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유투브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교육/놀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언어 능력의 비밀

On January 03, 2018 0

또래보다 말을 잘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아이도 있다. 언젠가는 나아지겠지 싶어 그냥 내버려두는 부모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언어 능력이 아이의 인지 능력과 공부지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평생 언어 능력을 결정하는 0~6세까지 부모가 꼭 해줘야 할 것은 무엇일까?

 


 

 

 MINI INTERVIEW 
"부모는 아이의 가장 훌륭한 언어치료사입니다"

 

언어 능력이란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인지 능력과 공부지능, 장차 미래에 갖춰야 할 리더십, 사회성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는 이가 있다.

말이 늦된 아이부터 뛰어난 언어 능력을 지닌 아이까지, 부모가 궁금해하는 아이의 언어 능력에 대한 모든 비밀을 파헤친 <아이의 언어 능력>의 저자 언어치료사 장재진 씨를 만났다.


언어치료사로 근무하는 장재진 씨는 초등학교 3학년, 6학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다. 결혼 적령기에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큰 어려움 없이 첫째를 가졌다. 그녀의 인생이 바뀐 건 첫째가 태어난 뒤 10개월이 지난 즈음이었다.


“맞벌이를 하다 아이가 생겼고 마땅히 맡길 곳이 없어 지방에 있는 부모님께 아이를 맡겼어요. 1~2주에 한 번씩 내려가 아이를 봤는데, 10개월이 지날 즈음 아이가 또래 아이들과 조금 다르다는 걸 알아챘어요. 이름을 불러도 잘 반응하지 않고, 뭔가 이상해 보이더라고요.

양가 부모님은 괜찮다고 하셨지만 엄마여서 그랬을까요? 곧바로 아이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귀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게 됐죠.”


요즘에는 신생아청각선별검사로 선천적으로 청각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일찍 발견할 수 있지만 당시만 해도 상황이 달랐다. 시기를 놓쳐 늦게 발견하는 일이 흔했던 시절이라 오히려 빨리 운 좋게 발견한 편이었다.

첫째는 돌이 지나 인공와우수술을 받았고, 그에 맞춰 재진 씨는 회사를 1년 휴직하고 아이 치료에만 전념했다. 문제는 재활치료였다. 비슷한 시기에 수술을 한 아이들보다 경과가 좋지 않았던 것. 말이 더디게 늘어 애태우는 나날이 계속됐다.


“담당 의사 선생님에게 쉽지 않은 케이스라는 말을 듣고 제가 나서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에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재활치료를 할 때 유심히 보고 따라하는 정도였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더라고요.

언어 발달과 치료에 관련된 책을 구입했는데 전문 용어가 많아서 한 줄 읽기도 버거웠어요. 온라인에 떠도는 치료 방법들은 믿을 수가 없었고요.”



 


혼자서 힘겹게 언어치료를 공부하던 장재진 씨는 첫째가 다섯 살이 되던 해 직장을 다니며 다시 대학교에 입학했다. 처음에는 그저 아이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시작한 공부였지만 하면 할수록 흥미가 생겨 대학원까지 다니게 됐다고.

직장을 다니며 퇴근 후에는 아이의 재활에 전념하고, 새벽에는 전공 공부를 했다. 둘째가 태어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엄마의 노력 덕분인지 첫째의 재활에 속도가 붙었다. 그리고 운명처럼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그녀는 언어치료사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부모의 마음을 졸이게 했던 첫째는 현재 소통의 어려움이 다소 남아 있지만 언어 능력은 또래 수준까지 회복했다. 둘째 또한 나무랄 데 없는 언어 감각과 독특한 표현력을 가진 건강한 아이로 자랐다.

현장에서 많은 부모들을 만나며 다양한 이유로 말이 늦거나 언어 문제를 지닌 아이들이 주변에 꽤 많다는 걸 알게 됐다는 장재진 씨. 언어치료실을 찾은 부모들에게 집에서도 따라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곤 했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엄마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만한 ‘전문적이면서도 쉬운’ 책이 없다는 걸 깨닫고 고민하던 끝에 직접 책을 쓰기로 결심했다.

그녀가 출간한 <아이의 언어 능력>은 기존의 언어 발달 책과는 조금 다르다. 언어 능력이란 무엇인지 쉬운 설명으로 시작해 부모가 꼭 알아두면 좋을 만한 중요한 정보를 꾹꾹 눌러 담았다.

1부는 언어 능력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부모들에게 설명하고, 2부에는 7세 이하 아이들의 일반적인 언어 발달 과정을 소개했다. 말이 또래보다 늦된 아이를 둔 부모들은 막연한 불안함에 휩싸이게 마련.

장재진 씨 또한 아이의 언어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없어 애먹은 경험이 있기에 부모들이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들이 걱정하는 아이의 대표적인 언어 문제에 대해 친절한 설명도 덧붙였다.

3부에서는 아이들의 수준에 맞는 다양한 언어 능력 발달 팁을 수록하고, 마지막 4부에는 언어 능력에 관해 부모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과 답을 실었다.

한글 쓰기나 읽기, 영어와 학습지 등 아이의 언어 능력과 관련된 중요한 질문에 선배 엄마이자 전문가로서 현실적인 조언을 담은 것이 특징. 부록에는 센터에서 진행하는 놀잇법을 토대로 부모들이 가정에서 따라할 만한 언어 발달을 촉진하는 놀이 방법을 따로 수록했다.


“아이의 언어 발달이 빠르든 늦되든 부모의 고민은 항상 있게 마련이에요. 말이 늦되면 ‘왜 이렇게 말이 늦나’ 걱정하고, 말이 빠른 아이를 둔 부모는 ‘어떻게 하면 말을 더 잘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죠.

10여 년 전의 저처럼 시행착오를 겪는 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일이라 생각해 이 책을 썼습니다. 언어 발달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뿐 아니라 막연한 불안감을 가진 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언어 능력의 비밀
흔히 우리는 아이가 말을 잘하느냐 못하느냐를 보고 아이의 언어 능력을 평가한다. 하지만 언어 능력은 단순히 말을 하고 표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또 전공으로 공부하면서 언어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는 장재진 씨.

언어 능력은 단순히 언어를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자존감, 표현력, 사회성, 지성, 인성 등 대부분 발달 영역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역량이라 강조한다.

이러한 언어 능력은 0~7세에 자리 잡히는데, 이때 형성된 언어 능력이 성인이 될 때까지 아이의 성장과 학습, 심지어 사회성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무엇보다 읽기, 쓰기, 글에 대한 이해의 기초이기 때문에 0~7세 시기를 잘 보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말을 얼마나 잘하느냐가 아니라, 타인과 얼마나 소통을 잘하느냐다. 이러한 언어 능력은 처음부터 아이의 머릿속에 만들어져 있거나 고정된 게 아니다.

외부의 언어 자극과 다양한 반복, 훈련을 통해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 아이의 언어 발달 단계에 맞춰 부모가 어떻게 자극을 주느냐가 정말 중요한 이유다.


“부모는 아이의 가장 좋은 언어치료사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언어 발달 과정을 숙지하고 평소 아이의 언어 습관을 점검하세요. 보통 아이의 언어 능력을 평가할 때 주변의 또래 아이들과 비교하곤 하는데 이는 잘못된 겁니다.

걷고 서는 게 아이마다 다른 것처럼 언어 발달 또한 개인차가 크기 때문이죠. 아이의 월령별 언어 발달 기준과 특성을 알아두면 부모가 괜한 불안감에 휩싸일 일이 적습니다.”


단, 우리나라는 만 나이를 사용해서 헷갈리기 쉽다. 12월생 아이와 1월생 아이의 언어 발달 속도는 천차만별이므로 월령을 기준으로 언어 발달 기준을 살피는 게 현명하다.




 ->  언어 능력 발달시키기 위해 부모가 꼭 해야 할 것
아이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언어를 받아들일 뇌가 만들어져 있지만 언어 능력을 좀 더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시기별로 부모가 꼭 해줘야 할 과업이 있다.

0~6개월 아이에게는 옹알이가 거의 모든 소통의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아기와 부모의 눈맞춤과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중요하다.


성인의 목소리와 억양을 흉내 내는 생후 7~12개월에는 자신의 목소리로 성인의 주의를 끌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어떤 목표를 가지고 의사소통을 시도할 수 있는 시기로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더욱 다양해지는데, 몸짓이나 자음·모음을 섞은 혼합적인 형태의 옹알이가 나타난다.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는 시기로 자신의 이름에 반응하기 시작하는 것도 이때다. 특히 이름을 불렀을 때 쳐다보는 호명 반응이 중요한데, 평소 아이의 이름을 자주 불러주거나 노래, 장난감, 물건에서 나는 소리를 직접 들려주면 효과적이다.


생후 13~18개월에는 아이가 몸짓과 소리를 함께 사용해 말한다. 가족의 호칭이나 신체 부위, 음식에 관한 단어나 동물 등 평소에 자주 접하는 어휘 중 가장 익숙하고 뜻을 잘 아는 낱말부터 말하기 시작한다.

발음이 완벽하진 않지만 자신과 친밀한 사람이나 사물은 어느 정도 잘 알아서 “아빠 어디 있어?”, “나무 어디 있어?”라는 질문에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아빠나 나무 쪽으로 시선을 돌릴 수 있다.

아이의 발음이 틀렸더라도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정확한 발음으로 한 번 들려주는 게 좋다. 만약 딸기를 가르켜 아이가 “따기”라고 했다면 “다시 말해봐. 딸기”라고 하지 말고, “우리 아기가 딸기가 먹고 싶었구나” 하면서 자연스럽게 딸기의 올바른 발음을 들려주는 게 요령.


생후 19~24개월 정도가 되면 50개 이상 단어를 쓸 수 있다. 두 단어를 붙여 말할 수 있는데 “뭐야?”라는 질문이 늘어난다. 이는 자신을 둘러싼 사물의 이름에 호기심을 느낀다는 신호로, 간단한 질문을 하면 대답을 할 수 있다.

놀이를 통해 언어를 무한대로 확장하는 시기로 간단한 지시 따르기 게임을 하거나 신체 놀이로 몸의 각 부위의 이름을 알려주는 것도 좋다. 형용사나 동사를 가르치고 싶다면 부모가 직접 모범을 보이는 모델링을 통해 언어를 배우게 하면 된다.


생후 24~36개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문장을 사용할 수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자아 개념이 생기고 당황, 부끄러움, 질투, 분노 등 다양한 정서를 느끼므로 다양한 감정언어를 가르치는 게 좋다.


만 4~5세 이후에는 성인에 가까운 언어 표현이 가능하다. 따라서 다양한 활동으로 언어를 확장시켜야 한다. 특히 책은 아이의 언어를 확장시키는 최고의 촉진제다.

책이나 신문 등을 소리 내어 읽으면 발음 교정에도 효과적인데, 긴 문장으로 이뤄진 것보다는 리듬감 있고 짧은 표현이 많은 쉬운 책이나 동시가 적합하다. 언어 발달은 아이의 호기심에서 시작된다.

아이의 언어 발달 수준과 호기심에 맞춰 놀이를 제안하고, 아이가 재미있어하면 한 가지 놀이를 수십 개로 변형해 놀면 된다. 놀이를 할 때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자.





하루 30분, 아이의 언어 능력 높이는 놀이
아이의 언어 능력을 키워주려면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필수다. 집에서 따라해볼 만한 하루 30분 엄마표 놀이를 소개한다.

 PLAY1  엄마 아빠를 찾아라! 숨박꼭질 놀이 6MONTHS~
다양한 소리를 내는 악기나 장난감을 사용해 말놀이를 하거나 아이의 이름을 불러 소리에 집중시키는 놀이를 하면 효과적이다. 아이의 이름을 불러 엄마 아빠를 찾게 하는 놀이는 아이가 기는 시기부터 가능하다.

□준비물 보자기나 이불 등 몸을 숨길 수 있는 덮개
아이에게 소리 나는 쪽으로 가서 엄마(아빠)를 찾아보게 한다.
엄마(아빠)는 커튼 뒤에 숨거나 큰 물건 뒤에 숨는다.
아이의 이름을 부르며 아이의 반응을 유도한다.
아이가 엄마(아빠)를 찾으면 안아주고 칭찬해준다.


 PLAY2  아이들이 좋아하는 까꿍놀이 12MONTHS~
어린 아기들은 대상영속성, 즉 어떤 사물이 영속적으로 존재한다는 개념을 알지 못한다. 아이에게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가 손으로 얼굴을 가려서 사라졌다고 느낄 때 ‘까꿍’ 소리를 내며 다시 얼굴을 보여주면 재미있어한다.

□준비물 이불
엄마가 “아빠”를 부르면 아빠가 이불 속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빠가 “엄마”를 부르면 엄마가 이불 속으로 들어간다.
엄마 아빠가 서로 이름을 부를 때마다 이불 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 익살맞은 표정이나 제스처를 취하면 아이가 더 좋아한다.
아이가 놀이를 재밌어하면 아이의 이름을 불러주고 아이의 반응을 기다린다.
이번에는 이름을 부르면 손을 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엄마가 “아빠” 하고 부르면 아빠가 손을 드는 식. 아이가 말을 할 수 있다면 직접 아빠를 불러보게 하는 것도 좋다.
아이가 까꿍놀이에 익숙해지면 이번에는 아이의 이름을 불러본다. 이때 아이가 손을 들거나 쳐다보면 크게 칭찬해준다.


 PLAY3  아기와 함께 신나는 노래 시간 12MONTHS~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들려주고 노래에 반응할 수 있도록 특정 가사 앞에서 노래를 멈추는 것도 방법. 말이 늦된 아이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노래가 멈추면 엄마에게 노래를 계속하라는 눈짓을 보내는데, 잠시 기다리면 정확한 노래나 음정은 아니지만 스스로 노래를 이어가려고 애쓴다.

□준비물 없음
아이가 좋아하고 평소에 많이 들었던 동요를 준비한다.
엄마와 아이가 같이 노래를 부른다.
가령 ‘나비야’ 노래라면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하면서 평소처럼 노래를 부른다. 이때 율동도 같이 할 것.
중간에 노래를 멈추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부분이라면 더 효과적이다.
아이가 반응할 수 있도록 기다려준다.
아이가 반응을 하면 부모는 충분히 칭찬해주고 다시 즐겁게 노래한다.


 PLAY4  책으로 발성을 유도해요 12MONTHS~
아이들은 소리 나는 책이나 플랩을 넘겼을 때 숨겨져 있는 무언가가 나오는 책을 무척 좋아한다. 아이와 팝업북이나 사운드북을 함께 보면서 흘러나오는 소리를 부모가 흉내 내면 관심을 보이고 따라한다.

□준비물 사운드북
아이에게 사운드북을 보여준다.
부모가 “여기 눌러볼까?”라고 말하면서 사운드북의 버튼을 아이가 직접 눌러보게 한다.
이때 오리 소리가 났다면 부모가 “꽥꽥” 하고 직접 소리를 내어 다시 들려준다.
아이가 “꽥꽥” 소리를 따라했다면 칭찬해주고, 따라하지 않았더라도 다른 동물의 소리를 계속 들려준다.


 PLAY5  몸으로 동사와 형용사 익히기 19MONTHS~
아이는 말이나 글보다 행동으로 배운 것을 잘 기억한다. 아이와 넓은 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 뛰어놀며 동사를 익히게 하자. 아이는 즐겁게 놀면서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준비물 없음
부모와 아이가 함께 출발선에 선다.
“걸어” 하면 걷고, “뛰어” 하면 뛰기로 약속한다. 처음에는 엄마가 먼저 “걸어” 혹은 “뛰어”를 말하고 그다음에는 아이가 말하고 걷거나 뛰어본다.
여기에 “빠르다”, “느리다”를 접목해보자. ‘걸어, 뛰어’가 잘 이루어진다면 “빨리 걸어”, “빨리 뛰어” 등으로 문장을 확장하면 ‘빠르다, 느리다’ 개념을 알려줄 수 있다. 이때 아이가 ‘빠르다, 느리다’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면 토끼나 거북이로 대체해 설명해주자.
아이에게 “빨리 뛰어”라고 말하거나 “느리게 걸어”라고 말하면서 아이가 맞게 움직이는지 살펴본다. 잘 안 되면 “토끼(처럼 뛰어)”, “거북이(처럼 걸어)” 식으로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덧붙인다.


 PLAY6  내 거, 엄마 거, 아빠 거 알려주기 19MONTHS~
친숙한 가족의 물건으로 단어를 가르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는 엄마 아빠가 쓰는 물건에 관심이 많으니 엄마와 아빠의 특성을 잘 나타내는 넥타이, 휴대폰, 손수건, 립스틱, 반지, 목걸이 등을 활용하면 된다.

□준비물 아빠 물건, 엄마 물건 등 가족 물건 10가지 정도, 사람 수만큼의 바구니
준비한 물건을 중간에 놓고 물건의 주인들도 둘러앉는다.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한다.
첫 번째 순서로 정해진 사람이 “내 물건 어디 있을까?” 하고 물으면서 물건 찾기를 유도한다.
물건을 찾으면 “이거 엄마 거” 하면서 엄마 앞에 놓인 바구니에 물건을 넣는다.
물건 찾기가 거의 끝나면 “이거 엄마 거야?” 하면서 엄마 것이 아닌 다른 물건을 들어본다.
아이가 “아니야, 엄마 거 아니야”라고 대답할 수 있게 유도한다.
다른 가족의 것도 마찬가지로 순서대로 진행한다.


 PLAY7  사진 보고 이야기 나누기 6YEARS~
다양한 활동으로 언어를 확장할 수 있는 시기.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가지고 의문사로 묻는 질문에 대답을 유도할 수 있다. 인화한 사진을 사용해도 되고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며 아이와 이야기해도 된다.

□준비물 아이가 경험한 것을 찍은 사진, 또는 최근의 여행 사진
아이가 사진을 넘겨볼 때마다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본다.
“○○아, 여기 어디야?”, “바다야”, “누구랑 바다 갔다 왔어?”, “엄마랑 아빠랑” 식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나간다.
이때 아이가 어려워하는 의문사를 적당히 섞어서 물어본다. 아이가 바로 대답하지 못하면 충분히 기다려주고, 그래도 어려워하면 부모가 먼저 대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이가 자신감 있게 얘기할 수 있도록 옆에서 유도한다.


 PLAY8  사진을 보며 일기 쓰기 6YEARS~
한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아이라도 일기를 쓸 수 있다. 아이와 어떤 이야기를 일기로 쓰고 싶은지 먼저 이야기 나눈 뒤 그림으로 그려 그림일기를 완성하게끔 한다.

□준비물 일기장, 필기도구(크레파스 색연필 등)
아이와 함께 사진들을 보며 “어떤 이야기를 일기로 써보고 싶어?”라고 질문해 아이가 장면을 선택하게 한다.
아이가 선택한 장면에 대해 의문사 “누가?”, “언제?”, “어디?”, “무엇을?” 등을 넣어 질문한다. 아이가 잘 대답하지 못하면 부모가 먼저 시범을 보이며 아이를 격려할 것.
가능하다면 사진을 치우고 아이와 그 그림을 회상하며 다시 질문에 답해보게 한다. 눈앞에 보이지 않는 것을 떠올리며 대답하는 건 조금 더 어려운 과정이다. 이때 아이를 격려하며 집중하게 도와주자.
인상적인 장면을 보여주거나 상상하며 그림을 그리게 한다. 또한 그림을 보며 다시 한 번 질문에 답하게 한다.

 

또래보다 말을 잘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아이도 있다. 언젠가는 나아지겠지 싶어 그냥 내버려두는 부모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언어 능력이 아이의 인지 능력과 공부지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평생 언어 능력을 결정하는 0~6세까지 부모가 꼭 해줘야 할 것은 무엇일까?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이성우, 조병선
모델
레아(5세)
일러스트
이현주
참고도서
<아이의 언어 능력>(카시오페아)
의상협찬
컬리수(02-517-0071), 오즈키즈(02-517-7786)

2018년 01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이성우, 조병선
모델
레아(5세)
일러스트
이현주
참고도서
<아이의 언어 능력>(카시오페아)
의상협찬
컬리수(02-517-0071), 오즈키즈(02-517-7786)

0 Comment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