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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탱아빠'김산의 아이와 함께 만드는 피크닉 메뉴

은결이와 송주, 두 남매를 키우며 요리하는 아빠 블로거 김산, 요리 전공자는 아니지만 요리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으로 가족의 먹거리를 깐깐하게 챙기고 있다. 그가 제안하는 아이와 함께 만드는 피크닉 메뉴 4가지.

 

 

 

보통 아빠들은 아이와 즐기는 몸놀이를 최고로 여기지만 아이들과 같이 하는 요리만큼 유익한 놀이가 없다고 주장하는 아빠가 있다. 매달 <베 스트베이비>에 ‘마트 사용설명서’ 칼럼을 기고 하는 ‘똥탱아빠’ 김산 씨가 그 주인공. 소화기 내 과 전문의인 아내와 함께 아이 먹거리와 식품 영 양에 대한 정보를 블로그 ‘엄마는 의사, 아빠는 요리사(blog.naver.com/helter73)’에 올리고 있는 데, 유용한 정보가 많아 엄마들 사이에서 꽤 유명하다. 

 

 

“개발자, 콘텐츠 기획자, 서비스 기획자, 마케팅 컨설턴트 등 직업이 여러 번 바뀌는 동안 유일하게 꾸 준히 판(?) 분야가 요리예요.(웃음) 결혼 전, 자취를 하며 생존을 위해 하던 요리가 결혼 뒤에는 아내를 위해, 아이가 생긴 뒤에는 아이들을 위한 요리로 바뀌었지만요. 아이들과 같이 만드는 요리가 번거로 울 거라 생각하는데 의외로 굉장히 생산적인 일이에요. 어차피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거라면 놀면서 한 끼 식사도 해결할 수 있는 1석2조의 알짜 놀이죠.”

 


주말은 아빠와 요리하는 날!

김산 씨네 가족은 평일보다 주말이 더 바쁘다. 주말이면 두 아이와 함께 요리를 만들어 집 앞 공원이 며 뒷산으로 피크닉을 다니기 때문. 요즘같이 날씨가 좋을 때는 등산이나 트레킹도 자주 간다. 많이 걷는 것이 힘들 법도 한데 오히려 아이들이 더 반긴다. 피크닉 가서 먹고 싶은 음식을 정해 “오늘은 이 걸 만들어요”라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피크닉 메뉴 하면 으레 ‘김밥’을 1순위로 떠올리지만 그의 생각은 좀 다르다. 5~6가지나 되는 재료를 각각 준비해 말고 써는 과정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느냐는 것. 부담 없이 만들 수 있고 가볍게 먹기 좋 은 메뉴가 적합하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하면 아무래도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 에 도시락을 싸는 데 힘을 쏟는 건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완성 후 원래 식재료의 형태를 알아볼 수 없는 복잡한 요리보다 조금 서툴고 엉성해도 샌드위치나 주 먹밥처럼 아이가 끝까지 직접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좋아요. 성취감도 높고 애착도 크니까요. 불을 쓰지 않아도 돼 요리에 서투른 아빠도 만만하게 도전해볼 만하죠.”

 


아이와 함께 만드는 요리가 주는 놀라운 효과 

같은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 함께 자랐지만 남매의 식성이 전혀 다르다. 첫째 은결이는 채소도 잘 먹고 처음 접하는 생소한 식품도 가리지 않는 반면 송주는 밥과 육류를 더 좋아한다. 편식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고루 먹는 편도 아니라 ‘요리놀이’를 더 적극적으로 해주려한다. “부모가 물려줄 수 있는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건강한 식습관이라고 생각해요. 어릴 때 어떤 음식을, 어 떻게 먹었느냐가 아이의 평생 식습관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잖아요. 그렇게 형성된 식습관 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고치기도 힘들기 때문에 지금 시기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송주는 늘 먹던 음식, 자신이 아는 음식이 아니면 입에 잘 대려하지 않는다. 억지로 먹이려 하면 거부 감을 줄까 봐 새로운 식품을 맛보일 때는 요리놀이로 먼저 접하게 한다. 자신이 만든 음식이라는 애착 때문인지 금세 친숙해하고 그러면서 먹게 되는 음식의 가짓수도 하나씩 늘어나고 있다. 김산 씨는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일수록 같이 요리를 해보라고 권한다. 어떤 메뉴든 상 관없다. 빵에 잼을 바르고 채소를 씻어 소스에 버무리는 간단한 것도 좋다. 함께 장을 보고 재료를 손 질하는 단순한 과정을 통해 아빠는 아이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 수 있고 둘만의 소소한 추억도 쌓 을 수 있다. 음식의 모양이 예쁘지 않아도, 맛이 좀 부족하더라도 주방놀이 장난감으로 소꿉장난을 하는 것보다 진짜 주방에 아이를 초대하는 것이 백 번 좋은 이유다.

 

 

 

아이들과 함께 요리를 할 때는 각자 한 가지씩 역할을 맡긴다. 그러면 아이들도 책임감을 느껴 더 열심히 할 뿐 아니라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아이 마음 사로잡는 아빠표 피크닉 도시락

 

과일식빵롤

재료
식빵 12장, 생크림 100㎖, 딸기 10개, 바나나 2개, 아보카도 1개,스트링 치즈·샌드위치용 햄 3개씩, 오렌지마멀레이드·딸기잼 약간씩

how to cook
➊ 딸기와 바나나, 아보카도는 적당한 크기로 썬다.
➋ 식빵은 테두리를 잘라내고 밀대로 납작하게 민다.
➌ ②에 생크림을 바르고 딸기를 얹은 다음 김발로 돌돌 만다.
➍ 나머지 식빵에 바나나와 오렌지마멀레이드, 스트링치즈와 햄, 아보카도와 딸기잼을 짝지어 올리고 돌돌 만다.

tip 완성된 과일식빵롤은 랩으로 싸 냉장실에 3시간 넣어두면 칼로 썰어도 돌돌 만 모양이 잘 유지된다.

 

채소샐러드 & 과일치즈꼬치

재료
샐러드용 채소 300g, 꿀·씨겨자 ⅓컵씩, 과일꼬치(스트링 치즈 2개, 씨 없는 포도·방울토마토·딸기 등 과일, 꼬치 몇 개)

how to cook
➊ 샐러드용 채소는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➋ 꿀과 씨겨자를 섞어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 드레싱을 만든다.
➌ 스트링 치즈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➍ 꼬치에 스트링 치즈와 포도, 딸기, 방울토마토 등을 번갈아가며 끼운다.

tip 드레싱은 완전히 식혀 냉장실에 보관했다가 먹기 직전에 뿌려야 채소가 숨이 죽지 않고 아삭하다.

 

게살버거

재료
모닝롤 6개, 홍게 다리살 300g, 빵가루 ⅔컵, 달걀 3개, 상추 3장, 토마토 1개,마요네즈·식용유 약간씩

how to cook
➊ 달걀을 곱게 푼 다음 홍게 다리살, 빵가루를 넣고 고루 섞어 반죽한 뒤 아이 손바닥
크기로 동글납작하게 빚는다.
➋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①을 앞뒤로 노릇하게 익힌 다음 접시에 키친타월을 깔고 식힌다.
➌ 상추는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토마토는 슬라이스해 씨를 제거한다.
➍ 모닝롤은 반으로 자른 뒤 마요네즈를 바르고 상추, 토마토, ②의 패티를 차례로 올린다.

 

냉파스타샐러드

재료
푸실리 같은 쇼트 파스타 300g, 브로콜리·오이 ½개씩, 방울토마토 10개, 파프리카·소금 약간씩, 드레싱(마요네즈·생크림 100㎖씩,파슬리·마늘가루·후춧가루 약간씩)

how to cook
➊ 드레싱 재료는 고루 섞어 냉장실에 보관한다.
➋ 브로콜리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뒤 찬물에 헹군다.
➌ 오이와 방울토마토, 파프리카는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썬다.
➍ 파스타는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➎ 파스타와 손질한 채소, 드레싱을 가볍게 버무린다.

tip 푸실리는 가운데 허연 부분이 약간 남게 8분 정도 삶아야 쫄깃하게 즐기기 좋다.

 

 


 

김산이 추천하는 피크닉 시판 간식

1. 팁코 쇼군 오렌지 주스 과일을 짜서 만든 방식으로 별도의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일반 시판 주스가 꺼림칙하다면 한 번쯤 먹여봐도 좋은 제품이다.

2. CJ 맛밤·청정원 고구마츄 찐밤과 고구마는 훌륭한 간식거리. CJ의 맛밤과 청정원의 고구마츄는 자연물을 최소한의 가공을 통해 간식으로 만든 먹거리다. 먹고 나면 작은 비닐만 남아 뒤처리도 간편하다.

3. 상하치즈 맛있는 비타치즈 자연 치즈에 약간의 비타민이 첨가된 가공치즈. 비닐로 개별 포장된 치즈라 손에 묻을 염려가 없어 야외에서 먹기 편하다.
4. 킨더초콜릿 씨리얼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은 부피에 비해 열량이 높아 야외 활동 중 한 조각씩 먹이기 좋다. 킨더초콜릿 씨리얼은 초콜릿에 우유 농축액과 곡물을 넣어 만든 것으로 초코바의 키즈 버전으로 생각하면 된다

은결이와 송주, 두 남매를 키우며 요리하는 아빠 블로거 김산, 요리 전공자는 아니지만 요리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으로 가족의 먹거리를 깐깐하게 챙기고 있다. 그가 제안하는 아이와 함께 만드는 피크닉 메뉴 4가지.

Credit Info

기획
김은혜 기자
사진
이성우
요리
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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