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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육할 때 피해야 할 말

훈육은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개선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섣불리 내뱉은 부모의 말 한마디가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다.


 

혹시 아이가 잘못했을 때 바로잡아야 한다고 생각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아이의 잘못을 따지며 야단 친 적은 없는지. 이때 아이는 어떤 감정이 들었을까? 아마 자신이 잘못했다는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는 곳에서 부모에게 혼이 나는 상황에 대한 수치심을 더욱 크게 느꼈을 것이다. 

 

즉, 자신이 쓸모없고 필요 없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부모가 자신도 모르게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내뱉거나 비난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에는 부모가 아이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행동’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또한 아이가 부모의 말로 인해 수치심을 느꼈다면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아이를 훈육하는 데에도 원칙이 있다. 

 

첫째, 성질을 내지 않는다. 부모도 사람이므로 화가 나겠지만 아이와 똑같이 성질을 내면 훈육의 효과를 전혀 기대할 수 없다. 부모는 아이보다 훨씬 이성적인 성인임을 잊지말자. 

 

둘째,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 부모는 절대로 아이와 싸워서는 안 된다. 싸움은 대등한 위치의 상대와 하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와 똑같은 위치가 아님을 명심할 것. 이 원칙을 지키면서 아이를 훈육할 때 아래의 말만큼은 절대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럴 거면 너 혼자 살아” 

아이는 아직 혼자서 자립할 수 없는 시기이므로 부모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너 자꾸 그러면 할머니 집에 보내버릴거야” 같은 말을 하면 아이가 놀라서 엄마에게 달라붙곤 한다. 

 

하지만 이처럼 아이에게 겁주는 말을 되풀이하면 아이는 불안감을 느끼기 쉽다. 언젠가는 부모가 자신을 혼자 내버려둘 거라는 생각에 사로잡히기 때문이다.

 

“네가 그걸 어떻게 하니?” 

발달 과정에 있는 어린아이는 할 수 있는 일보다 하지 못하는 일이 훨씬 많다. 그런데 엄마들 중에 아이가 실수를 하거나 잘못했을 때 “거봐, 내가 뭐랬니?” 식으로 아이를 무시하는 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부모가 면박 주는 말이나 아이의 잘못을 강조하는 말을 지속적으로  하면 아이는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두려움이 많고 소극적인 아이로 자라기 쉽다.

 

“엄마 말 좀 들어!”

아이를 무조건 다그치는 말은 삼간다. 부모는 아이에게 애정과 신뢰의 자세를 잃지 않으면서 적절한 허용과 통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부모로서 권위를 가지되 강압적인 권위가 아닌,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대화를 나눌 필요가 있다.

 

“빨리빨리 해!” 

아이에게 빨리 행동하도록 재촉하는 말은 금물이다. 만약 어딘가 가야 할 시간이 되었는데도 아이가 꾸물거린다면 왜 지금 빨리 서둘러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 아이가 스스로 행동할 수 있도록 유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동생은 안 그러는데 너는 왜 그러니?” 

부모 자신도 모르게 형제자매를 비교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형 좀 닮아봐” 같은 말은 형제간의 쓸데없는 경쟁심과 시기심만 부추길 뿐이다. 비교하는 말 대신 아이들 개개인의 개성과 인격을 존중하고 인정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자.

훈육은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개선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섣불리 내뱉은 부모의 말 한마디가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다.

Credit Info

기획
강지수 기자
사진
한정환
참고 도서
<아이의 뇌를 깨우는 존댓말의 힘>(예담프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