한 수업을 권장하는데 이는 테니스공과 친해지기 위함이다. 7세부터는 본격적인 트레이닝이 시작된다. 클럽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개 테니스 레슨은 포핸드를 배운 뒤 백핸드, 포핸드 발리, 백핸드 발리, 스매싱 등 단계별로 기술을 익히는 것이 기본이다.



 ->  테니스 클럽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클럽 선택은 테니스를 시작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코치의 지도 방식에 따라 아이가 테니스에 잘 적응하고 좋아하거나, 반대로 테니스에 대한 환상과 흥미가 한 번에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간혹 정식 지도자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본인이 플레이하는 방식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코치도 있는데, 이럴 경우 운동 자체가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아이들에게는 대한테니스협회에서 권장하는 매직테니스를 추천한다. 수업을 1~2회만 들어도 테니스공을 칠 수 있어 아이들의 성취감과 동기 부여를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모든 클럽에서 매직테니스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은 아니니 가입하기 전 어떤 커리큘럼으로 운영하는지 확인하는 게 필수. 전국에 매직테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클럽이 있으며, 지역별 해당 클럽을 확인하려면 대한테니스협회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매직테니스란?
 +  국제테니스연맹(ITF)에서 테니스 보급을 위해 만든 일종의 유아·청소년 전문 프로그램이다. 연령대에 알맞게 테니스 코트를 축소하고 테니스공과 라켓의 규격을 달리해 아이들이 비교적 쉽게 테니스를 접하도록 했다.

일반 공보다 훨씬 느린 속도의 공을 플레이어의 수준에 맞춰 사용하는데, 8세 이하의 경우 일반 테니스공보다 75% 압력이 낮은 감압구인 ‘레드볼’을 사용한다.

초등학교 2~3학년에 적합한 ‘오렌지볼’은 50% 감압구를 사용하고, 초등학교 고학년에게는 25% 감압구인 ‘그린볼’을 사용하는 식이다. 단계에 따라 코트도 점차 커져서 그린볼 단계에서는 일반 코트를 이용한다.

이러한 매직테니스는 반복 학습의 지루함을 없애 집중력이 떨어지는 어린아이도 쉽고 빠르게 테니스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것이 특징. 초보자나 여성, 노약자들이 처음 테니스에 입문할 때도 적합하다.

 

박세리·박태환·김연아에 이어 이른바 ‘○○○ 키즈’ 열풍의 새로운 주인공이 탄생했다. 바로 정현 선수다. ‘정현 키즈’를 꿈꾸며 지금 막 테니스에 입문한 아이와 부모라면 주목! 어린이 테니스 교실 이용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정리했다.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취재
김은향(프리랜서)
사진
조병선
모델
이윤하(7세)
도움말
임지헌(대한테니스협회 경기 이사 및 삼육대학교 교수)
의상협찬
오즈키즈(02-517-7786), 펜디키즈(02-6911-0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