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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만드는 캠핑요리

‘돌콩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아빠 블로거 이현우 씨. 캠핑 시작 3년 만에 캠핑요리 고수의 경지에 오른 그가 아이를 위한 특별한 캠핑요리를 제안했다.

기획
김은혜 기자
사진
김진섭
요리
이현우
2016.05.13


 

9세 딸 동희와 7세 아들 종빈이 두 아이의 아빠인 캠핑요리 블로거 이현우 씨. 캠핑을 시작한 지는 3년 밖에 안되었지만 매주 캠핑을 다니며 요리를 했더니 이제 전문가가 다 됐다. 그의 캠핑 이야기와 레시 피가 궁금해 블로거(blog.naver.com/cookbad)를 방문하는 이웃들이 하루 1만여 명이 넘을 정도.

 

“사실 저는 캠핑에 별 관심이 없었어요. 캠핑장에 가면 아빠들이 고생을 많이 하잖아요. 주말에는 쉬고 싶은 게 솔직한 마음이죠. 처음에 캠핑 장비 구입부터 준비를 모두 아내가 했어요. 아이들한테 캠핑이 얼마나 좋은지 이야기하며 저를 엄청 열심히 설득하더라고요. 결국엔 제가 끌려갔죠.(웃음)”

캠핑장에서 앞치마를 두르는 아빠
가족들에게 이끌려 시작한 캠핑이었지만 자꾸 하다 보니 현우 씨가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탁 트인 자연도 좋지만 무엇보다 텐트라는 작은 공간에서 온 가족이 다 함께 살을 부대끼며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 게 흐뭇했다.

“평일에는 아무래도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잖아요. 캠핑장에서는 가족끼리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아요. TV도 없고 시계도 없으니 마음도 여유로워지더라고요.” 캠핑을 다니면서부터 아이들의 성격이 한층 밝아졌다. 처음 만난 옆 텐트 아이들과도 낯가림 없이 어울려 놀 정도로 사교성이 좋아진 것. 자연을 놀이터 삼아 뛰놀다 보니 면역력도 강해져 두 아이 모두 그전보다 감기에 덜 걸린다.

현우 씨는 현재 마케팅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어릴 때부터 셰프가 꿈이었다. 하얀 주방장 모자를 쓰고 맛있는 음식을 척척 만드는 모습에 반해 대학에서 조리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셰프로 6년간 근무한 경력도 있다.

“캠핑장에서 자주 먹는 삼겹살, 라면이 언제부턴가 질리더라고요. 좀 더 색다른 음식이 없나 검색해봤는데 엉터리 캠핑요리가 많더라고요. 따라할 수 없을 정도로 레시피도 엉망이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레시피를 개발했어요.”

캠핑요리는 재료가 너무 많거나 복잡하면 안 된다는 게 그의 생각. 있는 재료로 궁합을 맞춰가며 요리를 해 먹는데 밥을 뭉쳐 달걀물과 빵가루를 묻혀 튀기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먹밥크로켓이 되고, 모 빵의 속을 파내고 달걀을 깨트려 넣어 찌면 달걀빵이 된다. 나초칩으로 참치피자를 만들고, 식빵으로 소시지를 돌돌 말아 튀겨 핫도그를 만든다. 

 

평범한 요리에 아이디어를 조금만 더하면 훌륭한 캠핑 요리를 만들 수 있는 것. 특히 모차렐라치즈는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볶음밥 등 다양한 요리에 두루 활용할 수 있어 캠핑 갈 때 꼭 챙기는 아이템이다.

 


캠핑을 통해 성격이 한층 밝아지고 쾌활해진 남매.


아빠가 만든 음식이 가장 맛있다는 남매
현우 씨는 ‘캠핑 가서 뭐 먹지? 뭐 할까?’ 고민하는 엄마 아빠를 위해 한 달에 2번 정도 캠핑요리 쿠킹 클래스를 진행 중이다. 한 번에 20~25팀 정도 접수를 받는데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먹는 요리가 주 메뉴. 소시지떡꼬치, 허니소시지샐러드, 참치롤샌드위치, 토마토토스트스파게티 등 레시피가 쉽고 간단한 것들이다.

 



뛰노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웃음도 많아졌다.

 

 

캠핑을 통해 성격이 한층 밝아지고 쾌활해진 남매. “저처럼 가족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싶어 자비를 들여 ‘돌콩이 바비큐캠핑파티’ 를 기획하기도 했어요. 모두 한자리에 모여 통돼지바비큐를 나눠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행사죠. 캠핑이 좋아 만난 사람들이 이제는 사람들이 좋아 캠핑을 함께하는 사이가 됐어요. 올겨울에는 이웃들과 함께 고아원, 양로원을 찾아 봉사하면서 소외된 이웃들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에요.”

 


 

캠핑 가는 날이면 새벽부터 일어나 각자 자신의 가방을 챙기고 현관 앞에서 아빠를 기다린다는 귀여운 남매. 캠핑장에서 아빠가 해준 음식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는 아이들의 칭찬이 듣고 싶은 그는 앞 으로도 부지런히 캠핑장을 찾을 생각이다.

캠핑장에서 먹으면 더 맛있는 키즈 메뉴

 

 



참치모닝빵햄버거
재료 모닝빵 2개, 양상추 20g, 토마토 40g, 피클 30g, 토마토케첩·마요네즈·머스터드소스·식용유 약간씩, 참치패티(통조림 참치 200g, 다진 양파 80g, 다진 파 40g, 달걀 2개,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how to cook
➊ 통조림 참치는 체에 올리고 꾹 눌러 기름을 뺀다.
➋ 양상추는 모닝빵 크기로 썰고, 토마토는 0.5cm 정도의 폭으로 슬라이스 한다.
➌ 참치패티 재료를 고루 섞는다.
➍ ③을 동글납작하게 빚어 식용유 두른 팬에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➎ 모닝빵은 반으로 갈라 한쪽에 마요네즈를 바르고 ④와 양상추, 토마토, 피클을 올린 뒤 토마토케첩과 머스터드소스를 뿌린다.

tip 삶은 감자를 썰어 기름에 튀겨 샐러드, 햄버거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다.

 

 




옥수수김치치즈전
재료 튀김가루·부침가루 90g씩, 캔 옥수수·김치·모차렐라치즈 100g씩, 슬라이스 치즈 2장, 물 1컵, 식용유 약간

how to cook
➊ 튀김가루, 부침가루, 물을 고루 섞는다.
➋ ①에 옥수수와 잘게 썬 김치를 넣어 섞는다.
➌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②를 올려 노릇하게 전 2장을 부친다.
➍ 전 1장에 모차렐라치즈와 슬라이스 치즈를 고루 깔고 전 1장을 포갠다.
➎ 팬에 ④를 올리고 약불에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굽는다.

tip 칠리소스에 찍어 먹으면 느끼한 맛을 잡아주어 아이들도 잘 먹는다.

 

 



만두피찹스테이크
재료 소고기 등심 200g, 만두피 3장, 파프리카(노랑·빨강) 80g, 버섯·양파 50g씩, 소금·후춧가루·다진 마늘·올리브유·식용유 약간씩, 소스(돈가스소스 2큰술, 토마토케첩·우유·설탕·굴소스 1큰술씩, 타바스코소스 약간)

how to cook
➊ 소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소금, 후춧가루, 다진 마늘, 올리브유를 넣고 고루 섞어 밑간한다.
➋ 만두피는 튀김망 안에 넣고 식용유에 튀겨 볼 모양으로 만든다.
➌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소스를 만든다.
➍ 파프리카, 버섯, 양파는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썬다.
➎ 팬에 소고기를 볶다가 어느 정도 익으면 ④의 채소를 넣고 볶는다.
➏ 채소가 익어가면 ③의 소스를 넣고 볶는다.
➐ 만두피 튀김에 ⑥을 올린다.

 

 



소시지버섯꼬치그릴구이
재료 비엔나소시지·방울토마토·방울양배추 8개씩, 새송이버섯 8조각, 소스(칠리소스 4큰술, 고추장 1큰술, 굴소스·설탕·다진 마늘 1작은술씩)

how to cook
➊ 분량의 재료를 섞어 소스를 만든다.
➋ 방울토마토와 방울양배추는 깨끗이 씻는다.
➌ 준비한 재료를 골고루 꼬치에 꿴다.
➍ 꼬치를 그릴에 올려 노릇하게 굽고 소스를 바른다.

tip 바질이나 파슬리가루를 뿌리면 풍미가 더 좋아진다.
 

‘돌콩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아빠 블로거 이현우 씨. 캠핑 시작 3년 만에 캠핑요리 고수의 경지에 오른 그가 아이를 위한 특별한 캠핑요리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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