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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새봄맞이를 위한 정리의 기술

On March 12, 2018 0

언제 끝나나 싶었던 추위가 조금씩 사그라지고 있다. 겨우내 눈과 바람으로부터 우리 가족을 지켜준 두툼한 롱 패딩을 이제는 장롱 깊숙이 넣어야 할 때다.

 


 ->  안 쓰는 물건은 과감히 버려라
새봄맞이 대청소의 시작은 부피가 큰 겨울용품을 효율적으로 정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리를 어려워하거나 하더라도 잘못된 방법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 옷을 차곡차곡 접어서 넣기만 한다고 정리가 잘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일반적인 정리의 순서는 ‘꺼내기-분류하기-버리기-수납-유지하기’다. 책이나 옷 등 정리하고 싶은 품목을 전부 꺼내서 사용하는 것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분류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그다음 물건의 제자리를 찾아주는 것이 바로 수납이다.

마지막으로 가장 어려운 것이 유지하기인데, 정리를 하고도 금세 어질러지거나 물건을 찾는 게 어렵다면 정리를 잘못한 것이다. 물건 수납 정리 컨설턴트인 정희숙 대표의 조언을 들어보자.


“대부분 가정에 필요치 않은 물건이 많아요. 이것을 정리한답시고 수납 가구를 사는 것은 오히려 물건이 늘어나는 악순환을 반복할 뿐이죠. 정리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버리는 게 우선이에요.

그리고 한 번 정리로 내 집이 모델하우스처럼 변하지 않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과 반복이에요. 이 물건이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것인지 고민하고 끊임없이 정리하고 또 정리해보세요.”


정리의 기본 개념이 잡혔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용품을 정리할 차례. 각 품목별 관리 및 정리 노하우를 숙지하고 쾌적한 집을 만들어보자.





 >  겨울 이불
정리의 기본은 분류. 이불도 마찬가지다. 세트 침구는 권장 세탁 방법에 따라 깨끗하게 세탁한 후 짝을 맞춰 보관해야 나중에 찾기 쉽다. 또한 계절별로 순서를 정해 나중에 쓸 겨울 이불은 맨 밑에 두고 상단에는 봄 이불을 꺼내 두자.

크게 접는 것보다 작게 반으로 나누어 접는 방법이 보관에 용이하다. 부피가 크다 보니 압축팩을 사용해 보관하는 경우도 많은데 공간 활용도는 좋으나 냄새나 주름의 원인이 된다.

특히 세탁이나 건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압축팩에 넣어두면 냄새가 더욱 심해지기 십상. 이불을 보관할 때는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넣어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얇은 이불의 경우 구김 방지 효과도 있다.



 >  패딩
우선 라벨에 표시된 기호를 확인해 물세탁이 가능한지 살핀다. 세탁기에 옷을 넣기 전 목이나 주머니 밑단, 소맷부리 등 때나 얼룩이 많이 묻은 부분을 패딩 전용 세제로 가볍게 비벼 빠는 전처리 작업을 한다. 그 뒤 세탁망에 옷을 뒤집어 넣어 세탁하는 것이 기본 순서.

대부분 패딩은 옷감을 보호하기 위해 표면을 코팅 처리하기 때문에 세탁할 때 패딩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미 1차 세탁을 한 상태이므로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섬세의류’ 또는 ‘울세탁’ 코스를 선택할 것.

세탁 후에는 물을 머금은 충전재가 아래쪽으로 뭉칠 수 있으니 편평한 곳에 널어 말리도록 한다. 옷이 다 건조되면 손바닥으로 두드려 충전재의 볼륨감을 되살릴 것. 부피를 줄이고자 압축팩에 넣어 보관하기도 하는데, 잔주름이 생기고 원형 복원이 안 되어 추천하지 않는다.

구김이 덜 가도록 패딩을 돌돌 말아 보자기나 쇼핑백에 하나씩 넣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 이렇게 하면 먼지가 쌓이는 걸 막아주고 부피도 줄일 수 있다.



 >  울 코트
울 코트는 동물성 소재로 집먼지진드기가 쉽게 번식하기 때문에 보관 전 반드시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 하지만 여러 벌의 코트를 매번 드라이클리닝 하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 다행히 혼방률에 따라 집에서 세탁이 가능한 코트도 있다.

라벨에 표시된 기호로 세탁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가능하다면 코트를 뒤집어 돌돌 말아 세탁망에 넣고 울코스로 돌리면 된다. 혼방 모직이 아닌 100% 울 코트나 두꺼운 코트는 건조 시 수축할 수 있으니 물세탁을 피해야 한다.

세탁한 뒤에는 옷의 모양과 색이 변하지 않도록 반드시 그늘에 말릴 것. 드라이클리닝을 했다면 세탁소에서 씌운 비닐 커버를 벗겨 보관해야 한다. 비닐을 씌워놓으면 휘발성 세제의 찌꺼기가 남아 옷감이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세제 냄새가 빠질 때까지 통풍이 잘되는 곳에 두었다가 장롱에 넣는다. 먼지가 걱정이라면 전용 커버를 씌우는 것도 방법이다. 바람이 통하도록 옷걸이 간격을 넓게 하는 것이 좋다.



 >  니트
니트는 손세탁하는 것이 가장 좋다. 미지근한 물에 전용 세제나 울샴푸 등 중성세제를 풀고 니트에 잘 스며들도록 15~20분 정도 담가둔다. 그런 다음 가볍게 주물러 때를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로 여러 번 헹군다.

물기를 뺄 때는 비틀어 짜지 말고 수건 사이에 넣고 꼭꼭 누르고 편평한 곳에 뉘어 말려야 옷이 늘어나지 않는다. 세탁기에 빨 때는 세탁망에 넣어야 마찰을 줄여 옷감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유산지를 옷 뒷면에 대고 셔츠 접듯이 갠 뒤 켜켜이 넣어둘 것. 옷걸이에 걸면 옷이 늘어나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구김이 생기는 것이 싫다면 돌돌 말아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도 좋다. 보풀이 심하다면 칫솔로 살짝 긁어내거나 눈썹칼로 살살 밀어낸 후 먼지제거기를 이용해 말끔하게 제거한다.



 >  부츠
소재에 따라 세탁법이 약간씩 다르다. 스웨이드는 먼지를 깨끗이 털어낸 뒤 스펀지에 물을 적셔 오염 부위만 가볍게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척할 때는 스웨이드 전용 샴푸를 사용해야 한다.

퍼 부츠는 천연 털의 경우 알코올을 천에 묻혀 닦고, 인조털은 가볍게 먼지를 털어낸 뒤 물수건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면 된다. 가죽은 물기가 닿으면 소재가 상할 수 있으므로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 말린 뒤 전용 크림을 발라 관리한다.

신발은 습기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길이가 긴 부츠는 신발 안쪽에 신문지 등을 넣어 구겨지지 않도록 하고 신발 사이의 간격을 유지한다. 신발 살 때 넣어주는 박스를 보관용으로 사용하면 유용하다.



 >  목도리·장갑·모자
니트 목도리와 장갑, 모자는 먼지를 비롯해 땀이나 피부 각질이 쉽게 묻어 세균뿐 아니라 집먼지진드기의 좋은 서식처가 된다. 세탁할 때는 먼지와 부드러운 브러시로 각질을 털어낸 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20~30분 정도 담가둔 뒤 손빨래한다.

그리고 각각 품목별로 상자나 서랍에 정리하면 되는데, 사이마다 신문지를 한 장씩 넣어 습기를 예방한다. 모자는 형태가 유지되도록 신문지 등을 구겨 넣어 보관하고, 장갑은 안 쓰는 종이박스나 수납함에 넣어 신문지를 덮어둔다.



 >  각종 겨울용품
그 외 보드복이나 고글 등 각종 겨울용품은 한곳에 모아 상자에 보관하고, 개인별로 묶어서 보관하는 것도 실용적이다.

보드복은 부피가 크기 때문에 함께 사용하는 모든 장비를 한곳에 모아두면 별도로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빳빳한 쇼핑백에 넣어두면 서랍이나 상자 안에서 칸막이 역할을 해 정리가 한결 수월하다.

 

언제 끝나나 싶었던 추위가 조금씩 사그라지고 있다. 겨우내 눈과 바람으로부터 우리 가족을 지켜준 두툼한 롱 패딩을 이제는 장롱 깊숙이 넣어야 할 때다.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취재
김은향(프리랜서)
도움말
정희숙(정희숙의 똑똑한 정리 대표)

2018년 03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황선영 기자
취재
김은향(프리랜서)
도움말
정희숙(정희숙의 똑똑한 정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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