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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2016-01-19

 

매년 이맘때면 엄마들의 신경을 곤두서게 만드는 이슈가 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2~2월 사이에 발생한 식중독 ⅓의 원인이 노로 바이러스로 밝혀졌다. 일명 ‘겨울 식중독’이라 불리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특정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감염될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노약자에게서 쉽게 발병하는 질환. 

 

추운 날씨가 지속되는 11월부터 3월까지 가장 많이 발생하며, 특히 2월에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률이 52.2%로 1년 중 가장 높다. 굴, 조개 같은 어패류로 인한 식중독이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가장 주요한 경로는 입이다.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하거나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건을 만진 손으로 입을 만졌을 때, 혹은 사람끼리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입으로 침투하면서 감염된다. 

 

소량으로도 쉽게 감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는 저항성이 매우 강해 영하 20℃에서도 생존한다. 오히려 기온이 낮을수록 활동성이 더 커지는 것이 특징. 일단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오면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 설사, 복통 등 의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 1~3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는데 설사는 5~7일 정도 지속될 수 있다. 후유증은 거의 없는 편이지만 장 기능이 약한 유아의 경우 설사로 인한 탈수가 심해지면 신체에 치명적이므로 유의할 것. 고열과 기침이 나는 등 워낙 증상이 경미해 감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멀쩡하던 아이가 갑자기 구토와 설사를 반복한다면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엄마가 기억해야 할 노로바이러스 예방 팁

노로바이러스는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최고 2주간 전염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현재 증상을 완화하는 항생제나 백신이 따로 없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 겨울철 아이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로바이러스 예방 팁을 알아두자.

 

1.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최선

노로바이러스 감염 경로 1순위인 손을 청결히 관리한다. 손에 비누칠을 해서 20초 이상 문지른 뒤 말끔히 헹궈야 노로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다. 아이가 밥 먹기 전, 화장실 이용 후, 집에 돌아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할 것.

 

2. 음식 조리 시 신경쓸 것

어패류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이므로 익혀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모든 음식은 내부까지 충분히 익도록 조리하고, 물도 끓여서 마시는 것이 좋다. 조리 기구 역시 깨끗이 소독해 사용한다.

 

3. 2차감염 주의하기

아이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면 사용 중인 옷과 이불을 즉시 뜨거운 물로 세탁한다. 그리고 구토나 설사를 한 경우에는 더러워진 바닥이나 변기 주변을 즉시 씻어내고 소독제로 철저히 세척해서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토사물이나 설사를 치우는 과정에서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한다.

 

Q&A

Q. 대표적인 감염성 질환인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로타바이러스는 노로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유아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바이러스성 장염 중 하나다. 설사를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전염성이 강하고 생명력도 긴 편. 환절기에 소아과를 찾는 대부분의 경우가 로타바이러스 때문일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발열과 구토, 묽은 설사를 반복하는 것이 특징. 최근 로타바이러스는 백신이 개발돼 발생률이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점점 늘고있는 추세다.

 

Q. 아이가 계속 설사를 해서 힘이 없어요. 어떤 걸 먹여야 탈이 나지 않을까요?

A. 잦은 설사가 위험한 이유는 탈수가 일어나기 때문. 전해질을 함유한 이온 음료를 먹여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준 뒤 병원에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사 치료는 먹이면서 해야 하지만 지방이 많고 기름진 음식이나 과일주스는 피할 것. 기름지고 당분이 많은 음식은 장 점막을 자극해 설사를 유발하고 소화도 잘되지 않기 때문이다. 쌀, 삶은 감자, 바나나 등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먹이도록 한다.

Credit Info

기획
최미혜 기자
사진
서울문화사 자료실
도움말
손용규(방배 GF소아청소년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