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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맘 핫이슈 - 본전 뽑은 출산준비물

On March 09, 2016

비싸게 구입했지만 몇 번 쓰지도 못하고 창고로 직행한 제품, 딱 그 가격만큼 만족한 제품, 별 기대 없이 샀는데 ‘대박’난 제품. 아이를 기다리며 구입한 출산준비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육아용품 분야에 일가견 있는 비비맘이 직접 써본 출산준비물을 소개한다.

 

 

보니코리아 베개와 블랭킷, 방수요는 모두 같은 디자인으로 구입했다. 

 

다시 만난 육아용품의 세계

갑작스레 찾아온 막둥이 덕분에 7년 만에 육아의 세계로 돌아왔다. 인터넷 카페에서 찾은 리스트는 완전히 바뀌어 새로 공부하는 기분으로 출산준비물 준비에 돌입했다. 그중 가장 만족한 것은 ‘젖병소독기’. 브랜드는 엄마들의 평이 좋은 ‘유팡’을 택했는데, 자동 모드부터 소독 모드, 환기까지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작동되어 만족스러웠다. 젖병뿐만 아니라 헝겊 인형, 칫솔, 딸랑이, 휴대전화까지 아이 손에 닿는 모든 물건을 소독할 수 있는데 저온 살균 방식이라 환경호르몬 염려도 없다.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15만원에 구입했는데, 나중에 출산용품 할인점에 갔더니 2만~3만원 정도 싸게 팔지 뭔가. 배가 아팠지만 지금껏 고장 없이 잘 쓰고 있는 것에 만족하기로! 아기 이불 세트는 출산용품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알아본 품목. ‘보니코리아’ 제품으로 골랐는데 디자인이 예뻐서 눈여겨봤던 브랜드이기도 하고 베개부터 블랭킷, 유모차라이너, 방수요까지 같은 디자인으로 구입할 수 있어 마음에 들었다. 

 

첫아이 때 사용한 아기 이불이 생각보다 사용 기간이 짧고 세탁도 불편해서 이불 대신 도톰한 블랭킷을 골랐는데 유모차 위에 덮어주는 등 여러모로 유용했다. 방수요는 남자 아기에게 필수라는 이야기를 들어 함께 구매했다. 사이즈도 적당하고 양면으로 쓸 수 있고 세탁도 간편해 한여름에는 기저귀를 벗겨놓고 번갈아 빨아가며 잘 사용했다. 블랭킷, 베개, 유모차라이너, 방수요, 스카프빕 모두 합쳐 17만원 정도. 

 

 

 


 

유팡 젖병소독기를 이용해 육아용품은 물론 칫솔, 휴대전화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소독했다. 

 

 

 


 

왈라부를 겉싸개로 안아 토닥거리면 마법처럼 5분만에 잠들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아기를 포근하게 감싸준다.

 

시행착오와 필수 출산준비물

겉싸개는 유일하게 두 개를 구입한 품목이다. 처음에는 사각형 모양의 두툼한 일반 겉싸개를 샀는데 막상 아이를 낳고 보니 끈 위치가 애매하고 너무 두꺼워 불편했다. 아이를 겉싸개에 안아 이동할 때마다 떨어뜨릴 것 같은 불안감에 새로 알아본 제품이 바로 ‘왈라부 겉싸개’. 포근한 감촉과 안정감, 유모차, 바운서, 카시트 등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이불 대용으로도 잘 썼는데 바닥에 머리만 닿으면 깨던 아이가 겉싸개로 안아 토닥토닥해주면 3~4시간 푹 잤다. 왈라부 홈페이지나 백화점에서 구입할 수 있고 가격은 5만원대.

 

산후조리를 만만하게 생각하고 전기장판을 준비하지 않았다가 부기가 빠질 기미가 안 보여 급하게 캠핑용 전기장판 ‘히트온 웜시트 전기장판’을 구입했다. 구매 직전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 사건이 보도돼 안전성을 가장 꼼꼼히 살폈다. 전기장판 사고의 원인은 열선이 이탈되거나 뭉쳐서 불꽃이 일어나는 건데, 이 제품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발열사를 펀칭으로 튼튼하게 고정했다. 겉면은 텐실이라는 식물성 섬유로 수분 조절 기능이 있어 출산 후 땀이 많이 나는 기간이기에 정말 유용했다. 온도와 타이머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손세탁이 가능해 편리하다. 히트온 홈페이지에서 싱글 사이즈를 14만9000원에 구입했다.

 

세 번의 출산을 겪으며 깨달은 것은 미리 모든 물건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 배냇저고리나 신생아용 이불같이 꼭 필요한 용품만 구입하고 나머지는 필요할 때마다 하나씩 사도 늦지 않다. 전기장판만 해도 부기가 금방 빠졌더라면 창고로 직행했을 물건. 조금만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출산준비물 목록이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다. 

이연성 씨는요…

이연성 씨는요…

비비맘 12기로 9살, 7살 자매와 6개월 된 막둥이의 엄마다. 캐릭터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다 지금은 세 아이의 엄마로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지내고 있다. 블로그(blog.naver.com/sung2gamja)에 글과 그림을 기록한다.

비싸게 구입했지만 몇 번 쓰지도 못하고 창고로 직행한 제품, 딱 그 가격만큼 만족한 제품, 별 기대 없이 샀는데 ‘대박’난 제품. 아이를 기다리며 구입한 출산준비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육아용품 분야에 일가견 있는 비비맘이 직접 써본 출산준비물을 소개한다.

Credit Info

기획
한보미 기자
글·사진
이연성(비비맘 12기,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