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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첫 만남, 태동

규칙적인 태동은 태아의 ‘안녕’을 말한다. 매일 폭풍 태동하다 갑자기 잠잠해지면 머릿속이 오만가지 생각으로 가득해진다

 


 

태동이란 ‘임신부가 자각하는 태아의 움직임’으로 태아의 생존 신호이자 중추신경계가 발달해 기능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표시다. 대개 임신 7~8주경부터 초음파로 태아의 움직임이 관찰되는데 12~13주면 태아의 손이 얼굴이나 입을 향해 움직이는 모습이, 14주경에는 온몸의 운동이 관찰된다. 20주 무렵 뱃속에서 물이 흐르듯 ‘꼬르륵~’ 하는 느낌을 받았다면 태동이 시작된 것. 태동은 임신 20~30주 사이에 점점 조직화되어 36주까지 꾸준히 활발하며 휴식기와 활동기가 반복되어 나타난다. 경산인 경우 빠르면 16주부터 태동을 느끼기도 한다. 임신 후기 임신부의 경우 하루의 10% 동안 큰 움직임을 보이고 시간당 평균 약 30회의 움직임이 관찰된다. 20~30주 사이에는 태동이 더 정교해지며 쉬었다 움직이는 주기가 생긴다. 임신 주수가 증가할수록 소소한 움직임은 감소하고 크고 확실한 움직임이 늘어난다. 대개 임신 35주까지 태동을 잘 느끼다가 출산예정일이 다가올수록 둔화된다. 이는 만삭에 가까울수록 태아가 활동할 공간이 줄었기 때문이다. 임신부들이 갑자기 태동이 줄었다며 검사를 요청해도 막상 측정하면 정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임신 주수별로 태동 체크하기 

태동 횟수에 대해 정상, 비정상을 정하는 가늠하는 기준은 없고 하루에 1시간씩 태동 횟수를 측정한 뒤 같은 시간 동안 측정한 수와 비슷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의의 조언. 흔한 방법은 임신부가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태동에 집중해 2시간 동안 횟수를 측정하여 10회의 태동을 인지할 때, 일상생활을 하면서 12시간 동안 최소 10회의 태동을 인지할 때, 일주일에 3회 1시간씩 태동을 측정해 이전에 측정한 태동의 빈도와 같거나 증가했다면 안심해도 된다. 일반적으로 임신부가 느끼는 태동은 초음파를 통해 측정하는 태동의 빈도보다 낮은데 실제로 임신부는 초음파를 통해 기록된 태동의 80% 정도만 감지한다. 또한 임신부가 과격한 운동을 한 경우 일시적으로 태동이 감소되며 누울 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태동이 줄어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

임신 8주 이후부터는 태아가 13분 이상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규칙적인 태동이 태아의 안녕을 말해주기는 하지만 태동의 횟수나 강도로 건강한 태아와 그렇지 않은 태아를 구분하기는 어렵다. 정상 범위가 매우 넓고 태동을 인지하는 정도 또한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에 느껴지는 태동에 비해 크게 차이가 있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태동이 감소했다면 태아의 만성적인 저산소증이나 자궁 내 성장 제한이 원인일 수도 있다. 따라서 태동이 이전보다 감소했다면 주치의를 찾아 초음파검사와 생물리학적 계수 및 도플러검사 등 검진을 받아야 한다.

 

PLUS TIP  태동에 대한 또 다른 궁금증 Q&A

Q. 태아가 클수록 태동도 커지나요? 

태아의 움직임이 느껴지는 것이므로 태아가 클수록 태동이 커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태동의 횟수나 크고 작은 느낌은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하므로 단지 태아의 크기만으로 태동의 느낌이 커지거나 작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Q. 양수가 많으면 태동이 잘 느껴지나요? 

양수가 많다고 해서 꼭 태동을 잘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양수가 적으면 태아가 움직일 공간이 그만큼 작아져 상대적으로 태아의 움직임이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양수가 적을 경우에는 더 정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양수의 양이 충분한 경우 태아가 움직일 공간적 여유가 있지만 너무 많으면 오히려 움직임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태동은 자궁벽, 복벽을 통해 느끼는 임신부의 주관적인 느낌이므로 마른 임신부의 경우 태동을 좀 더 이른 시기에 활발하게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Q. 임신 후기가 되니 태동이 줄었어요. 

태동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가 양수의 양인데요. 임신 36주가 지나면 양수가 줄기 때문에 태동이 이전보다 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양수 감소는 태아의 저산소증을 의미할 수 있고,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태동 감소가 명확한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따라서 임신 36주 이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산전 관리를 받도록 하세요.

규칙적인 태동은 태아의 ‘안녕’을 말한다. 매일 폭풍 태동하다 갑자기 잠잠해지면 머릿속이 오만가지 생각으로 가득해진다

Credit Info

기획
이원지 기자
사진
성나영
모델
이건(9개월), 대은영
도움말
장지현(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교수), 전동수(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 호정규(한양대의료원 산부인과 교수)
스타일리스트
김지연
의상협찬
베베드피노(031-978-5992), 유니클로(02-3442-3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