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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맘의 시크릿 육아 노하우 26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지만 시간이 지나면 육아를 좀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꼼수들을 터득하게 마련. 오늘도 육아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초보맘들을 위해 선배맘들의 시크릿 육아 노하우를 공개한다.

 


 

1. 아기가 젖꼭지를 깨물면 ‘안 돼!’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아기가 젖꼭지를 깨물면 유두에 상처가 나거나 진물이 나는 등 트러블이 생길 수 있어요. 습관적으로 젖꼭지를 깨문다면 아기 볼을 양손가락으로 누르면서 “안 돼!”라고 말해주세요. 그 다음 코를 살짝 만지면 젖꼭지에서 입을 떼는데, 몇 번 반복하면 깨무는 게 확실히 줄어들거든요. 한창 이가 나서 간지럽고 열이 오를 때 젖꼭지를 깨무는 일이 많은데, 이럴 때는 치발기를 냉장고에 넣었다가 입에 물려주세요. 시원해서인지 덜 깨물더라고요.

 

2. 기저귀발진에 종이 기저귀 쓸 때는 가제 손수건을 덧대준다

기저귀발진이 심할 때는 기저귀를 아예 채우지 않거나 천 기저귀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천기저귀는 오줌이 새기 쉬워요. 이럴때는 종이 기저귀 위에 가제 손수건을 덧대주세요. 피부도 덜 자극하고 오줌도 샐 염려가 없어 유용해요. 발진이 심하다면 가제 손수건 대신 천 기저귀를 손수건처럼 3등분으로 길게 접어 종이 기저귀 위에 덧대주면 좋아요. 이때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천 기저귀의 끝부분이 안쪽으로 들어가도록 접어 주세요. 보통 쓰는 기저귀보다 한 사이즈 큰 기저귀를 사용해야 몸에 딱 밀착된답니다. id 에일라맘


3. 기저귀 갈 때 자꾸 움직인다면 소리나는 장난감을 쥐어준다

아이가 한창 뒤집기를 시도하는 시기에는 몸을 많이 움직여 기저귀 갈기가 쉽지 않죠. 이때는 소리나는 장난감을 손에 쥐어주면 효과적이에요. 아이가 장난감에 정신이 팔려 한동안 움직임이 덜하거든요. 저는 소리나는 장난감 대신 바스락 소리가 많이 나는 비닐을 활용해요. 다른 장난감보다 소리도 많이 나고 미끌미끌한 느낌 때문인지 오래 가지고 놀더라고요. id damaya

 

4. 아기를 재울 때는 ‘쉬쉬~’ 소리를 낸다

잠투정이 심한 아기라면 속싸개를 사용하세요. 자궁 안에서 웅크리고 있던 기억 때문에 몸을 싸매주면 훨씬 더 편안해하거든요. 만약에 그래도 잠투정을 한다면 속싸개로 몸을 감싸준 다음 가슴에 세워 안고 귓가에 낮은 음성으로 ‘쉬~쉬~’ 소리를 내주세요. 자궁의 양수 소리와 비슷해서 아기가 잠드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id tjsdhddl

 

5. 손톱을 자를 때는 공을 쥐어준다

신생아의 손톱은 종이처럼 얇고 부드러워 자르기가 쉽지 않아요. 잠잘 때 잘라주는 엄마들도 많던데 우리 아이는 예민해서인지 금세 깨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수유 시간을 활용해요. 아기가 젖 먹는 데 집중해서 자르기 더 쉽거든요. 이때 작은 탁구공을 아이 손에 쥐어주면 손 모양이 잡혀서 상처를 내지 않고 안전하게 깎아줄 수 있답니다. 또 목욕 후에 깎으면 손발톱이 불어서 자르기 좋아요. 단, 너무 짧게 자르면 손톱이 살을 파고들어 피가 날 수 있으므로 직선으로 편평하게 자른 다음 끝부분만 살짝 다듬어주세요. id sardine77

 

6. 모유수유는 의자에 앉아서 한다

모유수유 할 때 책상다리를 하고 앉는 엄마들이 많은데 몸이 회복될 때까지는 소파에 바른 자세로 앉아서 먹이는 게 가장 좋아요. 그래야 나중에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거든요. 아기 얼굴도 말을 걸어줄 때만 한 번씩 쳐다보고 의식적으로 허리와 목을 쭉 편다는 느낌으로 수유하세요. 대부분 엄마들이 모유수유를 하는 자세가 구부정한데 이런 자세가 반복되면 목과 허리에 100% 무리가 가요. id 연우맘 

 

 


 

7. 아기가 젖을 잘 물지 못할 때는 말을 건다

모유수유의 포인트는 아기가 젖을 잘 무는 데 있어요. 그러니 수유할 때는 아기를 보며 ‘오’ 하고 소리를 내주세요. 신기하게도 “이제 밥 먹자, 오~ 해야지”라고 나긋한 목소리로 반복해서 말을 걸면 아이가 어느 순간 입 모양을 따라해요. 젖을 그만 먹여야 할 때도 “아, 다 먹었네. 배부르니까 이제 그만 먹자”라고 말해주세요. 아직 말을 이해하진 못하지만 바로 젖을 떼는 것보다 안정감을 느껴요. id 해인하늘

 

8. 치발기 대신 오이 스틱을 쥐어준다

잇몸이 두껍거나 기질이 예민한 아이들은 이가 날 때 심하게 투정을 부려요. 이게 잠투정 못지않아 엄마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답니다. 이가 올라오면 미열이 나는데 이때 오이를 길게 잘라 치발기 대용으로 손에 쥐어줬더니 오이의 차가운 성질 때문인지 아이가 금세 진정되더라고요. 몸에도 좋고, 살균해줄 필요도 없으니 아주 좋아요. id 아리현우맘

 

9. 너무 더울 때는 차라리 에어컨을 켜라

여름에 아이를 낳고 너무 더워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출산 후엔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느라 땀이 더 많이 나거든요. 도저히 못 참겠다 싶어 제일 더운 낮 12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실내 온도를 25℃ 정도로 맞추고 에어컨을 10분씩 틀었어요. 단,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에어컨을 틀면 체온이 낮아져 감기가 들기 쉬우니 찬바람을 직접 쐬지 말고 안방 입구에 선풍기를 틀어 찬 기운이 방 안으로 들어오게 했고요. 스트레스도 적고 기분도 상쾌해지더라고요. id 하늘마음

 

10. 모기 물린 데는 녹차 우린 물을 바른다

아이가 모기에 물리면 가려워서인지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잠투정이 심해요. 가려워서 긁다가 2차 감염이 될까봐 걱정되고요. 그렇다고 모기 물린 데 바르는 약을 발라주자니 생후 30개월 이후에 사용 가능한 것이 많아 조심스럽고요. 이럴 때는 냉장고에 넣어둔 녹차 우린 물에 가제 손수건을 적셔 모기 물린 부위를 마사지해주세요. 시원해서인지 아기도 덜 긁는 것 같고 금세 진정되더라고요. 녹차 안의 성분이 해독 작용을 한다니 더 좋고요. id 조아조아

 

11. 울음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주면 울음을 그친다

산후도우미가 새로운 아기를 만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휴대전화에 아기 우는 소리를 녹음하는 거래요. 아기가 울 때마다 자기의 우는 소리를 들려주면 정말 신기하게 울음을 뚝 그친다고요. 진공청소기 소리도 효과가 있다기에 실제로 해봤는데 아기 울음소리가 더 효과적인 것 같아요. 신생아들은 아무 이유 없이 오랫동안 울 때가 있는데 달래도 안 된다 싶으면 녹음된 울음소리를 한 번씩 들려주세요. id 꽃보다빈

 

12. 아기를 안을 때는 한쪽 다리를 겨드랑이에 넣는다

의외로 아기를 제대로 안지 못해 고생하는 엄마들이 많아요. 익숙해지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지만 아기를 안는데도 기술이 필요해요. 일단 두 손에 아기를 안고 감싸 안는다는 느낌으로 폭 안아줘야 해요. 이때 아기 볼이 엄마 가슴에 닿게 밀착시키고 다리를 엄마 겨드랑이 사이에 끼우면 자세도 안정되고 아기도 편안해해요. id 로이 

 

 


 

13. 회사에서 유축한 모유는 바로 냉동한다

모유수유 중인 워킹맘들은 직장에서시간에 맞춰 모유를 유축해야 하는데 이게 참 번거로워요. 이럴 때는 모유를 유축해 회사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퇴근할 때 아이스팩에 담아 오면 편리하답니다. 냉동된 모유 자체가 얼음팩 역할을 해서 더 신선하거든요. 게다가 집에 도착하면 적당히 녹아 있어 중탕으로 데워 바로 먹이기도 수월해요. id 민서사랑

 

14. 이유식을 갑자기 안 먹을 때는 분유와 우유를 섞는다

이유식을 시작하면 아기들이 새로운 음식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요. 감기에 걸렸거나 컨디션이 나쁠 때도 이유식을 거부하는데, 이럴 때는 분유와 생우유를 활용해보세요. 이유식에 분유나 우유를 조금 섞어주면 고소한 맛 때문에 잘 받아먹거든요. 단호박을 이용하는 엄마들도 있는데, 아기가 단맛에 익숙해질 수 있으니 입맛이 없거나 아플 때만 먹이세요. id kismybaby

 

15. 장난감 세척은 세탁기를 이용한다

세균 때문에 장난감을 세척해 햇볕에 말려 소독해야 하는데 장난감이 많다 보니 일일이 세척하기가 쉽지 않아요. 이럴 때는 세탁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작은 헝겊 장난감 등은 세탁망에 넣어 유아용 세제를 넣고 세탁기 울코스로 돌리면 되거든요. 세탁 후에 탈탈 털어 햇볕에 말리면 살균 효과까지 더해져 보송보송한 장난감이 된답니다. 또 작은 장난감은 모두 모아 욕조에 넣고 유아용 세제를 풀고 스펀지로 쓱쓱 닦아주세요. 장난감 모양이 망가지지 않아 적극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id 하율맘

 

16. 아기용 손톱가위는 휴대용 가위로 재활용 한다

보통 신생아는 손톱가위로 손톱을 자르는데 백일이 지나면 잘 사용하지 않고 구석에 처박아 두는 경우가 많아요. 가격도 의외로 비싼 편이라 너무 아까워서 저는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며 필요할 때 사용해요. 손거스러미를 정리하거나 옷의 실밥 등을 자를 때 편리하거든요. 반짇고리에 넣어두면 실 자르는 가위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id 사랑나무

 

17. 일반 젖병에 모유를 담아 보관한다

혼합수유를 하면 모유 보관팩을 따로 구입하는데 일반 젖병에 모유를 보관해도 좋아요. 젖병에는 내용물이 새지 않도록 캡이 달려 있는데 모유를 담고 이 캡을 덮으면 모유 보관용으로 딱이랍니다. 보관해둔 모유를 수유할 때는 젖병 그대로 중탕해 바로 먹일 수 있어서 간편해요. id 케로로마왕

 

18. 서기를 시도할 때는 양말을 신기지 않는다

아이 양말을 벗겨두면 감기에 걸리거나 넘어질까 싶어 꼭 신겨두는데, 뭔가 붙잡고 일어서기 시작하는 시기라면 맨발로 두는 게 좋아요. 평평했던 발바닥에 굴곡이 생기고 발목과 근육이 단단해질 때라 맨발로 두면 발바닥을 자극해 운동 능력을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또 이 시기에는 대근육과 소근육을 동시에 발달시키는 장난감이 필요한데, 발로 밀면서 앞으로 움직이는 장난감을 주면 전신을 움직여 운동할 수 있어 도움이 돼요. id 작은섬

 

19. 카시트 안에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놓아둔다

카시트는 신생아 때부터 태워야 거부감이 적은데,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적응시키기가 쉽지 않아요. 이때는 아이와 카시트가 친해지는 게 중요해요. 저는 아예 카시트를 집에 들여서 아이 낮잠을 재울 때도 쓰고, 밥 먹일 때도 사용했어요. 차 안에 장착할 때는 아기 냄새가 밴블랭킷을 덮어주고 좋아하는 장난감을 챙겨 줬답니다. 처음 며칠은 답답해서 칭얼거리더니 곧 자연스럽게 적응했어요. id ygsond 

 

 


 

20. 워킹맘이라면 점심시간에 인터넷 쇼핑이 효율적이다

먹거리나 생활용품은 주말에 한꺼번에 마트에서 장을 보면 되지만, 기저귀나 분유처럼 아이에게 필요한 필수품은 인터넷 쇼핑이 훨씬 효율적이에요. 어차피 구입해야 하는 제품이라면 배달도 되고 가격도 더 저렴하니까요. 평소 필요한 물건이 생길 때마다 목록을 적어두고 구입하는데, 특히 점심 먹고 20분 정도 남은 시간에 폭풍 검색으로 쇼핑을 마쳐요. 주말에 마트 갈 시간도 없는데 이렇게 하니 시간이 훨씬 절약되더라고요. id jaylee

 

21. 대변을 가리지 못할 때는 똥과 헤어지기 연습을 한다

아이가 소변은 잘 가리는데 대변은 계속 바지에 실수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고심 끝에 아이가 바지에 똥을 싸면 변기에 버리면서 “안녕~”이라고 말한 뒤 물을 내리게 했어요. 다른 맘들은 아이가 변을 보기 시작하면 얼른 변기에 앉히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니 아이가 변을 보지 못하더라고요. 그래서 응가가 마려울 때 꼭 물어보고 아이가 원하면 변기에 앉혔 어요. 성공했을 때는 노래를 불러주며 칭찬했더니 이제는 혼자서도 변을 잘 본답니다. id 마녀메디아님

 

22. 젖을 충분히 먹었는지 궁금하다면 아기 표정을 살핀다

모유수유 하는 경우 아기가 충분히 먹은 건지 잘 모르겠다는 엄마들이 많은데, 어느 정도 먹였다 싶으면 아기의 표정을 살펴보세요. 배가 충분히 부르면 기분이 좋아져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스스로 젖꼭지를 빼내거나 고개를 돌리거든요. 신생아들은 컨디션에 따라 먹는 양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가늠이 잘 안 된다면 그날 갈아준 기저귀 개수를 세어보세요. 생후 100일까지는 충분히 젖은 기저귀가 하루에 적어도 6개, 대변 기저귀는 2~4개 정도 나오면 배불리 잘 먹고 있다는 증거예요. id 닥터안

 

23. 머리 감길 때는 아이 시선을 위로 향하게 한다

모자를 싫어하는 아기는 샴푸캡도 절대 쓰지 않으려 해요. 무거운데다 물이 새는 경우도 많고요. 이럴 때는 샴푸 의자를 써보세요. 커다란 의자처럼 생겼는데 각도가 살짝 기울여져 머리 감기기 편리 해요. 시선이 자연스럽게 위로 향하니 눈에 비눗물이 들어갈 염려도 없고요. 샴푸 의자가 없다면 아기가 위쪽을 볼 수 있도록 위에서 장난감을 흔드는 것도 방법이에요. 시선이 위쪽으로 가서 자연스럽게 머리가 뒤로 젖혀진답니다. id 봄바람

 

24. 아이용 진밥은 어른 밥과 한 냄비에 짓는다

이유식 후반에 들어서면 아이 먹일 진밥을 따로 하는 것도 일이에요. 저는 밥을 안칠 때 쌀을 경사지게 담아 지어요. 이러게 하면 한쪽은 진밥, 한쪽은 보통 밥을 지을 수 있어 편리하거든요. 또 쌀로 미음을 끓이려면 은근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이때는 쌀가루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유식 중기엔 불린 쌀을 믹서에 갈아서 끓이면 조리 시간이 훨씬 단축된답니다. id 민서맘

 

25. 코가 막혔을 때는 수증기 채운 욕실이 효과적이다

아기가 콧물이 많거나 코가 막히면 코를 빨아내라는데 이게 생각만큼 쉽지 않아요. 가습기를 틀어도 집이 넓다 보니 효과가 덜하고요. 이럴 때 저는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 수중기가 욕실 안에 가득 차면 아기를 안고 들어가 한동안 서 있어요. 10분 정도만 있어도 훨씬 숨쉬기 편해하거든요. 잠자기 전에 한 번 정도 해주면 잠도 쉽게 들어요. id 하루아침

 

26. 신생아 목욕은 최대한 재빨리 끝낸다

신생아를 목욕시킬 때는 스피드가 중요해요. 그러니 목욕 후 재빨리 입힐 수 있도록 옷의 단추를 모두 풀어 타월 위에 펴두고 기저귀도 펼쳐두세요. 또 일반 보디워시는 펌핑한 후 거품을 내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 포밍워시는 거품이 바로 나와 한 손으로 펌핑해 아이를 바로 씻길 수 있어 좋아요. 후드 달린 타월도 유용한데 아기에게 입힌 채 로션을 발라줄 수 있거든요. id 은령의 하루 

처음에는 시행착오를 겪지만 시간이 지나면 육아를 좀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꼼수들을 터득하게 마련. 오늘도 육아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초보맘들을 위해 선배맘들의 시크릿 육아 노하우를 공개한다.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서울문화사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