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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융합예술교육’이 궁금하다

한창 인기를 끌었던 퍼포먼스형 예술교육에서 창의성을 중시하는 융합예술로 예술교육의 트렌드가 바뀌며 관련 교육기관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아이들의 잠재된 예술혼을 일깨워주는 소규모 아트 스튜디오에 대해 알아보자.

2017-04-24

아이의 두 돌 즈음까지 문화센터의 오감발달 놀이 수업을 시키는 부모들이 꽤 많다. 하지만 이 시기를 지나면 체계적인 예술교육을 시키고 싶어도 어떤 기관에 아이를 보내야 할지 고민스럽다. 

 

많은 전문가들은 테크닉 위주의 예술교육이 아이의 창의력이나 정서 발달을 저해한다고 지적한다. 유아기는 오감을 통해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 천편일률적인 미술학원 대신 특색 있는‘아트 스튜디오’를 찾는 엄마들이 많아지는 이유다.

 

 

 융합예술교육이란

 

요즘 ‘융합예술교육’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융합예술교육이란 예술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 연계하는 새로운 방식의 예술교육 활동을 뜻하며 최근 들어 창조성과 인간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계와 인간의 대립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하면서 융합예술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 하버드, 스탠퍼드, 케임브리지 등 세계 유수 대학은 이미 예술을 융합한 교과과정을 개설해 교육의 중점 과제로 삼고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어 올해 초등학교 1~2학년부터적용된 2015 개정교육과정의 목표를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으로 설정했다. 이제 대세는 ‘융합’이 맞는 것 같다.

 

아이들을 위한 융합예술은 말 그대로 음악, 미술, 과학, 인문학, 요리 등 전혀 다른 장르를 하나로 잘 어우러지도록 섞는 걸 말한다. 그 결과 예술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예술이 다른 예술을 만나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고정된 사고방식이 아닌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다.

 

예를 들면 그림책을 읽더라도 음악이나 연극 등의 활동과 연계하거나 주제가 비슷한 다른 그림책을 읽고 미술 조형물로 재탄생시키는 식이다. 회화나 악기 연주 수업 역시 테크닉 위주의 강의가 아닌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접근한다.

 

이렇듯 다양한 장르를 한데 섞어서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것을 ‘융합 교육’이라고 한다. 융합예술교육 목표는 아이들의 창의력, 실험정신, 정서적 공감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다.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수업이다보니 이를 이끌어가는 강사진의 질도 높은 편. 대개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모이거나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강사가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융합예술교육은 단조롭고 일방적인 주입식 강의가 아닌, 학생이 스스로 예술가가 되어 창의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이루어진다. 가령, 음악치료와 다양한 장르를 연계한 ‘클랩 스튜디오’의 수업 내용을 살펴보면 동화책 속 악어들이 춤을 추는 장면에서 아이들이 악어로 변장하고 음악에 맞춰 춤추고 노래를 한다. 

 

악어가 저녁식사를 고민하는 장면을 읽을 때는 실제 저녁식사 장면을 떠올리며 간식을 먹고, 동화책에 나오는 사물을 직접 찾아보는 게임을 진행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오감을 발달시키며 음악, 미술, 요리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미술교육을 위주로 융합예술교육을 진행하는 ‘비디씨아트스튜디오’는 미술과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수업 방식을 고수한다. 고전부터 현대미술에 이르는 다양한 미술 작품을 하나 선정하여 다 같이 감상하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시간을 가지며, 이를 통해 명화를 재해석하고 자신의 경험을 더해 새로운 작품을 창조한다. 

 

영어놀이를 통해 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키즈캔’의 수업은 그림책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다. 아이들이 그림책을 다 같이 소리 내어 읽고, 흉내 내고,관련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 독후 활동으로 영어, 수학, 과학, 요리, 미술 놀이를 진행한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 표현을 배우면서 교과과정을 접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셈이다.

 

수업은 스튜디오형 강의실에서 소수 인원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 한 번 강의에 다양하고 많은 재료와 노동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수업료는 일반 학원이나 문화센터에 비해 높은 편이다. 

 

보통 1회 강의가 4만~6만원 선으로 일반 문화센터의 수업료가 1만~2만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꽤 비싸다. 평판만 듣고 정규 코스를 등록하기 부담스러울 때는 비정기적이지만 자주 열리는 원데이 클래스에 참여해보고 아이의 성향과 잘 맞는지 살핀 뒤 정규 코스를 수강할 것을 권한다. 

 

대부분 수업이 놀이 방식으로 진행되어 아이들의 선호도는 높은 편이다. 소규모 수업이기에 집중도가 높고 차분히 앉아 자신의 생각과 감성을 이끌어내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하다. 다만 전문적인 융합예술교육기관이 많지 않고 교육기관에 대한 정보를 대부분 입소문에 의지해야하는 한계가 있다.

 

-> 눈여겨볼 만한 아트 스튜디오 6

1 아트슈에트

드로잉과 페인팅을 기반으로 창작활동을 진행한다. 3~6명의 소규모 수업으로 주제별로 그림 그리기, 명작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보는 ‘명화 아트 클래스’, 동화를 읽고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그 느낌을 표현해보는 ‘BOOK&ART’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사물을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 보고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강의가 주를 이룬다. 방배동과 반포동에 스튜디오가 있으며,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영아 대상의 수업을 별도로 진행한다.

대상 연령 5세 이상

교육 기간 및 수업료 4주 코스 주 1회 11만원,주 2회 16만원

위치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 20길 28 (신세계문화센터 및 하남 스타필드문화센터에서 영유아 수업)

문의 카카오톡 ID: sera1025 

 

 

 

2 ​비디씨 아트 스튜디오

 

조형·회화 활동 위주의 미술교육과 창작활동이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 미술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 뒤 이를 토대로 명화를 재해석하고 경험을 더해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아트워크’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종이공작·글쓰기·음악 등장르를 넘나드는 통합수업으로 아이들이 예술에 대한 경계를 허물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게 돕는다​.

 

대상 연령 4세 이상

교육 기간 및 수업료 4회 기준 15만원, 3개월 단위 학기제(2017년 하반기 예정)

위치 서울시 은평구 연서로 108 연서빌딩 2층

문의 02-388-1040, www.bigdaycoming.org 

 

 

 

3 ​클랩 스튜디오

 

클래식 교육 및 감상, 음악치료 등 음악이 중심이 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들이 동화책을 읽고 스스로 곡을 만든 뒤 해석하는 ‘클랩 북클럽’이 특히 인기. 음악치료·작곡·유아교육을 전공한 강사진과 함께 아이의 발달 단계에 맞는 음악을 만들고 독후활동을 진행한다.

대상 연령 4세~초등학생

교육 기간 및 수업료 원데이 클래스(60분): 6만원 정규 클래스(12주 매주 1회 60분): 1회 수업료 5만원

위치 서울시 한남동 274-13 벨.버터.비 스튜디오 내

문의 blog.naver.com/clapstudio,

카카오톡 ID: clapstudio 

 

 

4 ​워크룸디

 

입고, 만지고, 사용하는 패브릭을 이용한 아트 클래스가 열리는 곳. 스토리텔링 수업 방식으로 직접 섬유 염색을 체험할 수 있고 티셔츠 만들기, 가방 디자인, 펠트 클래스,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기법의 아트 수업을 진행한다.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작업은 예술에 대한 아이들의 시야를 확장시킨다. 주니어, 성인을 위한 섬유 클래스도 운영한다.

대상 연령 6세 이상

교육 기간 및 수업료 1회 4만~5만원 선(재료비 포함)

위치 서울시 성동구 무수막길 45 1층

문의 010-3748-1580, www.workroomd.com 

 

 

5 ​ANPR 아트스튜디오

 

‘Art&Paper Resilience’의 약자로 미술과 그림책으로 아이 내면의 감정에 접근하는 예술심리치유 전문 기관을 표방한다. 396㎡(120여 평) 공간이 드로잉, 물감놀이, 종이접기, 종이찢기, 점토놀이 등 영역별로 나뉘어 있으며 아이들은 그림 그리기, 조형물 만들기, 인형극 등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고 창의적 사고를 기를 수 있다. 아이들의 작품으로 1년에 한 번씩 전시회를 개최한다

대상 연령 6세 이상

교육 기간 및 수업료 한 달 4회 20만원(감성미술수업)

위치 경기 파주시 회동길 445-1, 경인빌딩 A동 2층

문의 031-955-9202, www.anpr.kr 

 

 

6 ​키즈캔

 

영어가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운 경험이 되는 아트 클래스. 수업 주제에 맞는 영어 그림책을 선정한 뒤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어놀이를 진행한다. 

 

키즈캔 아트, 키즈캔 쿡, 키즈캔 사이언스로 나누어 영어와 미술·요리·과학을 연계한 창의 융합 수업을 하는 게 특징. 키즈캔 헤리티지는 우리 문화를 영어로 알아보고 체험하는 과정으로 외국인 어린이와 함께 수업을 듣는다.

대상 연령 4~5세(엄마와 함께), 6~7세(아이 혼자)

교육 기간 원데이 클래스, 4주·6주·12주 과정 

위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94, 북파크에서 정기 강좌 진행.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 판교 라스트리트 등에서 상설 강의

문의 www.kidscanstudio.com,

카카오톡 ID: 키즈캔 

 

 

 

한창 인기를 끌었던 퍼포먼스형 예술교육에서 창의성을 중시하는 융합예술로 예술교육의 트렌드가 바뀌며 관련 교육기관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아이들의 잠재된 예술혼을 일깨워주는 소규모 아트 스튜디오에 대해 알아보자.

Credit Info

기획
심효진 기자
사진
이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