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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와의 전쟁에 대비하자!

더위가 시작되니 벌써 ‘모기’가 걱정된다. 아이를 모기로부터 지키기 위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여름마다 반복되는 모기와의 전쟁. 밤마다 귓가에서 윙윙대는 소리에 뒤척이기도 여러 번이고 혹시나 아이 얼굴이 물려 부어오르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 여간 얄미운 게 아니다. 일단 ‘모기’에 대해 공부를 하자. 

 

모기는 촉각 아래에 ‘촉수’라는 예민한 감각기가 있어서 각종 화학물질을 감지한다. 모기가 젖산이 많이 배출되는 발이나 호흡할 때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얼굴에 주로 몰려드는 이유가 이 때문. 

 

특히 성장기 아이들은 신진대사 작용이 활발하고 몸에서 아미노산 성분과 젖산 등 여러 대사 부산물을 배출하므로 모기에게 더 잘 물리는 경향이 있다. 모기에게 물리면 피부가 부어오르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가렵다. 

 

물린 부위를 물로 깨끗이 씻거나 독성이 강한 경우 얼음찜질로 혈액순환을 억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우유와 물을 같은 비율로 섞어 솜이나 거즈에 적셔 올려두면 가려움을 줄일 수 있고, 알로에를 얇게 저며 올려두어도 효과가 있다. 

 

단, 물린 부위에 침을 바르거나 손톱으로 긁으면 상처가 덧날 위험이 있으니 삼간다.  

 

‘모기퇴치용품’, 사용해도 될까?

약국에서 파는 모기 기피제나 피부에 바르는 연고는 모두 식약처에서 안전성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인터넷 등을 통해 물품을 구입할 때 역시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제품인지 꼼꼼히 살펴볼 것. 

 

간혹 연고제를 쓰기도 하는데 생후 30개월 이전 유아에게는 ‘캄파’ 같은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해선 안 된다.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모기 퇴치법은 모기장을 치고 재우는 것인데 1인용보다는 조금 큰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모기향이나 전자매트가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해롭다는 증거는 없지만 자주 사용해서 좋을 것은 없다. 연기가 나오는 모기향을 사용할 때는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전자매트의 경우 처음 30분 동안에 많은 양이 나오니 주의한다. 

 

스프레이식 모기약을 사용할 때는 빈 방에 뿌렸다가 충분히 환기한 후에 아이를 재운다. ‘천연모기 퇴치제’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 역시 식약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므로 주의사항 대로 사용하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집에서 만들어 사용할 때는 천연 재료라고 함부로 이것저것 섞지 않도록 주의할 것. 계피, 레몬, 토마토 등 먹어도 괜찮은 식용 재료라면 인체에 무해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독성을 지녔을 수 있고, 정식 승인을 받은 제품이 아니므로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다.  

 

PLUS TIP 모기 피하는 생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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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몸을 청결하게 관리한다

땀에 함유된 락틴산은 모기를 유인하는 요인이 된다. 그러니 잠자기 전에 가볍게 샤워하거나 물수건으로 닦아준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할 것. 보습제는 향이 진하거나 달콤한 향이 나는 제품 보다 무향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집 안을 깨끗하게 유지한다

모기는 먼지나 쓰레기 등의 냄새를 좋아하므로 집 안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 물기가 많은 곳은 모기의 유충이 자라기 쉬운데, 아파트 베란다의 배수구를 건재상에서 파는 마개로 막으면 도움이 된다. 

3 수면 환경을 살핀다

밝은 조명은 모기를 비롯해 각종 벌레를 꼬이게 하므로 아이를 재우기 전 방 안의 불은 미리 꺼두고 방문을 닫아두는 것이 좋다. 모기는 천장이나 벽에 붙어 있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아이를 재울 때는 벽에서 최소 1m 이상 떨어뜨려놓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4 외출할 때는 밝은 색 옷을 입는다

바깥에 나갈 때는 긴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입히는 것이 좋다.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기피제를 바르고 옷에도 기피제를 살짝 뿌려주면 도움이 된다. 특히 낮에는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이 모기를 피하는 데 유리하다.  

5 방충망을 점검한다

방충망과 벽이 만나는 곳의 틈새도 모기가 자주 이용하는 출입구다. 실리콘을 채워 틈새를 단단히 막고, 출입문이나 틈새 주위에 모기기피제나 살충제를 수시로 뿌린다.  

더위가 시작되니 벌써 ‘모기’가 걱정된다. 아이를 모기로부터 지키기 위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Credit Info

기획
김도담 기자
사진
성나영
도움말
이동규(고신대 생명과학과 위생곤충학 교수, 한국위생곤충학연구회 회장), 손용규(방배 GF소아청소년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