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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기다리며, 태교 책 한 권

엄마와 아기가 함께하는 열 달은 생애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 책과 함께 이 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내는 건 어떨까. 뱃속 아기와 함께 읽기 좋은 태교 책을 소개한다.

임신을 하면 엄마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이 아기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태교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 음악을 듣거나 운동, 취미 생활 등 임신 기간 동안 다양한 태교 활동을 하는데 그중 책 읽기는 아기의 뇌를 자극하고 감성 발달에 효과적인 태교법이다. 

 

엄마 역시 차분하게 책을 읽으며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태교 책을 읽을 때는 소리 내어 읽는 것이 좋다. 임신 6개월이면 태아의 청각 기능이 거의 완성되고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부위도 제 기능을 하기 시작하는데, 소리 내어 책을 읽으면 뱃속 아이의 청각이 자극되고 좌뇌와 우뇌를

고르게 발달시켜 지적 능력과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PART1  엄마와 아기가 함께 보는 태교 그림책

시중에 태교를 목적으로 하는 수많은 책이 나와 있는데 엄마가 재밌게 읽는다면 어떤 책이든 태교에 도움이 된다. 그림책은 글밥이 적고 아기자기한 그림이 실려 있어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아이들의 일상이 담겨 있는 책을 택한다면 미리 아이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기회도 된다. 삽화가 예쁜 그림책, 재밌는 스토리를 가진 책 등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책을 고르도록 하자.

 

 

1 엄마, 꼭 안아주세요

닉 블랜드 글, 프레야 블랙우드 그림, 잭과콩나무

빨랫감을 모으는 엄마, 축구를 보는 아빠, 장난감을 두고 싸우는 쌍둥이 형제, 땅콩버터 범벅인 막내, 온 집 안을 헤집고 다니는 반려견 애니, 그리고 모든 가족을 찾아다니며 꼭 안아주는 루시. 가족의 평범한 저녁 풍경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아가 마중 박완서 글, 김재홍 그림, 한울림

엄마는 아기를 기다리며 마음의 자리를 넉넉히 하고, 아빠는 아기가 살아갈 세상을 믿음직스럽게 고쳐나간다. 부모뿐이랴, 할머니 역시 오랜 세월 하나하나 쌓아온 삶의 지혜를 나누어줄 준비를 하며 태어날 아기를 기다린다. 탄생의 경이로움과 가족의 의미를 뛰어난 통찰력으로 엮어낸 소설가 박완서의 유작이자 가족 에세이.


3​ 세상 모든 것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채인선 글, 김은정 그림, 한울림

뱃속에 새 생명을 품은 엄마는 세상이 전과 다르게 보인다. 그냥 지나쳤 을 아기 신발도, 소리 없이 밤새 내리는 눈도 모두 아기의 탄생을 축복하기 위해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엄마 아빠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것이 아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책 속의 문구에서 설렘과 기쁨, 경이로움이 느껴진다.

 

가을날 달님처럼 너를 사랑해 

김유진 글, 레지나 그림, 한빛라이프

세계 각국의 동화와 시, 옛이야기, 창작 동화 등 엄마 아빠가 읽어도 재밌는 이야기 36편을 담았다. 아기와 대화를 나누듯 읽어줄 수 있도록 여는 태담, 이야기, 마무리 태담으로 구성했다. 매주 한 편씩 엄마와 아빠가 번갈아가며 읽어주기 좋다.

 

5 아기가 웃어요 오나리 유코 글·그림, 봄봄

연일 뉴스에는 나쁜 어른들의 소식으로 가득하다. 엄마는 아기와 하루빨리 만나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이 험한 세상이 걱정되기도 한다. <아기가 웃어요>는 그런 엄마들에게 걱정 말라고, 이제 시작이라고 부드럽지만 강한 위로를 건넨다. 곧 태어날 아기의 미소가, 엄마를 안는 작은 손이 세상 무엇보다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PART2  아빠가 읽어주는 그림책

열 달 동안 아기를 품고 있는 엄마와 달리 아빠는 곧 아기가 태어난다는 사실을 낯설어하는 경우가 많다. 태교 책 읽어주기는 부모로서 예행연습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태아는 낮고 굵직한 목소리에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므로 아빠의 중저음의 목소리로 뱃속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면 아기와의 교감은 물론 엄마까지 기분도 안정된다.

 

 

1 마법사가 된 토끼 삼형제 글, 이준선 그림, 코끼리아저씨

어느 날, 엄마 몰래 굴에서 나온 아기 토끼는 숲속에서 무서운 늑대를 마주치고 힘껏 맞선다. 그러자 작았던 토끼의 몸이 갑자기 커져 늑대를 물리치게 되는데…. 긴박하게 전개 되는 스토리와 고전적인 화풍, 생동감 넘치는 그림체로 순식 간에 몰입된다.

 

 

2 아빠, 나한테 물어봐 버나드 와버 글, 이수지 그림, 비룡소

아기가 태어나면 어떻게 놀아주고, 자라면서 어떤 대화를 나눠야 할까?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아이와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그림책으로 아빠와 딸의 사랑스러운 대화로 꾸며졌다. 아기와의 만남이 설레면서도 두려운 아빠들에게 추천한다

 

내 뒤엔 든든한 아빠가 있어 권도림 글, 정글짐북스

아빠와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명화 23점과 아빠 로서 다짐을 엮었다. 실제 여섯 살 딸을 키우는 저자의 잔잔하고 진심 어린 글이 책을 읽는 아빠들에게 감동을 전해준다. 맨 앞장과 뒷장에 짤막한 에피소드들로 꾸민 저자의 육아 일기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4 하루 5분 아빠 목소리 정훈 글, 김승연 그림, 예담프렌드

창작 동화 10편을 엮은 책으로 이야기마다 아빠를 위한 긴 동화, 아이를 위한 짧은 동화, 생각보따리 등 3단계로 구성됐다. 아빠가 먼저 긴 동화를 읽은 후 짧은 동화를 태아에게 읽어주는 식인데 책 읽어주기가 낯간지러운 아빠들의 첫 태교 동화로 제격이다.

 

 

 PART3  감성을 키우는 태교 시

시를 한 자 한 자 되뇌어가며 낭독을 하고 필사를 하면 엄마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 데 효과적이다. 따뜻한 시어들로 이어진 시를 읽으면 엄마 머릿속에 긍정적 이미지가 떠오르고 이는 아이의 두뇌와 정서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

문혜진 동시, 이수지 그림, 비룡소

엄마와 아이의 소소한 일상을 생동감 넘치는 동시와 따뜻한 그림으로 담았다. 아이를 향한 애정 어린 입말, 의성어, 의태어를 수록해 차분히 읽기 좋다.

 

 

아기 다람쥐의 모험

신경림 글, 김슬기 그림, 바우솔

하얗게 눈으로 덮인 세상, 아기 다람쥐가 도토리를 찾는 여정에 나선다. 바위도 지나고 언덕도 건너 입 한가득 도토리를 물고 집으로 돌아온다.

한 편의 시로 구성된 동시 그림책으로, 가족의 따뜻함과 아이들의 순수함을 엿볼 수 있다.


 

3 아가야, 너는 나의 햇살이야

김용택 엮음, 예담프렌드

시인 김용택이 엄마와 아기가 함께 읽기 좋은 시 101편을 엮었다. 임신 기간 동안 시를 낭독하고 필사한 뒤 태어난 아기에게 준다면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PLUS TIP

그 밖에 태교 책

최근에는 태교 책 종류도 매우 다양해졌다. 필사나 컬러링, 바느질 등은 손을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아기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또한

임신을 하면 나태해지기 쉽고 무력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어 성취감을 크게 느낀다

 

 

<엄마 마음, 태교>

이유민·강은정 글, 길벗

시와 산문, 고전 등을 엮은 태교 책으로 챕터 사이사이 마음에 드는 문구를 옮겨 넣을 수 있는 필사 공간을 마련했다

 

 

<엄마 마음, 참 쉬운 아기 소품 만들기>

호소카와 나쓰코 글, 길벗

바느질이 서툰 예비맘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일러스트를 수록해 알기 쉽게 설명한 바느질 가이드북. 아기를 기다리며 한 땀 한 땀 예쁜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자.

 

<디어베이비>

황진 그림, 청림라이프

사랑스러운 아기의 모습과 임신 기간을 보내는 엄마의 모습 등을 색칠해나갈 수 있는 태교 컬러링 북. 액자에 끼워 넣거나 파티 피켓으로 활용할만한 그림도 있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하는 열 달은 생애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 책과 함께 이 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보내는 건 어떨까. 뱃속 아기와 함께 읽기 좋은 태교 책을 소개한다.

Credit Info

기획
전미희 기자
사진
김진섭
도움말
김소라(독서지도사,<엄마의 그림책>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