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네이버포스트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놀이

엄친아 만드는 태교법

임신을 하면 신경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태교다. 뱃속의 아이와 엄마가 어떻게 교감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향이 달라지고 미래가 바뀔 수 있다. 엄마와 태아를 위한 맞춤 태교법.

 


건강한 아기를 낳는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이다. 튼튼한 아이를 낳기 위해서는 태교가 필수이며, 특히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이 제일이다. 태교란 엄마 뱃속에서부터 아이를 교육한다는 개념으로, 임신부가 아이를 잉태하고 출산할 때까지의 몸가짐과 마음가짐을 의미한다.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어 보다 훌륭하고 건강한 자식을 낳으려는 엄마의 의지인 셈.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아기를 가졌을 때 말과 행동, 마음가짐과 식생활까지도 조심해가며 태교에 신경썼다. 전통적인 태교 방법을 살펴보면 임신부와 태아의 건강을 도모하고 태어나는 아이가 올바른 마음과 태도를 갖추어 성장하기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으며, 아이의 유산을 초래할수 있는 행동을 삼가 태아를 보호하려 했던 흔적도 찾을 수 있다. 

 

신기한 것은 예로부터 중시해온 태교가 실제로 태아에게 도움이 된다는 게 현대 과학을 통해 입증되고 있는 점이다. 초음파 영상을 통해 태아를 관찰하면 엄마의 행동은 물론 마음의 변화, 스트레스까지 태내 아기에게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실제로 임신부가 정신적 충격을 받았을 때 유산되거나 정신적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그렇다면 태교는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 태교는 부부가 아기를 갖기로 계획했을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고쳐야 할 생활습관이나 식습관부터 체크해 서서히 바꿔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태교는 엄마만 하는 거라 생각해 상대적으로 아빠는 소홀하기 쉬운데, 임신 중 남편의 배려와 협조는 아내의 기분을 안정시켜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므로 아빠의 태교 또한매우 중요함을 잊지 말자.

 

1. 태교 플랜은 미리 세울 것

태교법은 유행을 따르기보다 태아의 상태, 계절, 경제적상황, 분만 일시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어느 시기에 어떤 태교를 중점적으로 할 것인지 계획을 먼저 세울 것. 부부가 상의해서 함께하는 태교를 선택하거나 엄마가 하고 싶은 태교를 택하면 된다.

 

2. 태교는 2가지 이상을 꾸준히 한다 

한 가지 태교만을 고집하는 것은 편식하는 것과 같다. 균형잡힌 태교를 위해 미리 정한 태교법 외에 부수적으로 몇 가지를 더 하는 것이 좋다. 운동태교와 음식태교, 음악태교와 영어태교 등 2가지 이상을 선택해 태아에게 다양한 학습 효과를 줄 것. 각각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충족해줄 수 있는 방법으로 짝을 이루면 그 효과가 배가 될 수 있다.

 

3. 지나친 태교는 역효과를 낸다 

엄마가 의욕만 앞서 욕심을 부리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여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무작정 태교를 많이 한다고 해서 아이가 천재이거나 풍부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은 아니다. 수위를 적절히 조절해 엄마나 태아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태교임을 명심한다.

 

 


 

 

<여행태교>

임신 4~7개월 엄마에게 추천!

태교여행의 테마가 진화하고 있다. 임신을 위한 여행 패키지를 비롯해 임신부를 위한 패키지상품이 따로 있는가 하면, 명상이나 소리를 통한 태교 방법까지 가르쳐주는 곳도 있다. 태교여행은 심리적인 효과가 크다. 여행을 통해 임신부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태아 역시 정서적으로 좋은 영향을 받는데 신선한 공기를 통해 뇌 호흡이 활발해지고 두뇌발달이 촉진되는 효과가 있다.

 

임신 4~7개월에 떠나자 

임신 중기는 여행을 떠나기 가장 적절한 시기. 어느 정도 안정되었을뿐더러 태아의 두뇌가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라 태교 효과도 높다. 임신 후기에는 되도록 장거리 여행을 피할 것. 태아가 거의 자란 상태이므로 몸의 움직임이 둔하고 체력 안배가 어려워 제대로 여행을 즐길 수 없다.

 

걷기는 1시간 이내로 

태교 여행지로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좋은데, 신선한 공기를 많이 마시면서 산책을 즐기면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된다. 산책은 배가 땅기지 않을 정도로 1시간 이내로 한다. 갑자기 배가 땅기면 태아가 긴장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바로 휴식을 취한다.

 

충분한 사전 조사는 필수

여행지의 특산물을 비롯해 주변의 관광 명소와의 거리 등 여행지에 관한 것을 미리 파악하고 가면 원활한 태교여행을 즐길 수 있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인근 병원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알아둘 것. 또한 임신부는 먹을 수 있는 약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상비약도 미리 챙겨둔다.

 

<음식태교>

먹는 즐거움을 아는 엄마에게 추천!

음식은 태아의 두뇌를 결정하는 가장 기초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어떤 태교를 하든 음식태교가 우선이다. 조금씩 골고루 먹는 것이 필요한 영양소를 빠뜨리지 않고 섭취하는 비결. 자신의 기호에 맞지 않는 음식이 더라도 조리법을 개발해 입맛에 맞게 조리해 먹는다.


임신 초기 태아의 몸이 각 기관으로 분화해서 발달하고 뇌세포가 급속히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단백질과칼슘은 평소보다 많은 양을 섭취한다. 

추천 음식 소고기, 두부, 버섯, 멸치, 녹황색 채소 등

 

임신 중기 이 시기에 영양 섭취를 잘해야 하는데, 태아가 모체의 철분을 흡수해 자신의 혈액을 만들기 시작하므로 철분이 함유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한다. 

추천 음식 녹황색 채소, 해조류, 어패류, 붉은 살코기 등

 

임신 후기 태아의 두뇌가 가장 많이 발달하는 시기로 두뇌 발달을 돕는 단백질과 비타민 등을 충분히 섭취한다. 단, 소화가 잘 안 되므로 조금씩 자주 먹을 것.

추천 음식 견과류, 현미, 과일, 우엉, 해조류, 채소 등 

 

<태담태교>

닭살 부부에게 추천!

태아에게 엄마 아빠의 사랑을 전하는 태교법으로 뱃속의 아기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이 목적이다. 특별한 준비물이 없고 방법도 간단해 워킹맘과 아빠들이 선호하는 태교법으로 일상생활, 자연, 날씨의 변화 등 아이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밝고 사랑스러운 어조로 말하면 된다. 매일 뱃속의 아기와 꾸준히 이야기를 나누면서 점차 대화의 양을 늘려가는 것이 포인트. 대화를 통해 태아와 자주 접촉하면 태아의 좌뇌와 우뇌를 고르게 발달시켜 지적 능력과 정서발달에 도움이 된다.

 

아빠 목소리가 더 효과적이다 

태아에게 아빠의 목소리는 아직 익숙지 않지만 엄마의 배 위에서 나직이 들려오는 굵고 편안한 아빠의 음성은 태아가 가장 좋아하는 음악과도 같다. 실제로 태아가 엄마의 목소리보다 저음인 아빠의 목소리에 더 잘 반응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 이유는 양수를 통해 밖에서 들려오는 다정한 아빠의 목소리가 엄마의 몸에서 울리는 소리보다 더 잘 들리기 때문이다.

 

의성어와 의태어를 생동감 있게 들려준다 

태아에게 이야기를 할 때는 따뜻하고 밝은 목소리로 사랑을 담아 전하는 것이 기본. 엄마의 좋은 느낌이 그대로 전달되어 태아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

 

<학습태교>

학습에 담 쌓은 엄마에게 추천!

태아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학습 태교. 몇 년 전부터 학습에 관심 많은 엄마들 사이에서 유행한 태교로 수학, 영어, 한자 등이 대표 과목이다. 두뇌가 형성되는 태아기 때 엄마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학습을 접하게 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게 학습태교의 취지. 학습에 관심 많은 엄마들이 좋아하는 태교법이지만 수학이나 영어와 담 쌓은 엄마들 또한 선호한다. 내 아이만큼은 그렇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태교 때부터 가까이 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게 그 이유다.

 

수학태교 

아이의 뇌는 태아기부터 발달하는데 실제로 엄마가 논리적인 수학적 사고를 하면 태아의 뇌 발달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어려운 수학 문제보다 수학 원리를 다시 익히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물건을 사면서 계산하는 일, 과일을 모양내 깎는 일 등 일상생활 속에서 수학과 관련된 것을 태교에 적용하면 된다.


영어태교 

뱃속의 아기와 이야기를 나누거나 노래를 들려줄 때 영어를 사용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시킬 수 있다는 것이 영어태교의 장점이다. 중고등학교 교과서나 영어로 된 동요 가사 읽기, 영어 노래 듣기, 영어 비디오 보기 등 취향에 맞는 방법으로 학습하되, 즐거운 마음으로 임한다.


한자태교 

난이도는 초등학생용 한문책 정도가 적당하다. 굳이 옥편을 찾을 필요가 없어 부담없이 책을 읽을 수 있고, 사자성어의 유래도 적혀 있어 태담으로 읽어주기도 좋다. 글자가 너무작거나 너무 두꺼워 부담이 느껴지는 책이나 옥편은 피할 것.

 

<운동태교>

움직이는 걸 좋아하는 엄마에게 추천!

임신부의 몸을 건강하게 만들 뿐 아니라 태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운동태교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흥미를 잘 살펴 재미있으면서도 몸과 마음의 긴장을 덜어주는 정도의 강도로 시작한다. 운동을 하는 동안 임신부는 감정적으로 안정된 상태가 되며, 태아는 부드러운 흔들림 속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걷기

임신 중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으로 누구나 부담 없이 쉽게 시작할 수 있다. 비교적 쉽고 가벼운 운동임에도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며 각종 근육을 발달시켜 순산을 도와준다. 단, 유산 위험이 높은 임신 3개월이나 조산 위험이 있는 임신 7개월에는 조심한다.

 

수영 

근육이나 관절에 무리가 덜 가 임신부에게 좋은 것은 물론, 태아에게도 산소를 공급해주는 좋은 운동이다. 임신 중 요통이나 어깨 결림 완화에도 도움이 되며, 자궁 내의 양수 또한 흔들리기 때문에 태아에게도 좋은 뇌 자극 운동이 된다.

 

<음악태교>

기분이 자주 바뀌는 엄마에게 추천!

태아는 임신 6주에 조금씩 귀가 만들어지기 시작해 임신 5개월 이후에는 어른과 거의 다름없는 청각을 갖게 된다. 우뇌 영역에 속하는 음악은 태아의 상상력과 창의력은 물론 잠재 능력을이끌어내고 집중력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음악은 태아와 엄마의 기분을 좋게하고 심신을 안정시킬 뿐 아니라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로 자라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태아의 인지 능력을 키워 지능 계발에도 효과적이다.

 

기분에 따라 음악을 바꾼다

우울하거나 슬플 때는 먼저 단조의 슬픈 곡을 들은 다음 장조의 즐거운 음악을 이어 들으면 기분이 풀린다. 모차르트와 비발디 음악은 태아와 임신부를 편안하게 하며, 베토벤의 음악은 태동이 있을 무렵부터 듣는 게 좋다.

 

엄마가 좋아하는 음악이 최고! 

태교 음악으로 흔히 클래식을 권하는 것은 대부분의 클래식이고도로 다듬어진 음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태교를 한다고 좋아하지 않는 음악을 억지로 들을 필요는 없다. 엄마가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편해지는 곡이라면 어떤 곡이라도 상관없다. 엄마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려줄 때 태아 또한 가장 만감하게 반응하므로 엄마가 좋아하는 곡을 듣도록 하자.

 

임신 시기별 추천 음악

임신 초기 피아노 협주곡 12번 C장조 K467 2악장 안단테, 헨델 하프 협주곡 1악장 안단테 알레그로

임신 중기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중 제7곡 ‘수족관’, 아일렌베르크 <숲속의 물레방아>, 드뷔시 교향시 <바다> 제2곡 ‘파도의 유희’

임신 후기 베토벤 ‘월광 피아노 소나타 2·3악장’,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요한 슈트라우스 2세<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작품 314

임신을 하면 신경쓰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태교다. 뱃속의 아이와 엄마가 어떻게 교감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향이 달라지고 미래가 바뀔 수 있다. 엄마와 태아를 위한 맞춤 태교법.

Credit Info

기획
김은혜 기자
일러스트
성진주
도움말
신중식(CHA의과대학교 강남 차병원 산부인과 교수)