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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엔 너로 정했다!

선배 캠퍼가 추천한 가족 캠핑 핫스팟

국내 캠핑장 수는 무려 2000여 개에 달한다. 이렇게 많고 많은 전국 곳곳의 캠핑장 중 어디로 가야 할까? 선배 캠퍼들이 아이 데리고 가기 좋은 캠핑장을 추천했다. 이 멋진 가을, 자연을 벗 삼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캠핑지 선택 기본 가이드 

 

캠핑을 계획할 때 제일 먼저 고민하는 것이 장소. 백패킹이라면 장소의 제약이 덜하겠지만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캠핑이라면 고려해야 할 사항이 훨씬 많아진다. 

 

우선 집에서 너무 멀지 않은 거리면 좋고, 교통이나 부대시설도 어느 정도 뒷받침된 곳이 바람직하다. 아이들이 뛰놀기 안전한 곳인지 확인하는 것도 필수. ‘가족 캠핑지’를 고를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기본사항을 짚어보았다.​ 

  

1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아이랑 떠나는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한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어딜 가든 방방거리며 뛰놀기 좋아하는 반면 주의집중력은 떨어진다. 게다가 낯선 곳에 가면 한층 들뜨게 마련. 자칫 생길지 모르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곳을 택하는 것이 첫 번째 원칙이다. 

 

경사가 너무 심하지 않은 곳, 계곡으로 갈 경우 수심이 깊지 않고 물살이 세지 않은 곳을 찾을 것. 또한 비상시 대피로, 소화기 등 안전시설을 제대로 갖추었는지, 정식으로 야영장 허가를 받은 캠핑장인지도 확인한다. 야영장 등록 여부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캠핑(www.gocampi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부대시설, 편의시설을 살피자

자연과 보다 더 가까워지고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이 캠핑 본연의 취지겠지만 애써 시간 내어 떠났는데 빈약한 시설 탓에 계획이 엉망이 되어버린다면 다시 짐을 꾸리고 싶단 생각이 사라질 수도 있다. 특히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 편의시설과 부대시설도 어느 정도 고려해야 한다. 

 

시설물 현황은 캠핑장마다 천차만별이므로 가고자 하는 캠핑장의 상태를 미리 확인하자. 전기, 개수대와 샤워장의 온수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더불어 화로 및 장작 사용이 가능한지, 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품목 리스트도 대략은 알아둘 것. 현장에서 구입할 생각으로 간식거리나 생수 등을 충분히 준비해 가지 않았는데 매점이 없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3 ‘명당 사이트’는 따로 있다

캠핑장 안에서 자리를 잡는 방식은 캠핑장마다 제각각이다. 선착순인 곳도 있고 예약 단계에서 원하는 위치를 어느 정도 정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캠퍼들 사이에서 명당자리로 여겨지는 기준은 다음과 같다. 우선 큰 나무 그늘이 있고 바닥이 평평한 곳, 배수가 잘되는 곳이다. 

 

주변에 해먹을 걸 수 있는 나무까지 있다면 금상첨화. 한적하고 외진 곳은 호젓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선호하는 가족이 꽤 많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캠핑이라면 아무래도 개수대와 매점, 물놀이 시설, 화장실 시설이 가까운 곳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또 사이트 옆에 바로 차를 댈 수 없고 주차 공간이 따로 있는 캠핑장일 경우 안전을 생각해 차들이 많이 오가는 위치는 되도록 피한다. 겨울에는 여름과 반대로 볕이 잘 드는 곳, 팩 박기가 수월한 곳을 명당으로 친다. 캠핑장이 지나치게 가파른 언덕에 있거나 바닥이 고르지 않은 곳, 또 물이 깊은 계곡 근처는 아이와 함께 가기에 무리가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한다.​ 

 

4 캠핑지 소개 앱을 참고한다

입소문 난 캠핑장이라 하더라도 직접 가보지 않고서야 우리 가족에게 맞는지 아닌지 판단하기 쉽지 않다. 이럴 때 캠핑지를 소개하는 ‘캠핑지도’ 앱이 도움이 된다. 

 

전국 1800여 개에 달하는 캠핑장의 규모와 편의시설 등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으로 날씨 정보, 캠핑 노하우 공유는 물론 직접 이​용해본 캠퍼들이 올린 리뷰와 별점 등 알짜 정보가 가득하다. 

 

특히 가감 없는 한 줄 댓글이 압권이라는 평. 초보 캠퍼들은 물론 다년차 캠퍼들도 캠핑 가기 전 한 번씩 둘러본다는 앱이다. 이밖에 40만 명의 회원 수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캠핑 카페 ‘캠핑퍼스트(cafe.naver.com/campingfirst)’, ‘캠핑클럽(cafe.naver.com/campingclub)’도 참고할 만하다.​

  

5 원하는 캠핑장 콘셉트를 정한다

숲, 계곡, 바닷가, 체험거리가 많은 곳…. 다양한 콘셉트의 캠핑지 중 어디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챙겨 갈 준비물도, 가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달라지게 마련이다. 가족 캠퍼들이 선호하는 캠핑지 콘셉트는 다음과 같다.

 

 +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잔디밭 캠핑장 

마음껏 뛰놀 공간이 없어 자연이 늘 아쉬웠던 아스팔트 키즈라면 넓은 잔디밭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캠핑을 보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잔디밭이 드넓게 펼쳐진 캠핑장’은 어린아이 키우는 가족 캠퍼들에게 가장 무난한 선택지라 할 수 있다. 

 

공이나 배드민턴을 챙겨 가면 즐겁게 오후 한나절을 보낼 수 있다. 서울 중랑캠핑숲(parks.seoul.go.kr/parks), 영월 백년계곡 캠핑장(blog.naver.com/c_aroma) 등이 대표적. 눈 앞에 펼쳐진 연둣빛 잔디를 마주한 순간 가슴이 탁 트이는 경험을 할 것이다.

  

 + ​ 숲속 캠핑장 

국립자연휴양림이나 국립공원 내에 자리한 캠핑장은 울창한 나무숲 등 멋진 자연 경관이 펼쳐져 언제 가도 후회 없는 곳으로 꼽힌다. 하지만 그만큼 예약이 쉽지 않은 게 사실. 대신 국립공원 못지않은 울창한 숲을 자랑하는 사설 캠핑장으로 눈길을 돌려보자. 

 

포천 유식물원(www.yoogarden.com)은 식물원을 겸한 숲속 캠핑장으로 종종 텐트 사이를 뛰어다니는 토끼도 만날 수 있어 이색적이다. 평창 솔섬 오토캠핑장(solsum.com)은 숲속에 둘러싸인 대규모 캠핑장으로 피톤치드를 실컷 들이마실 수 있는 곳이다.

  

 + ​ 바닷가 캠핑장 

바닷가에서 즐기는 캠핑은 너른 잔디밭이나 숲속에서 즐기는 캠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녔다. 바다 내음을 맡을 수 있고 수시로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다 여름엔 물놀이도 가능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몽산포 오토캠핑장(www.몽산포오토캠핑장.com)은 아름드리 해송 아래 너른 캠핑 공간을 갖춘 서해안의 대표 캠핑장. 영월 솔밭 오토캠핑장(www.solbatcamp.co.kr)은 앞으로는 동해 바다가, 뒤로는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자리해 장관을 이루는데, 수령 50년 이상 된 크고 굵은 소나무 그늘 아래 널찍한 텐트 사이트가 마련되어 있다. 

 

동해 망상 오토캠핑장(www.campingkorea.or.k)은 캠퍼들을 위한 해변이 따로 마련되어 여유롭게 바다 풍경을 누릴 수 있다. 

 

 + ​ 체험형 캠핑장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캠핑장은 가족 캠퍼들에게 특히 인기 만점이다. 충남 태안에 위치한 마검포 캠핑장(www.healingcamping.net)은 캠핑과 갯벌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아이가 공룡에 푹 빠졌다면 경남 고성에 위치한 고성 상족암 캠핑장(visit.goseong.go.kr)이 제격이다. 공룡 발자국 화석 발굴지 안에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는데다 공룡박물관 견학도 할 수 있다.​

 

 

​ …  선배 캠퍼의 어드바이스 

“계곡은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하세요” 

바닷가를 끼고 있는 캠핑장은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온 가족이 좋아하는 곳이에요. 하지만 모래와 염분, 진흙 때문에 캠핑 장비가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평소보다 훨씬 꼼꼼한 뒤처리가 필요해요. 

 

계곡이 있는 캠핑장에 갈 계획이라면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아이들은 일단 ‘물’이라면 앞뒤 안 보고 달려드는데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질 수도 있고 얕은 물에서도 사고가 나기 쉬우니까요. 아이가 어리다면 아직은 고려해볼 필요가 있어요. - 조윤주​ 

 

“계절에 어울리는 캠핑지를 고르세요”

가을철, 밤나무가 무성한 곳으로 캠핑을 가면 밤 따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꽤 있어요. 캠핑도하고 밤도 실컷 따고, 수확한 밤을 그 자리에서 구워 먹으며 특별한 가을날의 추억을 쌓을 수 있죠. 여름에는 바닷가 근처 캠핑장도 참 좋아요. 

 

모래놀이, 물놀이도 실컷 할 수 있고 조개나 자그마한 바다 생물도 만날 수 있어서 아이들의 만족도가 그 어떤 곳보다 높아요. 다만 바닷가 쪽 캠핑장은 이상하게도 밤새 술 먹고 즐기러 온 청춘들이 많더라고요. 

 

운이 나쁘면(?) 조금 시끄러울 수 있다는 점은 감수해야해요. 바닷가가 아니더라도 여름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 꽤 많으니 그런 곳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된답니다. - 신동숙​ 

선배 캠퍼가 알려준 캠핑지 잘 고르는 알짜 팁 

 

 

캠핑지를 고르는 데 반드시 ‘정해진 매뉴얼’이 있는 건 아니다. 가족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의 거리, 아이들의 월령과 성별 등을 두루두루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가족 캠핑지’로서 갖추면 좋을 공통분모는 있게 마련. 4인의 선배 캠퍼가 가족 캠핑장을 고를 때 어떤 부분을 고민하는지 알짜 정보를 들려줬다.​ 

 

​ …  “유명한 곳보다 ‘우리 가족 스타일’에 맞는 곳을 찾으세요”

캠핑을 처음 시작하던 때만 하더라도 유명한 곳,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 곳 위주로 다녔어요. 잘 몰랐으니까요. 게다가 그때는 여러 가족이 뭉쳐서 떼로 움직이던 캠핑을 많이 다녀서 힘도 들고 지치기도 했죠. 

 

시간이 지나 가족끼리 조촐하게,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캠핑을 하면서부터 그제야 ‘진짜 캠핑’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요즘은 캠핑지를 고를 때에도 가족들 의견을 많이 반영해요. 

 

아이들한테 ‘어디가 제일 좋았느냐, 이번에는 어디로 가고 싶으냐’ 장소를 묻기도 하고, 운전하는 남편이 힘들지 않도록 가까운 곳 위주로 찾아가죠. 유명한 곳보다는 초록이 많고, 아이들이 뛰놀기 편한 곳을 선호한답니다. 시설이 좀 불편하고 편의시설이 많지 않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가고 있어요. - 신동숙​ 

 

​ …  “가족 캠핑’이라면 이동 거리를 따져보세요”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캠핑지까지 이동 거리가 너무 멀면 후보지에서 제외하는 편이에요. 3~4시간씩 차에 갇혀 있으면 캠핑을 시작하기도 전에 지치고, 막상 캠핑장에 도착해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드니까요. 만약 주말에 1박2일 코스로 짧게 다녀오는 캠핑이라면 이동 거리가 더욱 중요하죠. 

 

양평, 가평, 포천 등지의 캠핑장은 서울에서 2시간 남짓 거리인데다 좋은 곳이 많아서 선호하는 지역이에요. 대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연휴나 휴가철에는 조금 멀더라도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특색 있는 곳을 찾아 떠나곤 한답니다. - 조윤주​ 

  

​ …  “파쇄석 사이트보다는 잔디밭 사이트를 추천해요”

아이 데리고 캠핑을 할 때는 사이트가 오밀조밀 붙어 있거나 주차장과 데크까지 거리가 멀어 차량이동이 많은 캠핑장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외진 곳, 풀숲이 너무 많이 우거진 곳보다는 공터나 잔디 등 평지에 형성된 캠핑장이 좋고, 아직 걸음이 서툰 어린아이와 동반한 캠핑이라면 파쇄석(자갈밭) 사이트보다는 넘어져도 비교적 안전한 잔디밭 사이트를 추천해요. - 박근희​ 

 

​ …  “계절을 고려해 캠핑지를 선택하세요”

여름에는 계곡과 수영장이 있는 캠핑장만 찾아가도 즐길거리가 충분해요. 반면에 다른 계절에 떠나는 캠핑이라면 계절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이 더 좋지요. 봄에는 벚꽃이나 야생화가 예쁜 곳을 찾고, 가을에는 울긋불긋 예쁜 단풍과 낙엽 냄새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숲속 캠핑장을 선호하고 있어요. 밤 따기 등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아이들이 참 좋아하죠. 겨울 캠핑지라면 눈썰매를 타거나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추천합니다. - 조윤주​ 

 

​ …  ​“자연과 친구 될 수 있는 곳이 좋아요”

생생한 자연을 가까이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캠핑의 묘미죠. 아파트 숲에서 자라는 요즘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모처럼 시간을 보낼 기회가 바로 캠핑이잖아요. 그래서 자연과 친밀하게 만날 수 있는 캠핑지를 선호합니다. 

 

주변에 가볍게 오를 만한 등산 코스나 둘레길, 산책 코스가 잘 조성된 캠핑장에 간다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요. 특히 가을엔 잔디밭이 있는 캠핑장을 추천해요. 사진도 예쁘게 나올뿐더러 선선한 날씨에 산책하는 즐거움이 배가되거든요. - 이현우​ 

 

 다가오는 가을 캠핑 이렇게 즐기세요

 

 +  일교차 대비는 꼼꼼하게! 

가을은 모든 캠퍼들의 사랑을 받는 계절이다. 단, 낮엔 볕이 따뜻하지만 해가 지면 겨울 날씨처럼 기온이 떨어진다. 아주 따뜻한 침낭을 갖고 있지 않다면 전기매트를 꼭 챙겨야 한다. 밤에 입을 가벼운 패딩도 챙겨 일교차에 대비할 것.

  

 +  가을을 느껴보세요 

수확의 계절인 만큼 밤 따기나 고구마 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캠핑장에 간다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그 자리에서 바로 구워 먹는 햇밤, 햇고구마는 그야말로 별미. 선선한 가을바람에 어울리는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코코아며 커피를 마시는 호사도 누려볼 것.

  

 +  핼러윈 파티를 즐겨보자 

10월에만 즐길 수 있는 핼러윈 파티는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텐트에 가짜 거미줄이며 해골 장난감 등으로 장식도 해보고 깜깜한 밤, 호박 등에 불도 밝혀보자. 

 

핼러윈을 테마로 한 캠핑장을 찾는 것도 재미난 방법. 다가오는 10월 29일에 진행하는 제3회 아이사랑캠핑(서울문화사 주최)은 핼러윈을 콘셉트로 한 특별한 캠핑이다. 365대부도 캠핑시티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티켓 판매 및 일정 공지 등 자세한 내용은 10월 초순 베스트베이비 홈페이지(www.ibestbaby.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북 캠핑 즐기기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을 몇 권 챙겨 가는 것도 독서의 계절 가을에 캠핑을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집이 아닌 자연 속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책을 읽으면 가족에게 무척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 …  “어느 정도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얻을 수 있는 게 더 많아요”

사실 ‘캠핑’의 의미를 생각해본다면 저는 조금 불편해도 괜찮다 주의예요. 화장실도 쾌적하고 편의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으면 아무래도 좋겠죠. 하지만 ‘캠핑은 조금 불편할 수 있는 것, 하지만 그 분 위기에 자연스레 젖어드는 순간 더없이 즐거워진다’라는 걸 아이도 느끼는 게 중요한 거 아닐까요.

 

단, 불편함은 감수하되 위험은 피해야 하죠. 아이들과 함께하는 캠핑인 만큼 가파른 숲보다는 완만한 숲, 잔디가 많은 캠핑장을 선호하고 있어요. 마음 놓고 실컷 뛰어놀 수 있는 곳으로요. 요즘은 작은 동물을 키우거나 농작물을 심어 수확 체험이 가능한 캠핑장도 꽤 많아요. 이런 잔재미를 주는 곳이라면 가족에게 좀 더 특별한 추억을 안겨줄 거예요. - 신동숙​ 

 

​ …  “캠핑장 관리가 잘되는지도 살피세요”

어린아이들과 함께하는 캠핑인 만큼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안전이겠지요. 캠핑장마다 특유의 분위기가 있게 마련인데 기본적으로 가족 위주로 예약을 받고 관리가 잘된다고 입소문 난 곳을 찾아가는 게 좋아요. 

 

특히 계곡이나 산을 끼고 있는 캠핑장의 경우 정비가 잘되어 있지 않으면 아이들이 다치기 쉽거든요. 주인이 책임감을 가지고 캠핑장을 관리하는 곳이 좋아요. - 조윤주​ 

  

​ …  ​“초보 캠퍼라면 편의시설을 따질 필요도 있어요”

엄마들은 아빠들에 비해 ‘위생, 편의’ 부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온수가 잘 나오는지, 화장실이 지저분하지는 않은지 꼼꼼히 따져보라고 조언하곤 하죠. 

 

특히 초보 캠퍼라면 캠핑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지나치게 ‘자연친화적인’ 캠핑지부터 경험하게 되면 ‘캠핑은 불편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생길 수 있어요. 재래식 화장실을 둔 곳도 더러 있으니 화장실 갈 때마다 인상 찌푸리는 가족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면 시설을 미리 확인해야 해요. - 이현우​ 

 

  취재에 도움 주신 분들 

 

박근희 

<조선일보> 더테이블 섹션 문화ㆍ생활 담당 기자. 캠핑과 육아 노하우를 공유하는 블로거 ‘주주맘’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수년간 연년생 두 아들(8세, 9세)과 전국 수십여 곳의 캠핑장을 다닌 노하우를 바탕으로 캠핑지 고르는 요령을 조언해 주었다. <엄마표 캠핑놀이 106> 저자.​ 

 

신동숙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남편, 두 딸과 알콩달콩 캠핑을 즐기고 있다. 한밤중에도 마음이 내키면 후다닥 짐 싸서 캠핑지로 향하는 행동파 엄마다. 효자동의 작은 생활소품 숍 ‘숙희(sookee)’를 운영 중이다.​ 

 

이현우

캠핑 탐구·요리 전문가로 블로그 ‘캠핑요리하는 돌콩이’를 운영 중이며 다양한 캠핑요리 쿠킹 클래스도 진행해왔다. 3년 동안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캠핑을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캠핑지를 추천했다.​

 

조윤주

방송작가로 10여 년 일하다 전업주부의 길을 택한 후 우연한 기회에 캠핑에 발을 들였다. 지금은 주말마다 온 가족이 짐을 싸서 떠나는 캠핑 마니아. 초등생 남매를 둔 엄마이자 ‘함께성장연구원’의 연구원, 심리상담사로 콘크리트 숲에서 수고로운 하루를 보낸 이들에게 숲의 기운이 전해지길 바라며 <고마워, 캠핑>(앨리스)을 펴냈다.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캠핑지 16 

 

지난 몇 년간 뜨겁게 불던 캠핑 붐이 조금씩 가라앉으며 성숙한 캠핑문화가 자리 잡는 분위기다. 또한 ‘즐거운 캠핑’을 위해 값비싼 장비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장소 또한 소문난 명소이거나 완비된 시설을 갖출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그것이다. 

 

모처럼 도심을 벗어난 만큼 자연친화적인 곳을 선호하는 동시에 인파로 붐비지 않는 곳, 보다 오붓하게 가족끼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캠핑장은 어디에 있을까. 초보 캠퍼들을 위해 선배 캠퍼들이 귀띔했다. 내가 가본 곳 중 만족도 높았던 캠핑지는 바로 여기!​ 

 

 

  캠핑 마니아 신동숙 씨의 추천지  

 

1 백로주 유원지 휴양림 

저희 가족이 가장 자주 가는 캠핑장이에요. 천혜의 자연환경 덕분에 백로가 모여 살던 마을이라 ‘백로주’란 이름이 붙었대요. 서울에서 가까운 편이고 드넓은 잔디로 유명해요. 원 없이 잔디 끝까지 뛰어도 될 만큼 푸르름이 너무 좋은 곳이죠. 

 

주변에 축사가 있어 가끔 바람을 타고 오는 냄새가 유명(?)하긴 하지만 아이들에게 이만한 곳은 또 없는 것 같아요. 유원지로 꾸준히 관리해온 곳이라 나무도 우람하고요.​ 

 

•위치 경기 포천시 영중면 호국로 2671-22

•이용요금 1박 기준 3만5000원

•규모 자동차 캠프장 200동 이상

•예약 선착순 입장

•문의 www.bagroju.co.kr, 031-532-1001​ 

 

2 남양주 팔현 캠핑장 

경기도 남양주시 천마산 팔현계곡에 자리한 캠핑장이에요. 빼곡한 아파트 숲을 헤치고 들어가면 잣나무 숲이 ‘짠’ 나타나는데 “어라, 이런 곳에 이런 숲이 있어? 우와~ 진짜 멋지다!”라는 탄성이 절로 나와요. ‘이게 진짜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 영화 세트장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요. 

 

빼곡한 잣나무 숲 사이사이 멋쟁이 캠퍼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랍니다. 산중턱 이후부터는 전기 사용을 할 수 없지만 그럼에도 피톤치드 가득한 잣나무 숲에서 하룻밤 자고 싶어 기어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가게 되는 곳이에요. 

 

사계절 내내 푸르른 잣나무 숲이라 삼림욕을 즐기기도 좋고요. 사이​트가 따로 구분돼 있지 않으니 입장 후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으면 됩니다.​ 

 

•위치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로 175번길 264

•이용요금 1박 기준 3만원(전기료 5000원, 주차료 5000원 별도) 

•규모 오토캠핑 80~100동 

•예약 선착순 입장 

•문의 mmsd07.cafe24.com, 031-575-3688​ 

 

3 원주 그린애 캠핑장 

지금은 캠퍼들 사이에서도 많이 알려진 곳이죠. 시설 완비가 되기 전부터 자주 가던 단골 캠핑장이에요. 자갈이 많은 개울물을 헤치고 도착하면 빽빽한 소나무 숲이 나타나고 드넓은 잔디가 펼쳐져 있어요. 캠핑장 옆으로 물이 흐르고 무엇보다 맘씨 좋은 캠핑장 주인장이 생각나는 곳입니다.​

 

•위치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칠봉로 593

•이용요금 1박 기준 3만원(성수기 4만원)

•규모 최대 70동(선착순 배정)

•예약 인터넷 예약 입장

•문의 cafe.naver.com/greenaecamping/11​ 

 

4 국립공원자연휴양림 

최근 캠핑 규모를 간소하게 줄이면서 국립공원휴양림을 자주 찾고 있어요. 물론 서울 근교는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지만 그래도 강원도 쪽 휴양림은 대기를 걸어두면 연락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밤중이라도 짐을​ 꾸려 떠나곤 하죠. 

 

휴양림은 전기 사용이 금지되어 불편할 수 있지만 풀벌레 소리, 울창한 나무숲, 밤하늘 가득한 별무리와 싸한 공기가 정말 좋아요. 휴양림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예약 개시일과 가능 기간이 상세히 안내되어 있어요.​ 

 

•예약 및 문의 www.huyang.go.kr 

 

 

 조윤주 작가의 추천지 

 

5 포천 유식물원 캠핑장 

잣나무 숲에 둘러싸인 식물원을 캠핑장으로 꾸민 곳이에요. 7만여 평의 잣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요. 깊은 숲속임에도 각종 조형물, 아열대 온실, 토끼 산책로, 레일썰매장 등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아이들에게 신비스러운 탐험을 할 수 있는 캠핑장으로 기억되는 곳이에요. 가족 캠핑객을 위해 보물찾기 이벤트도 하고 식물원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해 더욱 특별한 재미를 준답니다.​ 

 

•위치 경기 포천시 신북면 간자동길 138-100

•이용요금 1박 기준 4만원(성수기 5만원)

•규모 200동

•예약 홈페이지 게시판(선착순)

•문의 www.yoogarden.com​ 

 

6 연천 한탄강 오토캠핑장 

한탄강의 수려한 경치를 바라보며 호젓하게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캠핑장이에요. 오래된 나무에 해먹을 걸고 신선놀음도 하고 오리배도 탈 수 있어요. 캠핑장 내 편의시설도 쾌적하고 주변 풍광도 수려해요. 

 

선사유적지, 구석기체험장, 한탄강 교통랜드, 캐릭터공원 등이 인근에 몰려 있어 캠핑은 물론 체험학습까지 가능하답니다. 인기가 높은 곳이라 예약이 쉽지는 않아요.​ 

 

•위치 경기 연천군 전곡읍 선사로 76

•이용요금 1박 기준 평일 1만원(주말·성수기 2만원)

•규모 자동차 캠프장 86개 사이트(텐트 공간은 마사토, 주차 공간은 블록) 

•예약 홈페이지 게시판 예약

•문의 hantan.co.kr​ 


 캠핑 블로거 이현우 씨의 추천지 

  

7 포천 멍우리 협곡캠핑장 

한탄강 8경 가운데 제 4경인 멍우리 협곡에 위치한 곳이에요. 캠핑장 옆으로 한탄강 둘레길이 있는데 5~10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협곡의 멋진 경관이 일품이에요. 특히 둘레길은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걷기 좋은 산책로랍니다. 

 

캠핑장에서 둘레길을 따라 30~40분 걸어가면 천연기념물인 비둘기낭폭포도 볼 수 있어요. 주변에 트레킹하기 좋은 코스가 있어 가족과 가을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에요. 또한 단독 사이트가 많아 조용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답니다.​ 

 

•위치 경기 포천시 영북면 소회산길 400

•이용요금 1박 기준 3만5000원

•규모 숲속 30여 동

•예약 홈페이지 실시간 예약

•문의 blog.naver.com/gus8533​ 

  

8 여수 금오도 여가캠핑장 

섬 안의 작은 폐교였던 여남초등학교 유포분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캠핑장이에요. 각 사이트마다 전기 사용이 가능하고 24시간 온수가 나오는 개수대 등 지난 7월에 오픈해 시설이 잘 되어 있어요. 

 

방파제에 있는 해양레포츠 체험센터에서 시카약,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요. 여수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1시간 30분 정도 들어가는데, 미리 예약하면 항구까지 차량 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 찾아가기는 쉽지 않지만 요금이 매우 저렴하고 시설도 깔끔해 아이와 이용하기 괜찮아요.​ 

 

•위치 전남 여수시 남면 대유길 26-6

•이용요금 1박 기준 평일 5000원, 주말 1만원, 성수기 1만 2000원 

•규모 데크 5동, 강자갈 사이트 11동

•예약 홈페이지 실시간 예약

•문의 www.금오도캠핑장.com​ 

 

9 양평수목원 오토캠핑장 

아름다운 나무가 곳곳에 심어져 있고 펜션과 카라반이 구비되어 가족 캠핑 장소로 안성맞춤이에요. 호수 주변으로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미니 도서관, 실내 정글짐, 영화 상영관 등 아이를 위한 놀이시설이 훌륭하게 갖춰진 것도 장점이죠. 

 

곳곳에 피어난 야생화와 호수의 야경도 일품이랍니다. 매점 옆에는 작은 탁구대도 있어요. 사이트 근처에 간이 화장실이 있는데 물이 아닌 거품으로 씻어내는 포세식 세척 방식이라 깔끔해요. 편의시설이 가까운 호수 주변 사이트를 추천해요.​ 

 

•위치 경기 양평군 지평면 옥현리 1503-1

•이용요금 1박 기준 4만원대

•규모 120여 동

•예약 매월 홈페이지에 예약 일시 공지

•문의 www.ypcamping.com​ 

 

10 봉화 오전애 캠핑장 

사과 향 가득한 캠핑장으로 인공적인 사이트가 아니라 줄지어 선 사과나무 사이에 자유롭게 텐트를 설치할 수 있어요. 캠핑장 옆으로 아이들이 발 담그기 좋은 작은 도랑이 흐르고 메인센터 옆에 개수대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요. 

 

가을철에 방문하면 직접 사과를 따 먹을 수 있어 아이가 무척 좋아해요. 온수도 잘 나와서 아이들 씻기기에도 문제없고, 1만2000원을 추가로 내면 캠핑 기간 동안 장작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어요.​ 

 

•위치 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전길 17-27

•이용요금 1박 기준 3만원

•규모 잔디 8동, 파쇄석 40동

•예약 홈페이지 실시간 예약

•문의 cafe.naver.com/ojakr​ 

 

11 제천 청풍호 캠핑장 

수상 레저스포츠와카약 등 다양한 놀이거리가 있고, 무암사까지 1.8km의 숲길을 산책하는 것도 좋아요. 바로 앞 무암저수지에서는 낚시도 즐길 수 있어요. 

 

그늘이 다소 부족한 편이지만 옥순대교 바로 앞에 ‘청풍호 카누·카약 체험장’이 있어서 봄과 가을에 즐기기엔 최고랍니다. 캠핑장에서 차를 타고 가면 약 30분 정도 소요돼요. 개수대가 많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전반적으로 편의시설도 깔끔해요.​ 

 

•위치 충북 제천시 금성면 청풍호로 39길 103

•이용요금 1박 기준 2만원

•규모 34동

•예약 홈페이지 실시간 예약

•문의 www.cpcamp.kr​ 

 

 

 박근희 기자의 추천지  

  

12 강원도 횡성 라라솔 캠핑장 

경기도 양평과 강원도 횡성 접경 지역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친환경 소이캔들 만들기, 목걸이 만들기 등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요. 펜션도 있어 편의시설이 깔끔하고 캠핑장 옆으로 맑은 계곡물이 흘러 다슬기를 잡거나 발을 담그기에도 제격이에요.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많이 이용하다 보니 특별한 체험거리나 놀이시설이 없어도 아담한 계곡과 산책로에서 트레킹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기 좋아요.​ 

 

•위치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경강로 646-30

•이용요금 1박 기준 3만5000원

•규모 47동

•예약 홈페이지 실시간 예약

•문의 cafe.naver.com/lalasol​ 

 

13 서울 중랑구 중랑가족캠핑장 

도심에 자리한 캠핑장으로 접근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에요. 캠핑장 안에 어린이 놀이터, 수유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고 야외 스파, 다목적 잔디광장, 수변 카페 등도 갖추어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이 즐기기에 좋아요. 

 

그늘이 별로 없는 것이 단점이지만 산책로를 따라 작은 고개를 하나 넘으면 공원이 있어 아이와 가볼 만해요. 예약 경쟁이 치열한 편이라 좋은 사이트를 선점하려면 순발력이 필수예요. 아이와 함께라면 놀이터와 관리동이 가까운 9번 존을 추천합니다.​ 

 

•위치 서울시 중랑구 망우로 87길 110

•이용요금 1박 기준 2만5000원

•규모 47동

•예약 매달 15일 홈페이지 선착순 예약

•문의 www.jungrangcamp.com​ 

 

14 충북 보은 어라운드빌리지 

<어라운드> 매거진에서 탄부초등학교 사직분교를 리모델링한 곳으로 게스트하우스와 캠핑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 한적한 시골 마을에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 사진 촬영하기 좋아요. 운동장에서 캠핑을 즐기고 학교 수돗가는 설거지하는 개수대로 써요. 

 

낡은 교실이 갤러리, 카페, 게스트하우스로 변신해 색다른 정취를 자랑한답니다. 아이들에게는 옛날 학교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만으로 즐거운 경험이 될 듯해요.​ 

 

•위치 충북 보은군 탄부면 사직1길 34

•이용요금 1박 기준 3만5000원

•규모 35동

•예약 홈페이지 실시간 예약

•문의 www.aroundvillage.kr​ 

 

15 강원도 원주 캄파슬로우

‘캠핑하다’라는 뜻의 campa와 slow의 합성어인 캄파슬로우(campaslow)는 천천히 여유를 만끽하며 캠핑하기에 최적화된 곳이에요. 가는 길이 다소 험한 편이지만 감성 캠퍼들 사이에서 입소문 난 곳이죠. 

 

백운산 휴양림 자락에 자리 잡아 뛰어난 산세와 맑은 계곡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각 사이트에서 전기를 쓸 수 있고 편의시설 또한 모든 사이트에서 50m 이내 거리라 편리해요. 

 

너른 잔디 운동장과 유아를 위한 놀이시설도 갖추었고, 특히 여름에는 야트막한 계곡과 산 속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참 좋아한답니다. 아이가 어리다면 경사면의 데크보다는 위쪽 잔디밭 사이트가 나아요.​ 

 

•위치 강원 원주시 판부면 백운산길 67-105

•이용요금 1박 기준 5만원

•규모 12동

•예약 홈페이지 실시간 예약

•문의 www.campaslow.info​ 

  

16 서울 노을캠핑장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캠

핑장으로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운치가 넘쳐요.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너른 잔디밭과 나무 블록을 쌓으며 노는 놀이터, 미로 체험 시설이 마련돼 아이들이 좋아하는 캠핑장으로도 꼽혀요. 

 

공원 내 차량 진입이 불가능해 맹꽁이차(전기차)에 짐을 실어 운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여름에는 그늘이 없어 힘들지만 가을에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랍니다. 특히 주변의 억새밭과 노을 질 때의 풍광이 일품이에요.​ 

 

•위치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243-60

•이용요금 1박 기준 1만3000원

•규모 전기 사용 기준 102동

•예약 10월 17일 오후 2시 인터파크 예매 오픈 (11월 예약 기준)

•문의 worldcuppark.seoul.go.kr​ 

 

캠핑장 예약은 신속 정확하게! 취소분도 노려보자

 

평소에 가보고 싶은 캠핑지가 있다면 예약이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미리 메모해두고 그때그때 예약에 도전하자. 인기 캠핑지의 경우 전화 예약이 쉽지 않고, 온라인 예약 창도 오픈되자마자 순식간에 마감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PC방 컴퓨터가 좀 더 빠르다는 게 경험자들의 조언. 취소분이 나오는 경우가 꽤 있으니 대기를 걸어두거나 수시로 들여다본다.​ 

국내 캠핑장 수는 무려 2000여 개에 달한다. 이렇게 많고 많은 전국 곳곳의 캠핑장 중 어디로 가야 할까? 선배 캠퍼들이 아이 데리고 가기 좋은 캠핑장을 추천했다. 이 멋진 가을, 자연을 벗 삼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Credit Info

기획
박시전·김도담 기자
참고도서
<고마워, 캠핑>(조윤주 지음, 앨리스), <엄마표 캠핑놀이 106>(박근희 지음, 조선앤북)
자료·사진제공
이현우, 신동숙, 박근희, 조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