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도서

<베스트베이비>에게 물어보세요!

아이의 건강과 심리에 대한 궁금한 점을 아이베스트베이비(www.ibestbaby.co.kr) 온라인 애독자 엽서에 적어주세요. 전문가 자문단이 속 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상담 내용은 다음 달 <베스트베이비>에 게재합니다.

3세 아이인데 엄지가 똑바로 안 펴져요.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다가 어느 순간 딱 소리가 나면서 움직인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 굽힘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손등뼈에 위치한 도르래가 두꺼워져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힘줄과 힘줄이 지나가는 관이 늘어나면 증상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아이가 평소 생활할 때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면 일단 지켜보다가 증상이 지속되고 손가락이 아예 굽혀지거나 펴지지 않는다면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아들이 5세인데 벌써 유치를 10개나 치료했어요. 많이 아파하는데 꼭 치료해야 하나요?

아이의 치아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유치더라도 영구치가 자랄 때까지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 있고 충치가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충치를 방치하면 통증이 생겨 아이가 힘들어하고, 치아 뿌리에 염증이 생기면 영구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치가 발생하기 쉬운 구강 환경이라면 새 이가 나와도 또다시 충치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 평소에 이를 깨끗이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합니다. 만일 아이가 치료를 힘들어한다면 주치의와 상의해 진정요법을 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우주형(청담 CDC어린이치과병원 원장)

 

이 목덜미와 눈에 태어날 때부터 연어반처럼 보이는 빨간 반점이 있어요.

모세혈관이 확장돼 생기는 혈관종의 일종으로 보통 뒷목이나 눈가에 생기며 신생아의 30~50%에서 나타납니다. 밝은 선홍빛을 띠는데 자랄수록 색이 옅어져 점차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드문 경우 색이 점점 진해지고 손으로 만져보면 단단해지기도 합니다. 이때는 혈관 레이저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단, 아이가 치료 과정을 견딜 준비가 됐을 때 시술받는 걸 권합니다. 김현정(서울의료원 피부과 과장)

 

30개월 아이가 아기 때는 손을 빨다가 지금은 입술을 빨아요.

일종의 습관으로 특별히 치료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입술이 건조해지고 피가 날 수 있으며 심하면 색이 변하고 입술 경계선이 옅어지기도 합니다. 아이 입에 립밤을 수시로 발라 입술이 건조하지 않게 관리하세요.

 

아이가 긴장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이러한 행동을 보인다면 이런 상황일 때 아이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해주세요. 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모유수유 중인 아이에게 유산균제는 언제부터 먹이는 게 좋은가요?

유산균제는 신생아기부터 먹일 수 있습니다. 장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을 증식시키는 데 효과가 있지만 반드시 먹여야 하는 건 아니에요. 분유수유아의 경우 유산균 섭취가 어려워 권장하기도 하지만, 모유수유 중이고 아이가 배변을 잘한다면 꼭 먹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김성신(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8개월 아이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제 뜻대로 안 될 때 엄마 아빠 몸을 꼬집어요.

보통 생후 4~6개월 무렵이면 아기 얼굴에 화가 난 표정이 명확히 드러나며 분노 표현이 늘어납니다. 이후 8개월쯤 되면 손으로 뭔가를 잡는데 익숙해져 화가 나면 물건을 던지거나 사람을 때리기도 하죠.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일종의 의사 표현으로 봐야 합니다. 말로 할 수 없다 보니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죠. 아이가 몸을 꼬집을 때만 요구를 들어주면 이러한 행동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우선 아이가 몸을 꼬집으면 “잠깐, 안 돼”라고 주의를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다른 방식으로 엄마에게 뭔가를 요구하거나 불편함을 표현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응대하면서 관심을 보이도록 하세요. 김이경(관악아동발달심리센터 소장)

 

집에서는 천사 같은 4세 아들이 어린이집에서는 친구를 괴롭히고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고 지적받습니다.

공감 능력은 인간의 타고난 본성이기도 하지만 후천적으로 길러지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보통 타인으로부터 충분히 공감받아야 상대를 공감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그러니 평소 아이에게 애정과 관심을 듬뿍 쏟은 다음에 아이의 문제 행동, 즉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을 지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아이 앞에서 “저사람이 슬플 것 같아. 참 안타깝네. 우리 ○○도 그렇게 생각해?”라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대신 읽어주며 공감하는 법을 알려주세요.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40개월 아들이 옷에 물이나 오줌이 조금만 묻어도 무조건 갈아입으려 해요.

아이의 타고난 성향일 수도 있으나 대부분 부모의 행동으로부터 영향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에 아이가 무언가 흘릴 때마다 엄마가 얼른 닦아주거나 장난감을 늘어놓는 즉시 치우는 편이라면 조금은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 주변에 장난감을 늘어놓기도 하고 옷에 얼룩이 묻어도 모른 체 하세요. 그리고 찰흙놀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아이가 자유롭게 찰흙을 주무르고 몸에 묻혀가며 놀 수 있게 해주세요. 원민우(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 원장)​.

 

3세 딸이 툭하면 눈물을 흘려요.

어린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러 눈물부터 보이곤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울음을 터뜨릴 때 속마음을 알아채는 것이 중요합니다. 엄마 아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혼자 해결할 수 있음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것인지, 단순히 관심을 받고 싶은 것인지 등 아이가 우는 이유를 파악한 뒤 꾸며낸 것이 아니라면 잘 다독여주세요. 

 

만약 거짓 눈물이라면 “슬픈 게 아니야. 울지 말고 얘기해보자”라고 말하며 아이가 눈물을 멈추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문종혁(서수원아동발달센터 원장)

 

4세 아들이 얼마 전 장난감을 가져와서 “엄마, 싸우자” 하는데 깜짝 놀랐어요. ‘싸우자’는 말이 습관처럼 입에 밴 것 같아 걱정입니다.

새로운 단어를 습득하고 이를 조합해 사용하는 시기입니다. 뜻을 정확히 알고 쓴다기보다 자신이 본 상황과 비슷한 경우, 혹은 그렇게 놀고 싶을 때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해 ‘싸우자’와 같이 기억에 오래 남는 말을 하는 겁니다.

 

특히 남자아이의 경우 싸우고 부수고 던지는 행동을 선호하기에 이 같은 말을 자주합니다. 아이가 쓰는 단어가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면 다른 표현을 알려주고 상황에 맞게 말할 수 있도록 지도하세요. 적절한 단어를 익히면 좀 더 순화해 표현할 수 있을 겁니다. 한춘근(한국아동발달센터 소장)

 

 

아이의 건강과 심리에 대한 궁금한 점을 아이베스트베이비(www.ibestbaby.co.kr) 온라인 애독자 엽서에 적어주세요. 전문가 자문단이 속 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상담 내용은 다음 달 <베스트베이비>에 게재합니다.

Credit Info

기획
전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